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안태혁은 원익IPS의 대표이사다.
▲ 안태혁 원익IPS 대표이사.
1962년 10월17일 태어났다.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나고야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제조센터장을 지냈으며 삼성SDI에서 소형·중대형 전지 사업부장을 맡았다. 삼성SDI 고문으로 있다가 2022년 원익IPS 반도체연구소장 겸 사장으로 영입됐다.
2024년 1월 원익IPS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표취임 후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정비하며 조직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전지 산업을 아우르는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고르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
▲ 안태혁 원익IPS 대표이사가 2024년 12월10일 제1회 원익아이피에스 학술대회 ‘We Forum Special Day’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원익그룹 사보>
원익IPS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제조용 핵심 장비를 주문생산 방식으로 제조·판매하는 국내 대표 장비기업이다.
1991년 설립된 한국엔지니어링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10년 12월 IPS와 아토가 합병돼 2011년 현재의 원익IPS가 출범했다. 2016년에는 지주회사인 원익홀딩스가 출범하면서 인적 분할됐다.
원익IPS는 국내 반도체 전공정 장비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플라즈마 증착장비(PE-CVD), 원자층 증착장비(ALD), 확산로(Furnace), 건식 식각장비(Dry Etcher), 열처리로(LTPS Furnace), 폴리이미드 열처리장비 등으로 반도체 미세공정과 첨단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필수적인 설비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7482억 원으로 이 중 87.5%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제품 장비에서 발생했다.
국내 매출 비중이 76.1%로 절대적으로 높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이 주 고객사다.
다만 글로벌 패널업체와도 거래를 확대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을 싣고 있다.
고객 맞춤형 장비 생산을 통해 각 고객사의 생산 라인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주요 원재료는 히터, 제너레이터, 전원공급장치 등이며 평택·아산·화성 등 국내 사업장에서 생산한다.
기존 증착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초미세식각(ALE) 장비 개발에 착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첨단 미세공정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방 산업의 미세화·고집적화 수요에 대응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경영 연속성 확보
원익IPS의 최대주주는 원익홀딩스다.
지주사인 원익홀딩스는 2025년 6월30일 기준 원익IPS의 주식 1614만8572주를 보유하고 있다.
원익홀딩스는 원익이 2024년 8월 기준 지분 30.00%를 확보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그룹 최상단인 원익의 최대주주가 2024년 8월 (유)호라이즌(46.33%)으로 변경되며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재편이 완료됐다.
원익IPS의 지배구조는 원익→원익홀딩스→원익IPS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형성하고 있다.
최대주주 원익홀딩스의 자산총계는 1조8900억 원이다. 견고한 재무 상태는 원익IPS의 경영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원익IPS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안태혁 대표이사를 비롯 이현덕 부회장, 김경민 전무가 사내이사로 있다. 이현덕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사외이사는 박동건 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강봉용 전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 홍성주 전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임원 등 업계 전문가 3인으로 꾸려져 있다.
감사위원회는 이들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회계·재무 전문가인 강봉용 이사가 맡았으며, 홍성주 이사가 기술 검증을 담당한다.
한편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주주 권한 행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원익IPS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원익IPS가 2025년 상반기 매출 3664억 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연이어 2025년 상반기 전년 연간 영업이익의 2.7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74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9% 증가했다. 제품 매출은 655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7.56%를 차지했다. 내수 매출 비중은 76.11%을 차지했으며 수출 비중은 20%대에 머물러 있다.
2021년 매출 1조2323억 원, 영업이익 1641억 원이라는 최대 실적을 냈던 회사는 이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업황에 실적 급락을 겪었다.
2023년에는 매출액이 6903억 원까지 곤두박질쳤고, 영업손실 181억 원을 내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축소와 장비 발주 연기가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2024년 매출액 7482억 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 상반기 29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2024년 연간 영업이익(106억 원)의 3배 가까이 향상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229억 원으로 전년 연간 순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AI 가속화에 따른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장비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회사의 핵심 장비 수요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주력 분야인 증착(Deposition) 장비는 글로벌 AI 시장 확장과 경쟁 가속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매출과 수익을 성장시킬 주된 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2021년 역대 실적을 2025년 새로 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만 장비 업체의 특성상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투자 계획이 예상과 달리 지연 축소될 경우엔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이들 두 기업의 의존도를 줄여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건강한 회사 문화 조성 의지
원익IPS가 건강한 회사 문화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임직원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있다.
