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최수안은 앨앤에프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LFP 배터리용 양극재의 양산을 통해 고객 다변화와 수익성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1970년 5월10일 태어났다.

대구 수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헬싱키 경영경제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LG그룹에 입사해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근무하다 킴벌리클라크에서 IC 수석부장을 맡았다.

엘앤에프로 옮겨 연구소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 전자소재사업본부 총괄부사장,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6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엘앤에프>

△엘앤에프의 사업 구조
엘앤에프는 전기자동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활용되는 이차전지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양극재의 핵심 물질인 양극활물질을 개발·제조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자 소재 분야에서 차세대 아이템 개발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액정화면 백라이트 유닛(LCD BLU(Back Light Unit))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2000년 7월 법인형태로 설립돼 2003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05년 8월 자회사인 엘앤에프신소재를 설립해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사업을 개시한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24년 1월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엘앤에프는 니켈복합계 물질인 NCM(리튬니켈코발트망간산화물)과 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산화물)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품질·고성능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다변화하고 있는 리튬 이차전지 재료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소재 원천기술 보유를 통해 신규 고객사 확보로가 매출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자원순환, 무선화 등의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는 리튬이온전지 양극재 성장률 증가세를 더욱 가속화 할 전망이라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엘앤에프는 전기차 완성업체인 테슬라향 양극재 대형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생산시설 확충에 투자해 생산능력을 높였으며 미국 폐배터리 업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재료비를 줄였다. 자회사를 통한 원재료 내재화를 통해 재료의 안정적인 조달 체계도 구축했으며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향후 잠재적인 시장수요를 선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엘앤에프의 매출액은 2021년 약 9708억 원에서 2022년 약 3조8873억 원으로 4배 성장한 뒤 2023년에는 약 4조6441억 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전기차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의 영향으로 약 1조1905억 원으로 감소했고, 2025년 상반기에도 약 8849억 원에 머물렀다.

엘앤에프는 2014년 6월과 2019년 3월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정받아 대구시 달서구의 제1기술연구소와 경상북도 김천시의 제2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극재 기술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엘엔에프가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2023년 약 291억 원, 2024년 약 377억 원에서 2025년 반기에 약 171억 원이었으며, 총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0.63%, 1.98%, 1.93%이었다.

엘앤에프는 기술 프로젝트 단위의 연구 조직을 운영해 연구원 개인의 관심과 능력에 매치된 연구개발이 진행되며 자율적 연구개발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개인의 연구개발 역량이 연구소의 성과물로 연결되도록 임직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엘앤에프의 지배구조
엘앤에프의 최대 주주는 세로닉스다. 2025년 8월31일 기준 보통주 517만7882주(14.29%)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으로 광성일렉트로닉스(Kwang Sung Electronics Inc.)가 121만2221주(3.34%), 광성전자가 58만5476주(1.61%)를 들고 있으며 등기임원으로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이 56만9034주(1.57%), 허제현 엘엔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73만3224주(2.02%), 최수안이 5025주(0.01%)를 갖고 있다. 계열사 임원으로는 이병희 COO 사장이 3500주(0.01%)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HUR LAUREN JAYOUN(허자윤)씨가 2만5556주(0.07%), 박은진씨 1천 주(0.00%), 허성택씨 1만7520주(0.05%), 이헌일씨 3613주(0.01%), 박행숙씨 1만9926주(0.05%), 이성수씨 6939주(0.02%), 이관수씨 2만8965주(0.08%), 윤용순씨 1427주(0.00%) 등이 특수관계인으로 지분을 갖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3.70%(860만7880주)다.

세로닉스는 2021년 3월까지 엘앤에프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허재홍 의장이 최대 주주로 지분율은 21.04%이다. 광성전자도 허제홍 의장이 지분율 3만9600주(42.00%)를 보유하고 있으며, Kwangsung Electronics Inc.는 광성전자가 미국에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즉 ‘허제홍 → 새로닉스 → 엘앤에프’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5% 이상 주주는 새로닉스 외에 엘앤에프가 273만8611주(7.54%)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엘앤에프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으로 총 8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최수안을 비롯 허제홍 의장, 허제현 사장이 맡고 있으며, 김점수 동아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박기선 전 LG필립스LCD 사장, 김경희 중정 회계법인 회계사, 박우균 광성오토모티브 감사, 박성민 연세대학교 배터리공학과 부교수 등이 사외이사로 있다. 이사회 의장은 허제홍 의장이다.

