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하성용은 에어레인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1970년 7월7일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업화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한양대학교 산업과학연구소로 옮겼다.

2001년 에어레인을 설립하면서 기체분리막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의 기체분리막 제조기술 발전을 주도해 왔으며,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를 등에 업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3년 5월8일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공동 지분 투자 계약 서명식을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어레인>

△에어레인의 사업 분야
에어레인은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고분자 중공사(hollow fiber) 기반의 기체분리막을 활용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근래 한층 주목을 받고 있다.

질소 발생 솔루션은 폭발 방지, 식품 신선도 유지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요구를 충족하고 있으며, 수소 충전소 노즐 결빙 방지 등으로 응용되기도 한다.

특히 항공기 연료 탱크의 화재를 막는 이동형 불활성 기체 제조장치(OBIGGS)용 제품을 국산 수리온 헬기 140여 대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바이오가스 고질화 솔루션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95% 이상의 고농도 바이오메탄을 생산, 천연가스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원 공급과 자원 순환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핵심 기술인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분리막 기반 ‘연소 후 포집’ 기술을 활용해 배출 가스에서 CO₂를 분리·액화함으로써 발전, 석유화학, 시멘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한라시멘트 등 주요 기업과의 실증 협업을 통해 성능을 검증했다.

에어레인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기체분리막 원천 기술이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솔루션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블루수소(Blue H₂) 분야 진출을 탐색하는 등 신사업 확장을 모색 중이다.

△에어레인의 지배구조
에어레인은 개발자 출신 창업자인 하성용이 최대 주주로 있다.

2025년 5월26일 공시 기준 하성용은 에어레인의 주식 113만217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13.68%다.

하성용과 특별관계자 5인은 총 163만929주의 주식을 보유해 19.71%의 지분을 들고 있다. 이 중 의결권이 있는 주식은 153만9929주로,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18.73%다.

2025년 5월14일 기준 에어레인의 이사회는 5인으로 구성돼 있다.

하성용을 비롯 위정욱 재무이사, 한상훈 기술연구소장 등 3인이 사내이사로 있으며 사외이사는 박성종 국립한경대학교 교수, 우승윤 법무법인 유준 변호사가 맡고 있다. 이승환 법무법인 대진 공동대표가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2년간 매출 50% 이상 성장, ‘탄소중립 기술’로 도약
에어레인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주력 사업인 기체분리막 기술이 친환경기술로 인정받으며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2025년 1분기 매출 60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 대비 각각 58%, 604%, 106% 증가한 금액이다. 설비 증설 및 신규 생산 라인 가동이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4년 연간 실적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163억 원 대비 49.9% 증가한 2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보다 더 눈에 띈 것은 수익성 개선이다.

2023년 2억4천만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4년 18억7천만 원으로 8배 가까이 뛰었다.

2023년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에어레인은 2024년 당기순이익 19억8천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업계는 해석했다.

에어레인은 고분자화합물 기반의 기체 분리막을 통해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메탄, 질소 등 다양한 기체를 고순도로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질소 발생기, 바이오가스 고질화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목표 강화와 맞물려 CCUS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장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에어레인은 이러한 성장세는 탄소중립 트렌드에 힘입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Who Is ?]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 에어레인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SKIET 청주공장 인수로 기체분리막 생산능력 확장
에어레인이 2025년 7월1일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이하 SKIET) 청주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60억 원이다.

에어레인은 기존 청주 1공장의 가동률이 95%에 달해 생산능력이 한계상황에 이르자 생산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SKIET는 재무건전성 개선과 고정비 절감을 목적으로 에어레인에 공장 매각을 결정했다.

인수한 공장은 약 5개월간의 개조 작업을 거쳐 2026년 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연간 4만 개 이상의 모듈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수요에 맞춰 생산 능력을 연간 최대 8만 개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성용는 “이번 공장 인수는 단순한 설비 확장을 넘어선 전략적 투자”라며“2026년부터 생산능력이 2025년 대비 50% 이상 확대돼 안정적인 물량 공급과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연료전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성공
에어레인이 2025년 3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두산퓨얼셀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PAFC(인산형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하는 데 성공했다.

에어레인은 2023년부터 진행된 전남 광양시 및 여수광양항만공사와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 협약에 따라 이번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PAFC 연료전지는 안정적인 전력 생산과 고효율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전력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한계가 있다.

에어레인은 자사의 기체분리막 기술을 적용,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하고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수원은 이번 성공을 기반으로 실증 운전을 신속히 진행하고, 수익성 검토를 거쳐 연료전지 발전소에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기술 성공은 연료전지 발전의 친환경성을 크게 높여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한수원뿐 아니라 한국지역난방공사, 주요 발전 회사들도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NG 기반 연료전지는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과 결합해 청정수소(블루수소) 생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에어레인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액화 이산화탄소 유통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연료전지 발전의 수익성 개선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성용은 “이번 성과는 기체분리막 기술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포집의 실효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중공사 생산라인 확충, 생산능력 두 배 확대
에어레인은 2025년 1월 충북 오창 본사에 중공사 생산라인을 증설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렸다.