원익IPS는 2025년 9월17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2025 원익IPS 패밀리 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 가족 120가족, 약 410명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과 가족들이 회사와 보다 가까워질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원익IPS는 이번 행사가 “자유, 소통, 행복이라는 그룹의 핵심 가치를 가족과 공유하고,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S 상생협력 DAY’ 우수상 수상
원익IPS가 2025년 4월25일 삼성전자가 주최한 ‘2025 DS 상생협력 DAY’에서 ‘2024년도 올해의 우수협력회사’ 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년 열리는 ‘DS 상생협력 DAY’는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의 신뢰를 다지고 동반 성장을 약속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
원익IPS는 삼성전자와 진행한 DRAM용 국산화 장비 개발 프로젝트에 기여했다. 장비 시간당 생산량(UPEH)을 높이고 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는 데 성공하며 장비의 국산화와 양산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기술 및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안태혁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익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계열사인 원익IPS가 수장을 교체했다.
원익IPS는 기존 이현덕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2024년 1월2일 안태혁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안태혁은 삼성 출신의 베테랑 반도체 전문가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 후 E기술팀장, FAB2팀장, 기술혁신팀장 등을 거쳤다.
2014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LSI제조센터장을 맡아 시스템반도체 제조를 총괄했다.
2017년에는 삼성SDI로 이동해 소형전지사업부, 중형전지사업부를 이끌었다. 2021년 3월부터는 고문으로 있었다.
2022년 1월 원익IPS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으로 영입됐다.
2년 만에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반도체 장비 분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한편 이현덕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직을 안태혁에게 넘기고 원익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장 부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이현덕 부회장은 안태혁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을 거쳐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원익아이피에스 대표이사로 영입됐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완료, 탄소 5584톤 저감
원익IPS가 2023년 12월27일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와 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재생 에너지 활용, 온실가스 저감 등을 핵심 목표로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공장 시스템을 구현하는 국가 사업이다.
원익IPS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해당 사업에서 2023년 6월 최종 선정돼 1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4개월 동안 스마트 생태 공장 시스템과 사업장 환경을 구축했다.
사업을 통해 원익IPS는 환경 개선 성과를 달성했다. 연간 전기 사용량 21만5476kWh 및 폐기물 2832톤을 저감했다.
특히 탄소 배출량(온실가스)은 연간 5584tCO2를 줄였다.
이를 통해 반도체 장비 제조 업계에서 온실가스 저감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익IPS의 환경 개선 성과는 혁신적인 기술 도입의 결과다.
제조 공정에서 사용된 냉각수를 전량 재활용해 물 사용량을 절감했으며 공장 습도 조절 방식을 에너지 소모가 큰 스팀 방식에서 효율적인 미스트 분사 방식으로 변경했고 공기 압축 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공장 온도 유지에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했다.
원익IPS는 이같은 노력으로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 물질 저감의 벤치마킹 모범 기업으로 평가받게 됐다.
회사는 “앞으로도 제조 공정의 온실가스 저감 및 재생 에너지 활용을 확대해 탄소 중립 실천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텍사스에 미주센터 개설,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원익IPS가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2023년 11월13일 텍사스주 오스틴에 미주센터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설치된 센터는 미국 오스틴과 몰타 지역에 있는 기존 고객사(SAS, GF)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목표를 뒀다.
미주센터는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하며 연구개발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서버 인프라를 확충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힘을 집중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미국 현지 거점 마련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안태혁 원익IPS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3년 11월1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세워진 미주센터 개설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원익IPS >
원익IPS가 신규 연구시설을 완공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 공간을 마련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원익IPS는 2023년 7월22일 평택 본사 진위사업장에 연구2동 준공식을 열었다.
연구2동은 2022년 7월 착공해 약 10개월 만에 완공됐다. 연면적은 약 417평 규모로 고객사와 공동 연구가 가능한 테스트베드(Test Bed)와 가상 팹(Virtual FAB)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기존 연구시설인 연구1동과 연결해 협업과 시너지 증대를 도모했다.
원익IPS는 이번 연구2동을 창의적 연구 공간이자 ‘VISION 2030’ 달성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그림을 그렸다.
원익IPS는 이번 연구2동에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ESG 경영 원칙에 따라 효율적이고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또 “연구2동은 미래 도약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신규 공정에 적합한 물질 발굴과 평가를 통해 기술 선점과 새로운 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녀고용평등 기여
원익IPS가 2023년 5월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년 고용평등 공헌 포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표창을 받았다.
고용평등 공헌 포상 제도는 남녀 근로자가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우받고, 일·가정 양립과 역량 발휘가 가능한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선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원익IPS는 신규 채용에서 여성 비율이 동종 산업 대비 높은 수준이다. 성별과 관계없이 능력 위주 인사정책을 운영해 여성 관리자와 승진자를 꾸준히 배출해왔다.
특히 연구개발 직군에서도 성과 중심 채용을 통해 여성 인재 채용이 크게 늘어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직장 어린이집을 공동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자녀 입학 및 학자금 지원을 국내외 대학까지 확대했다. 또 자율 출퇴근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복지환경 구축에 힘써왔다.
원익IPS 관계자는 “원익IPS는 원익그룹의 핵심가치인 자유, 소통, 행복을 바탕으로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평등한 인사제도와 근무 환경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원익IPS 사옥 전경. < 원익IPS >
1991년 한국엔지니어링이 설립됐다.