이사회 내 별도 위원회로는 내부거래위원회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두고 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이균발·정재학·김점수·박기선)이, ESG위원회 사외이사 2명(박기선·김경희)으로 구성됐다. 다만 2025년 3월19일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 이균발씨와 정재학씨는 임기만료됐다.

이밖에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김경희·김점수·박우균)으로 구성됐다.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 엘앤에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3분기부터 영업익 흑자 전환 기대
엘앤에프가 2005년 2분기에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3분기부터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2025년 7월30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출액 5201억 원, 영업손실이 1212억 원, 당기순손실은 112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2분기 대비 매출액은 6.3% 줄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3.9%, 51.3% 늘었다.

이로써 엘앤에프는 2023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7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엘앤에프는 이날 2025년 2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약 55% 성장하며 3분기 연속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니켈 함량 95% 이상(Ni-95%) 신제품 단독 공급에 따른 고객사 점유율 회복과 신제품 대량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출하량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하이니켈(Hi-Ni) 제품 출하 지속 확대와 유럽 향 물량 회복으로 연내 양극재 출하량 증가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연간 출하량 목표는 전년 대비 30~40% 증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하량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 5120억 원은 1분기(3648억 원) 대비 약 43% 증가했다.

영업손실 121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4% 개선됐지만, 매출 성장 대비 손익 개선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엘앤에프는 “2분기 원재료 가격이 6월 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추가 손실이 발생했으며,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 또한 수익성 회복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이로써 엘앤에프는 2025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 8849억 원, 영업손실 2614억 원, 당기순손실 2238억 원을 냈다. 2024년 상반기(매출 1조1905억 원, 영업손실 2880억 원, 당기순손실 1861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5.7% 쪼그라들었고, 영업손실은 9.2% 축소했지만, 당기순손실은 20.3% 늘었다.

엘앤에프는 3분기를 손익 개선의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리튬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경우 재고평가손실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3분기 출하량 확대에 따른 가동률 회복과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탄산리튬 가격의 반등 조짐 또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엘앤에프는 단기적인 수익성 회복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새로운 매출 성장축을 구축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엘앤에프 쪽은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EV·ESS 전 시장을 아우르는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며 “국내외 고객사들과의 LFP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빠르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FP 양극재 전담 자회사 설립,연 6만톤 생산
엘앤에프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설립 절차를 마치고 2025년 8월부터 공장준공에 들어갔다.

엘앤에프플러스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내리 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대지면적 약 10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 3382억 원이 투입되며, 완공 시 연간 최대 6만 톤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엘앤에프는 2026년 상반기 내 준공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수요 확대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신설 법인을 100% 자회사로 보유해 LFP 양극재 사업을 기반으로 중저가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가속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원가 경쟁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LFP 양극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ESS와 중저가 EV 시장에서 탈중국 공급망 확보가 업계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LFP 양극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조기 양산 시작과 빠른 안정화를 통해 LFP 사업을 수익성 있는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 엘앤에프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설립 절차를 마치고 2025년 8월부터 공장준공에 들어갔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내리 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대지면적 약 10만㎡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은 엘앤에프플러스 LFP 양극재공장 건설 현장. <엘엔에프>

△SK온과 손잡고 북미 LFP ESS 시장 진출 본격화
엘앤에프는 2025년 7월 SK온과 북미 지역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같은해 5월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공급 물량과 시기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K온은 조만간 현지 생산라인 전환 등을 통해 LFP 배터리 생산 체제를 갖춘다. 엘앤에프는 단계적으로 최대 6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능력(캐파)을 확보하고, 수요에 따라 추가적인 증설도 검토한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늘어나는 추세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미국 내 ESS 누적 설치량은 2023년 19GW(기가와트)에서 2030년 133GW, 2035년 250GW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고객사들과 구체적인 물량을 확정해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FP 신규법인 설립, ESS·EV 시장 공략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신규법인을 설립해 중저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엘앤에프는 2025년 7월10일 LFP 양극활물질 생산 및 판매 업체 엘앤에프엘에프피에 2천억 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출자 후 엘앤에프의 신설 법인 엘앤에프엘에프피 지분율은 100%가 된다.