이번 증설은 기체 분리막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인 중공사의 생산량을 늘려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새롭게 증설된 생산라인은 1월 시범 생산을 마쳤으며 2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미 생산될 물량은 주문이 완료된 상태이며, 해외 주요 선박 기자재 업체들로부터 추가 주문 문의가 이어져 향후 추가 증설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번 생산 능력 확대는 기체 분리막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것인만큼 에어레인은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어레인이 개발한 기체분리막은 머리카락 굵기만한 중공사 수십만 가닥으로 이루어진 모듈을 통해 특정 기체만 분리하는 고효율 제품이다.

에어레인은 안정적인 질소 발생용 기체분리막 사업을 바탕으로 바이오가스 정제,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수소 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Who Is ?]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2월5일 폴란드 라도슬라브 로즈코프스키 프루드닉 시장의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해 바이오가스플랜트 건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레인>

하성용, 기체분리막 기술로 동탑산업훈장 받아
하성용이 2024년 12월5일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수출 확대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하성용은 국내 최초로 기체분리막 양산에 성공했다.

기술 양산을 위해 생산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힘을 쏟았다.

하성용은 앞서 2001년 3월 에어레인을 설립하고 기체분리막 연구개발에 천착했다.

에어레인은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생산 및 수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2025년 8월 기준 해외에 7개 대리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에어레인은 고유 기술력과 상업성을 인정받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한라, 롯데케미칼,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외 시장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어레인의 수출액은 최근 3년 사이 100만 달러에서 1030만 달러로 1천% 이상 급증했다.

연도별로 2020년 80만 달러, 2021년 180만 달러, 2022년 530만 달러, 2023년 10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고속 성장을 이뤘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중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이 꼽힌다.

△‘기체분리막 기술’ 앞세워 코스닥 상장
에어레인이 2024년 11월8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하성용은 기업 상장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체분리막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세계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레인은 상장을 통해 120만 주를 공모했으며 2만3천 원에 상장해 279억 원을 조달했다. 조달 자금은 이오노머 리사이클, 액화 이산화탄소 유통 등 신사업 연구개발(R&D) 투자와 기체 분리막 생산 설비 확충에 활용키로 했다.

하성용은 기체 분리막 모듈 생산 능력 확대, 협업을 통한 사업 역량 강화, 신사업 진출 등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확대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K이노·SKIET, 에어레인에 지분투자
에어레인은 2023년 5월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삼자협력으로 에어레인은 SK가 보유한 LiBS(리튬 이온 배터리 분리막) 제조 기술과 자체 기체분리 기술을 결합해 고효율 분리막을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습식, 건식, 분리막 방식으로 나뉜다. 습식과 건식 기술은 대규모 부지, 높은 에너지 소모, 환경 유해 물질 발생 등의 한계가 있다. 에어레인의 분리막 기술은 화학 물질이나 물을 사용하지 않아 폐기물이나 폐수 발생이 없으며, 작은 면적에도 설치가 가능해 기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50년까지 CCUS 관련 장비 시장 규모가 누적 45조 엔(약 44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60%가 이산화탄소 포집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에어레인은 SK와의 협력을 통해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에어레인이 걸어온 길
2001년 에어레인을 창립했다.

2003년 EM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2005년 Asahi glass Eng.과 협력했다.

2014년 오창으로 사업장을 이전했다.

2019년 고기능 고압주공사를 출시했다.

2020년 한라그룹 투자를 유치했다.

2022년 오창 본사를 확장했다.

2024년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에어레인>

하성용은 에어레인을 바이오가스와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중심의 기체분리막 전문 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반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에어레인은 독자 개발한 고분자 중공사(hollow fiber) 기체분리막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가스 고질화 및 탄소 포집·활용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하성용은 이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해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바이오가스 고질화 기술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해 유기성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에너지 생산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수소 생산 및 정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며 장기적으로는 수소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데 우선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바이오가스 및 탄소포집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

하성용은 고성능 분리막 소재와 공정 기술을 개발하며 바이오가스 고질화 플랜트의 효율을 높이고, 수소 생산 및 정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분리막 기반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 맞춤형 통합 솔루션 플랫폼 구축에도 힘을 주고 있다.

하성용은 바이오가스 고질화, 수소 생산, CCUS 등 다양한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고객사의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중국·동남아·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해 에어레인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하성용은 이를 위해 해외 시장별 맞춤형 기술 개발과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근래들어 중국·인도·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확대, 바이오가스 고질화 프로젝트 및 CO₂ 포집 실증 성공, 대기업과의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협력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성용은 단순한 기체분리막 판매에 머물지 않고, 액화공정과 신규 응용 분야 진출을 모색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 평가
[Who Is ?]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8월19일 한솔제지와 ‘폐기물 소각로 배기가스 분야에 대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활용 사업(CCUS)’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솔제지>

하성용은 2001년 창업 이래 20년 넘게 기체분리막 한 분야에 매진해온 기술 중심형 경영인이다.