1993년 아이피에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4년 ATTO 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1996년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1997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ALD 장비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1998년 세계 최초로 200mm ALD 장비 양산에 성공했다.
2010년 IPS와 아토가 합병됐다.
2011년 원익IPS가 출범했다.
2016년 인적 분할로 원익홀딩스와 분리됐다.
- 비전과 과제/평가
-
◆ 비전과 과제▲ 안태혁 원익IPS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7월22일 평택시 진위본사에서 열린 연구2동 준공식 행사에서 이현덕 대표이사(가운데), 박성기 사장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원익IPS >
주력 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서 원익IPS를 글로벌 톱티어 장비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태혁은 증착·식각 등 핵심 장비 분야의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차세대 반도체 시장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 미세화·고집적화라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ESG 기반의 친환경 장비 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요구에도 대응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넘어 해외 메이저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태혁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변동성,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리스크가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있는 가운데 여러 주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원가 구조 개선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한 내실 다지기는 물론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힘을 줘야 한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장비 비중 확대 등에 나서고 있다.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 협업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시너지,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신시장 개척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공을 들이고 있다.
ESG경영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 장비 개발, 온실가스 배출 감축, 임직원 안전 및 복지 강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체계 구축 등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 평가▲ 안태혁 원익IPS 사장(오른쪽)이 2023년 3월31일 평택 본사에서 이현덕 대표이사를 비롯 사장단과 '비상을 위한 경쟁력'을 주제로 한 MZ직원들과의 어울림 토크 콘서트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원익IPS >
이를 바탕으로 원익IPS의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개발과 생산 공정 최적화 분야에서 쌓은 실무와 전략 경험은 원익IPS의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됐다.
2025년 반도체 업황 침체 이후 원익IPS의 매출 회복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착·식각 장비 기술력 향상과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에 집중해 실적 반등을 가져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해외 메이저 반도체 업체들과의 거래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며 차별화된 기술 확보와 친환경 장비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요구에 대응하고 원익IPS의 미래 성장 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회사와 사업 전반에 미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 사건사고
-
▲ 원익IPS 직원들이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원익IPS를 대상으로 하도급 업체 기술 유용 혐의 조사를 착수했다.
원익IPS는 하도급 업체들의 기술자료를 부당하게 요구하거나 자사 및 제3자에게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도급법 제12조의3 위반 여부가 핵심이다.
공정위 조사관들은 2025년 6월16일 원익IPS 평택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정부가 기술탈취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처음 실시한 강력 단속 사례다.
위반 시 최대 손해액 5배 배상, 과징금, 공공기관 입찰 제한 등 무거운 법적 제재가 예상된다.
원익IPS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고, 주요 매출처가 삼성전자라는 점에서 이번 조사로 인한 영향이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미칠 파장도 클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원익IPS는 2025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증가와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공정위 조사로 법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영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정위는 연내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 회사 경영과 투자 심리, 나아가선 반도체 업계에 상당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2014년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제조센터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장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0년 삼성SDI 중형전지사업부장 부사장으로 일했다.
2021년 삼성SDI 고문으로 물러났다.
2022년 원익IPS 반도체연구소장 겸 사장으로 취임했다.
2024년 원익IPS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85년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일본 나고야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5년 상반기 원익IPS가 지급한 등기이사 3인의 보수 총액은 9억8600만원이며 1인당 평균 보수액은 3억2900만원이다.
단 2024년 이용한 원익회장과 이현덕 부회장의 연간 보수액을 감안하면 안태혁의 상반기 보수액은 2억6천만 원 가량일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원익IPS으로부터 안태혁을 비롯한 등기이사 4명의 연간 보수 총액은 약 20억4700만 원이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약 5억1200만 원이다.
단 이용한 회장 9억1700만 원, 이현덕 부회장 5억3200만원 등 두 사람의 보수를 제외하면 안태혁을 비롯 등기이사 2인의 총 보수액은 5억9800만원이며 이들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억9900만원이다.
- 어록
-
▲ 안태혁 원익IPS 사장(왼쪽)이 2023년 3월31일 원익IPS 평택 본사에서 진행된 ‘어울림 토크 콘서트’에서 이현덕 대표이사(가운데), 박성기 사장 등 3명의 사장단이 MZ세대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원익IPS >
“좋은 기회로 장비 기증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평택대 반도체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5년, 10년 뒤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하여 국가의 중요한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 (2025/3/17, 원익IPS 장비 기증 평택대학교 Lab 개소식에서)
“개인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임직원들이 성과를 내는 과정을 설명하며 업무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소통하며 능동적인 경쟁력이 성장으로 이어진다.” (2023/3/31, 원익IPS ‘비상을 위한 경쟁력’ 어울림 토크 콘서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