엘앤에프는 이번 조처의 목적을 “LFP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 설립 및 지분 취득”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엘에프피는 총 3365억 원을 투자해 최대 6만톤 규모의 캐파(생산능력)를 갖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LFP 신규 사업 결정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인 LFP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고객사의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최근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확대되는 탈중국 흐름에 따라 큰 힘을 얻고 있다.

LFP는 하이니켈 제품에 비해 기술적 난도가 낮아 중국 기업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LFP 제품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ESS의 경우, 비(非)중국 소재를 찾는 배터리 셀 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엘앤에프는 “중국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 대한 큰 도전이지만, 당사의 제품 경쟁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LFP 경쟁력이 충분히 입증돼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LFP 수주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3천억 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
엘앤에프는 2025년 6월16일 3천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BW는 채권과 신주인수권(일정 기간 내 정해진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이 결합한 금융상품으로,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다.

표면이자율은 1%, 만기이자율은 3%다. 사채 만기일은 2030년 8월14일이다.

이번 BW는 중장기 성장과 재무 유연성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조달 자금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별도 법인 또는 직접 투자 자금과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사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

엘앤에프는 “이번 분리형 BW는 자본 확충과 재무 건전성 개선뿐만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BW 발행 이후에도 적극적인 주가 부양 활동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FP 사업 공식 진출, 국내 배터리 업체에 공급
엘앤에프는 2025년 5월22일 국내 주요 배터리 셀 업체와 리튬인산철(LFP)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LFP를 글로벌 중저가형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에 납품하기로 했다. 다만 협약을 맺은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LFP를 대량 양산 및 납품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발 관세,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완성차 업계의 중저가 제품 요구와 공급처 다변화, ‘탈 중국’ 움직임 등에 대응하려는 취지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식적으로 LFP 사업에 진출한다.

2025년 초부터 앨엔에프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중저가 라인인 LFP 시장 진출 계획을 언급했으며, 이번 협약이 그 첫 성과다.

엘앤에프는 “LFP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타 고객사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최대 5만t 규모로 LFP 사업을 시작해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4년 5월28일 토니 타오 CNGR 최고경영자(왼쪽 두 번째)와 리튬인산철(LFP) 전구체 공급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장성균 엘앤에프 사장(오른쪽) 등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엔에프>

△미국 LFP 선도기업 미트라켐에 145억 원 전략적 투자
엘앤에프는 2025년 3월20일 미국 현지 리튬인산철(LFP) 생산 준비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미트라켐에 1천만 달러(약 145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엘앤에프는 미트라켐의 주식 129만4464주를 약 145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투자는 미트라켐의 시리즈 B-1 라운드 우선주 취득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3.3%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3월31일이었다.

미트라켐은 테슬라 출신 비바스 쿠마르가 미국 내 LFP 공급망을 구축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2021년 설립한 회사로, 2023년까지 제너럴모터스(GM)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7500만 달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미트라켐은 현재 LFP 제품을 고객사로부터 테스트받고 있으며, 차세대 소재인 LFMP와 전구체프리 LFP 양극 소재도 개발 중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자체 AI와 자동화를 적용해 개발한 고유의 가속화 플랫폼을 통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대량의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미트라켐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미국 LFP 현지 생산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미트라켐은 미국 연방정부 에너지부(DOE)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확보했으며, 미시간 주정부로부터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보조금을 확보하며 대량 양산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미국 내 LFP 상업 생산을 2027년부터 시작할 예정으로이번 협업을 통해 완성차업체들이 요구하는 관세 리스크 최소화와 탈중국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 LFP 소재를 최초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내 중저가용 LFP 배터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엘앤에프 쪽은 “2025년 1월 미국 현지 실사를 통해 미트라켐의 기술력과 LFP 생산 부지를 확인했다”면서 “엘앤에프의 대량 양산 경험과 미트라켐의 현지 조달 능력, 미국 내 고객 및 파트너사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OEM에 3.5조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엘앤에프는 2025년 3월11일 3조5184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고객사와의 기밀 유지 계약에 따라 계약 상대와 판매·공급 지역, 계약기간 등은 모두 비공개다. 고객사는 글로벌 완성차업체(OEM)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삼원계 NCA(니켈·코발트·망간)를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다.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엘앤에프는 앞서 같은해 3월7일 폐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서 니켈 함량 95%의 단결정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양극재를 선보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최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는 46파이(지름 46㎜) 제품에 납품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수주로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제품군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동시에 거래처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엘앤에프 쪽은 “지난해(2024년)부터 시작된 전기차 수요 둔화의 어려운 시기 속에서 의미 있는 대형 수주를 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등 신규 사업 확장과 추가 수주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년 목표로 LFP 양극재 양산 준비
엘앤에프는 2026년을 목표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의 본격 양산을 준비 중이다.