한양대학교 공업화학 전공 시절부터 기체분리막을 연구했고, 이를 상용화하겠다는 일념으로 다니던 연구소를 나와 에어레인을 설립했다.

에어레인은 설립 초기부터 독자 기술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성용은 에어레인을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키웠다.

시장의 변화를 정확히 읽고 선제적 투자를 단행하는 경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소중립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오창공장의 생산 설비를 증설했고, 2023년 1차 증설에 이어 2025년 신규 라인 가동 계획을 확정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2024년 매출 245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 순이익 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일궜다.

기술 전문가이자 통찰력 있는 경영자, 글로벌 탄소중립 시장을 선도하는 개척자로 칭해지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 에어레인 오창 본사 3동의 중공사 생산시설에서 고품질의 기체분리막 소재를 만들고 있다. <에어레인>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4% 급락
에어레인이 2024년 11월 8일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에어레인은 상장 당일 시초가로 3만4800원에 출발했지만,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빠르게 하락했다. 결국 장중 최저 2만5000원까지 떨어진 뒤, 2만6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3만5000원) 대비 24% 급락한 금액이었다.

이번 주가 급락은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에어레인은 상장 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1천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가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에어레인 상장 첫날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고평가 논란과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를 꼽았다. 공모가가 당초 희망 밴드(1만6000원~1만8500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확정된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에어레인은 상장 당시 높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상장 첫날 급락을 경험했고, 이후 주가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며 2025년 8월 현재까지도 상장 시점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2025년 8월18일 종가 기준 에어레인의 주가는 1만6200원이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4년 11월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1994년부터 1996년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6년부터 2001까지 한양대학교 산업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2001년 에어레인을 창업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경상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 학력

1992년 한양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업화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공업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4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기타

2025년 5월 26일자 공시 기준 하성용은 보통주 113만2170주(지분율 13.68%)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8월 7일 종가(1만7670원) 기준 약 200억 원 상당의 가치를 갖는다.

2025년 1분기 에어레인은 하성용을 포함한 등기이사 3인에게 총 1억236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은 4120만 원이다.

2024년 하성용을 포함 등기이사 3명에게 총 보수액은 4억6297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평균 1억5432만 원이다.

논문 ‘내염소성을 갖는 고분자막의 합성과 물성’으로 1994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업기계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11월21일 본사를 방문한 폴란드 에너지 기업 소반스키 에너지(Sobanscy Energy) 경영진과 업무협약을 앞두고 양사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에어레인>

“환경 규제가 점점 강화되면서 탄소 배출 저감 기술은 이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특히 CCUS(이산화탄소 포집)는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 우리는 분리막 기술을 활용한 CCUS를 통해 발전소, 시멘트 공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탄소 포집을 현실화하고,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도록 돕겠다.” (2024/10/25, 머니투데이 기고문에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고, 바이오가스 고질화, CCUS, 수소 사업 등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기체분리막 기술을 통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2024/10/21,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개발한 OBIGGS(불활성 기체 발생장치)는 원래 미군 헬기에만 적용되던 기술이다. 하지만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해 국산화에 성공했고, 이제는 수리온 헬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기술력만 있다면 충분히 해외 시장의 문도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 (2024/10/08,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2008년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11년 상용화에 성공하기까지 4년 동안 오직 연구에만 매달렸다. 연구소에 쪽잠을 자는 날이 많았고, 기술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긴 시간의 연구 끝에 마침내 국내 최초로 고분자 중공사 기체분리막을 개발해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 (2024/09/23, 한경닷컴 인터뷰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환경 문제 해결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핵심이다. 이미 롯데케미칼, 한라시멘트 등과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앞으로 이 기술을 상용화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2023/11/02, 서울경제 ‘K-유니콘’ 기획 기사 인터뷰에서)

“기술 개발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실패를 거듭했지만 '언젠가는 성공한다'는 믿음으로 버텼다. 1세대 멤브레인 기술로 질소 발생기를 상용화했고, 이제는 2세대 기술로 바이오가스, CCUS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핵심은 기술의 '연속성'입니다. 한 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 세대를 위한 기술을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 (2021/08/25, 매일경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인터뷰에서)

“가스 분리막 기술은 1980년대 선진국에서 개발됐지만, 국내는 불모지였다. 저희는 2000년 창업 후 4년간의 투자와 연구 끝에 2004년에야 비로소 가스 분리막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당시에는 국내 시장의 수요가 부족해 기술력을 알아주는 곳이 많지 않았지만, 언젠가 친환경 기술이 주목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2018/06/13, 이투데이 ‘히든챔피언’ 시리즈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