[비즈니스포스트] 한전KPS 등 원자력발전주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13분 기준 한전KPS 주식은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54600원보다 6.78%(3700원) 내린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KPS 주가 장중 6%대 급락, '웨스팅하우스와 굴욕 계약' 원전주 약세

▲ 19일 오전 장중 한전KPS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4만94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같은 시각 한전기술(-6.21%) 두산에너빌리티(-3.84%) 한국전력(-2.66%) 등 주요 원전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팀 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사업 수주를 위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굴욕적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원전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공사는 1월 웨스팅하우스와 협정을 맺고, 원전을 수출할 때 1기당 6억천만 달러(약 9천억 원) 규모 물품·용역 구매 계약을 웨스팅하우스에 제공하기로 했다. 

협정에는 한국 기업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독자 모델을 개발해도 웨스팅하우스의 허가 없이는 제3국에 수출하지 못하는 독소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 유효기간은 50년으로 전해졌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