2025년 1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위한 ‘돌파’를 선언하고 2025년을 기술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지속 가능한 성장 실현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속 가능한 성장 실현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으로는 혁신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시장 입지 강화, 인재 투자를 제시했다.

2025년 디지털 전환과 내부 프로세스 혁신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고객 기반 다변화로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 LFP 양극재를 비롯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추진한다.

2024년 엘앤에프는 신규 원통형 폼팩터 46파이용 ‘NCMA95’ 양극재 양산에 성공하고, SK온과 30만t(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다.

최수안은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2025년을 기점으로 혁신을 가속해 위기를 돌파하고 2026년에는 더욱 빛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폐배터리 사업 진출로 배터리 선순환 체계 확보
엘앤에프는 2024년 6월3일 자회사 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JH화학공업은 먼저 전처리 사업으로 폐배터리 사업에 진출하고, 향후 후처리 사업까지 확장하며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폐배터리 전처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되는 블랙매스(스크랩 등을 회수해 분쇄한 가루)의 순도와 공정 속도인데, JH화학공업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업계 평균 대비 3배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JH화학공업은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생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하고, 2단계 증설 시 폐배터리 분해 등에 자동화 공정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폐배터리 사업을 안정화한 뒤 해외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208억 달러(약 27조 원)에서 연평균 17%씩 증가해 2040년에는 2089억 달러(약 274조 원)를 웃돌 전망이다.

엘앤에프 쪽은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 신뢰 제고·주주가치 극대화에 노력
최수안은 2024년 9월6일 투자자 신뢰 제고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안은 이날 주주 서한에서 “엘앤에프의 진정한 기업가치가 반영되지 못한 현 주가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불확실성이 커진 대내·외 환경에 맞춰 경영전략을 재정비하고, 전사적 차원의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로 회사 안정성과 지속가능한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시장과 미디어 소통을 강화하고, 회사의 경영 상황을 적기에 효과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수안은 지금까지 직접 매입한 주식과 스톡옵션 행사로 보유하게 되는 주식에 대해 엘앤에프 주가가 역사적 전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매도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책임경영을 통한 투자자 신뢰 회복과 주가 부양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최수안은 “현 상황을 단순한 위기로만 바라보지 않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잠재적인 글로벌 확장성과 시장의 수요 증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500억 원 영구CB 발행 추진, 신사업 투자 속도
엘앤에프가 신사업 투자를 위해 250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

엘앤에프는 2024년 8월23일 영구 CB 발행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엘앤에프 쪽은 “이번 영구 CB 발행은 신사업 투자 금액 등 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2500억 원 규모로 10% 내외 프리미엄 조건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막바지 협의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감안해 총액 인수 이후 투자를 원하는 국내외 투자사들에 재판매한다.

이번 조달을 통해 리튬 사업과 음극재 사업 등 신규 사업 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봤다.

엘앤에프는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의 낮아진 양극재 수요에 대응해 양극재 관련 신규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반면 글로벌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리튬 톨링 사업과 음극재 사업 등은 지속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금은 톨링, 음극재 등의 신사업에 대부분 쓰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유럽 고객사와 9조 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엘앤에프는 2024년 4월11일 유럽 고객사와 17만6천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30년 12월 말까지 6년간이며, 계약 금액은 최근 평균가 기준 약 9조2400억 원 규모다.

기밀 유지 계약에 따라 고객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 양극재 기업 중 유럽 시장 내 고객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엘앤에프는 설명했다.

유럽은 배터리 소재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규제와 리사이클링 원재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유럽 내 배터리 규제에 따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수출하게 돼 유럽 내에서도 입지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수안은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강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양극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들과 함께 엘앤에프만의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북미 LFP 배터리업체 ONE에 LFP 공급
엘앤에프는 2024년 4월3일 북미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업체 아워넥스트에너지(ONE)와 중장기 LFP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ONE은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LFP 셀 스타트업 업체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그리드 사업을 하고 있다.

협약으로 두 회사는 오는 2027년부터 최대 20기가와트시(GWh) 수준으로 가동될 ONE 미시간 기가팩토리에서의 LFP 배터리 양산 및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엘앤에프는 최근 LFP·LFMP(리튬인산망간철) 양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개발 제품 생산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배터리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LFP 양극재를 국내 최초로 생산, 북미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에 공급하며 장기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최수안은 “북미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에 높은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안정적 공급망 확충을 바탕으로 최고 기술의 양극재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11월27일 홍준표 대구시장(당시)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조5천억 원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엘앤에프>

△SK온과 하이니켈 양극재 30만톤 공급계약
엘앤에프는 SK온과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3월25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3조1910억 원, 계약기간은 2030년 12월31일까지로 약 7년이다. 공급 물량은 약 30만톤으로 전기차 300만 대에 탑재할 분량이다.

엘앤에프와 SK온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최수안은 “SK온과 오랜 기간 동안 진행한 배터리 소재 개발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라며 “국내 셀 회사 및 완성차업체들과 긴밀히 협업해 한국 배터리·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년간 매달 자사주 매수 “주주가치 제고”
최수안은 2023년 10월19일, 2024년 9월까지 1년간 총 1억 원 규모의 엘앤에프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엘앤에프는 이날 최수안이 992만6200원 규모의 엘앤에프 주식 6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16만100원이다.

이로써 최수안이 보유한 엘앤에프 주식은 3500주에서 3562주로 늘어났다.

최수안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수안은 향후 12개월간 매달 자사주를 매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수는 최근 급격한 조정을 받은 기업가치 회복에 대한 책임과 책임경영 실행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됨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동에 수산화리튬 공장 구축, 6천억 원 투자
엘엔에프는 2023년 9월20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하동군·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제조공장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6천억 원을 투자해 하동군 대송산업단지에 연간 2만t 규모 수산화리튬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산화리튬은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은 전구체에 투입해 삼원계 양극재를 만들 때 쓰는 리튬 화합물이다.

회사 측은 2023년 11월 1차 투자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6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투자는 수산화리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양극재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최수안은 “하동 대송산업단지는 광양항, 부산항과 인접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인센티브 혜택이 매력적인 곳”이라며 “경남도와 하동군이 리튬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케미컬과 차세대 음극재 사업 진출
엘앤에프는 2023년 6월23일 일본 화학회사인 미쓰비시케미컬 그룹과 전기차용 음극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차세대 음극재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케미컬 그룹은 리튬 전지용 소재인 전해액과 음극재 주요 제조업체로 꼽힌다.

특히 미쓰비시케미컬이 독자 개발한 음극재 기술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는 팽창을 억제해 천연 흑연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짧은 충·방전 수명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구상을 했다. 미쓰비시케미컬의 차세대 음극재 기술을 활용해 북미 시장의 음극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국산화율을 끌어올릴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극재의 경우 엘앤에프를 비롯한 한국 기업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으나, 음극재는 기술개발과 국산화율이 저조한 상태다.

최수안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셀 업체들이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재를 조달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 엘앤에프가 가진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S와 전구체 합작사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 솔루션’ 설립
LS는 2023년 6월16일 엘앤에프와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JV)인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 솔루션’(LLBS)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 2025∼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 규모는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합작회사는 LS 55%, 엘앤에프 45% 지분의 공동 경영 체계로 출범하며 LS는 합작사에 약 1678억 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같은해 6월20일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 해법에 약 1373억 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이번 조처의 목적을 “핵심 원재료의 내재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및 국산화를 통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대응”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이차전지 양극 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섞어 만든 화합물로, 전구체에 리튬을 더해 배터리의 4대 물질 중 하나인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다시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과 함께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돼 전기차, 휴대용 전자 장치, 가전제품 등의 배터리로 사용된다.

LS 계열사인 LS MnM이 제련 과정의 부산물, 광산 원물, 공정 스크랩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생산한 황산니켈을 합작사에 공급하고, 엘앤에프는 합작사가 생산한 전구체를 공급받아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등 황산니켈에서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이 구축된다.

앞서 LS MnM은 2023년 3월 충남 아산 토리컴 사업장에 연산 5천t 규모의 황산니켈 공장을 준공했다. LS MnM은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27만t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LS그룹은 미래 성장 축으로 꼽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중 이차전지 소재 사업인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배터리 분야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023년 초 발표한 그룹 ‘비전 2030’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LS가 발전하기 위한 큰 축으로 배·전·반 사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22년 7월에는 “2030년까지 기존사업과 신사업의 비중을 5대 5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도 했다.

LS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업 간 동맹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 전략산업이자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그 선행 물질인 전구체 분야에서 K-배터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외 국가 정부 공정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2023년 8월2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 해법 설립을 승인받은 것을 시작으로 2023년 10월24일까지 중국, 폴란드, 베트남 등의 경쟁 당국으로부터 “양사의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고 법인 설립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이로써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 해법은 ㈜LS의 자회사가 됐다.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6월18일 대구광역시 엘앤에프 본사를 방문한 이명구 관세청 차장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관세청>

△코스닥에서 2024년 코스피로 이전상장
엘앤에프는 2024년 1월 2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했다. 앞서 2003년 1월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21년여 만이었다.

코스닥 시절 동안 엘앤에프는 사업 구조를 디스플레이 부품에서 이차전지 소재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갔고 코스닥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4위까지 올랐다.

코스피 이전상장의 주된 이유는 기업가치 상승이었다. 엘앤에프는 이차전지 관련 업종 내에서도 성장세에 비해 기업가치 상승이 제한됐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코스닥시장의 한계에서 비롯되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엘앤에프는 자금 조달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스닥보다 규모가 훨씬 큰 유가증권시장에 진출하면 외국인, 연기금 같은 대형 투자자로의 투자자 풀(Pool) 확대와 자금 조달 금리 우위 등 여러 조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코스피로 옮겨가면 공매도의 표적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는 노림수도 작용했다. 2021년 5월 재개된 공매도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에 한해서만 허용되고 있었다. 엘앤에프는 코스닥시장에서는 비교적 대형기업이라 코스닥150 지수에 들어갔지만,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 가면 코스피200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공매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엘앤에프는 2023년 10월25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받았으며, 다음날인 10월2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2024년 1월16일 엘앤에프의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심사를 승인했다.

엘앤에프는 하루 전인 1월15일 연간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22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가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서는 엘앤에프 ‘어닝쇼크’ 가능성이 이전상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엘앤에프가 먼저 실적 부진을 공개하면서 거래소 승인도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1월17일에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엘앤에프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따라 코스닥시장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엘앤에프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개시일을 1월29일로 정함으로써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엘앤에프는 2024년 1월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첫날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8.97%(1만4300원) 내린 1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하락 폭을 키우며 14만5천 원(9.0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이전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이전이 완료되자 상승 여력이 사라진 것으로 해석됐다. 2023년 연말 이전상장 날짜가 임박해지자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과도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이뤄졌기에 주가 조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테슬라와 3조8천억 원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
엘앤에프는 2023년 2월28일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3조8347억 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제품 공급 기간은 2024년 초부터 2025년 말까지 2년 간으로 공급계약 규모는 이 회사의 전년 매출액 3조8838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테슬라는 전기차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납품 계약은 테슬라의 자체 배터리 생산 계획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필수 소재로,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배터리 성능이 향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 계약 물량은 전기차 약 78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엘앤에프가 걸어온 길

2000년 7월27일 주식회사 엘앤에프를 설립했다.

2002년 7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03 1월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04년 11월 계열회사 중국 무석광미래신재료유한공사를 설립했다.

2005년 8월 ㈜엘앤에프신소재를 설립했다.

2007년 4월 ㈜엘앤에프신소재 부설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08년 3월 ㈜엘앤에프 대구공장을 준공했다.

2011년 1월 제이에이치 화학공업㈜를 설립했다.

2013년 1월 액정화면 백라이트유닛(LCD BLU) 생산을 종료했다.

2016년 2월 ㈜엘앤에프와 ㈜엘앤에프신소재가 합병했다.

2019년 7월 구지 1공장을 준공했다.

2020년 3월 세계 최초 Ni90% NCMA 양극재 양산에 돌입했다.

2021년 1월 세계 최초 High Ni NCMA를 양산했다.

2022년 3월 구지 2공장을 준공했다.

2023년 10월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 솔루션을 설립했다. 엘앤에프케모솔루션을 설립했다. 구지 3공장을 준공했다.

2024년 1월2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이전상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가 2025년 1월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엘앤에프>

최수안은 이차전지 산업에 대해 “단기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에서 움찔하면 나중에 성장할 때 투자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할 수도 있다. 앞으로 캐즘이 얼마나 갈지가 중요하겠지만, 성장 산업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와 높은 기술력으로 캐즘 이후 앞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 있다”거나 “힘든 게 10년 가는 거라면 기존 투자계획을 취소하겠지만, 단기 ‘캐즘(Chasm)’이라면 할 건 해야 한다.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를 단기적인 ‘캐즘’으로 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2025년 들어 양극재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회복되고 있다. 또한 2025년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부에서의 불안감을 해소는 부족해 보인다.

지난 수년간 누적된 적자에 사업 불확실성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전방산업의 시장 침체와 경쟁 격화로 실적 반등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음극재 등 신사업에는 여전히 많이 투자해야 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까지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언제 깨질지 모를 살얼음판을 걸어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2025년 6월 3천억 원 규모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이 중 2천억 원은 LFP 양극재 사업에, 나머지 천억 원은 사업 운영에 사용할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현재 파일럿 라인을 통해 생산된 리튬인산철(LFP)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7월10일엔 이사회를 개최해 LFP 양극재 사업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 및 신설 법인에 대한 지분을 취득했다.

엘앤에프가 LFP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주요 고객사인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중국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전방 전기차 시장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여기에 중국 배터리사들이 한국의 주력인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시장도 잠식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사들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엘앤에프도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엘앤에프는 현재 유일한 돌파구로 꼽히고 있는 LFP 배터리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인해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여기에 주로 사용되는 LFP 배터리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중이다.

문제는 회사의 재무 상태가 대규모 투자를 감당하기에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수년간 이어진 공급 과잉과 시장 침체로 역대급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22년 말 135.26%였던 부채비율은 2025년 1분기 기준 367.41%까지 치솟으며 재무 부담이 한계 수준에 다다랐다.

BW로 3천억 원을 융통했지만, 전액을 신사업 투자 및 사업 운영에 사용함에 따라 만기가 돌아오는 사채를 상환할 수 있을지 업계 우려를 낳고 있다. 최수안을 비롯한 엘앤에프 경영진들이 이런 불안감이 해소해야 하는데, 매출 확대를 통한 수익 증대라는 방법 이외엔 뚜렷한 묘수가 없어 보인다.

결국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금 생산활동을 하는 소수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해 내야 한다. 엘앤에프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최수안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반드시 해내야 할 부분”이라며 “(매출 비중이 큰 세 지역을) 3대 3대 4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기차 산업이 정상적으로 성장했다면 쉽게 달성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 늦어지고 있다. 2023년 계약한 미국 테슬라 향 공급 물량이 기대만큼 커지질 않았으며, SK온과 LS와의 협력도 아직 수익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다 보니 현재 엘앤에프 매출의 약 80% 이상을 LG에너지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다.

최수안은 조만간 LG에너지솔루션에 편중된 고객 집중도가 완화할 것이라고 했으나 이 약속 또한 지키지 못했다. 신속한 해결이 필요하다.

◆ 평가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7월7일 추민석 경남정보대 총장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정보대>

최수안이 엘앤에프를 이끌며 앞세운 최우선 전략은 ‘고객이 원하면 공급한다’는 것이다.

최수안은 “국내 소재 업체가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따내고 있지만 주어진 기간 내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과거나 지금이나 생존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매한가지(고객이 원하면 공급한다)”라고 말했다.

최수안은 회사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자체 기술에 대한 확신과 신념이 있다.

엘앤에프가 추구하는 사업 모델은 쉽게 말해서 ‘콜키지 프리’다. 전구체, 톨링(전환), 리사이클링 등이 전부 양극재 사업 하나로 묶여 있는데, 이 밸류체인을 다 이용해도 되고 이용하고 싶은 부분만 이용해도 된다는 콘셉트다. 여기서 핵심은 각 요소별로 가지고 있는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

인적자산이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바라본다.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임직원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며 구성원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하고자 한다.

엘앤에프의 직원들은 대부분 대구 지역 인력이다. 최수안은 인재가 갈수록 지방에 정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점에 대해선 우려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복지에 끊임없이 신경을 쓴다. 직원들의 행복에 대한 가치를 높게 생각한다.

사건사고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 엘앤에프 대구 구지3공장 전경 <엘엔에프>

△골드만삭스 ‘매도’ 의견에 주가 급락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엘앤에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Sell)’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절반으로 낮췄다. 제품 차별성이 부족하고, 재무 건전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6월8일 엘앤에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4만 원으로 낮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엘앤에프의 6월5일 종가(5만6800원)보다 30% 가까이 낮은 수준이었다.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의 핵심 위험 요인으로 고객사 집중도를 꼽았다. 엘앤에프의 2024년 매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80%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엘앤에프가 고객 다변화를 위해 공을 들였던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 셀 생산 확대 시점을 늦추고 있고, 노스볼트는 파산했다.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가 신규 고객이나 새 제품 파이프라인이 없는 상황에서 제품 차별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엘앤에프의 부채비율이 2026년 376%에 이르고 이자보상배율은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미만이면 그해 이익으로 이자도 다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다만 단기적으로 경쟁사의 공급 부족이 발생하거나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엘앤에프의 수익성이나 주가가 오를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를 비롯한 한국 이차전지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시장에선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입이 급증하고, 미국 시장에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 규모(TAM)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공개된 다음 날인 6월9일 엘앤에프 주가는 약세를 보이다가 전 거래일 대비 9.51%(5400원) 급락한 5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뒤 6월19일에도 2.92%(1500원) 떨어진 4만9900원에 머물렀다.

여기에 더해 엘앤에프의 전환사채(CB)를 보유한 재무적투자자(FI)가 풋옵션(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주식으로 바꿔주는 전환가격보다 현재 주가가 더 낮기 때문에 원금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만기가 2030년인 해당 CB의 풋옵션을 행사한 투자자는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이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는 7월10일까지 999억9996만 원을 현급으로 상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영업 실적이 나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될 가능성도 요원한 것으로 평가됐다. 골드만삭스는 엘앤에프의 작년 매출 중 80% 이상이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발생한 ‘고객사 집중’을 핵심 위험으로 꼽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납품 업체에 대금 지급을 까다롭게 하는 걸로 유명하다고 소문이 나 있으며, 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을 고객사로 둔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은 매출채권 관리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걸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엘앤에프는 “골드만삭스 리포트에서 제기한 ‘고객사 의존도’와 ‘제품 파이프라인 부재’ 평가는 엘앤에프의 실제 사업 운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2026년부터는 수주 물량의 본격 공급이 시작되어 고객사 다변화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며, 2027년에는 6~7개 이상의 주요 고객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한국 이차전지 업황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제시했으나, 일각에서는 해당 보고서가 시장의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보고서를 부정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왼쪽에서 첫번째)가 2021년 12월24일 엘앤에프 구지1공장을 방문한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에서 두번째) 일헹에게 회사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대구시>

LG그룹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LG화학에서 이직해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근무했다.

킴벌리클라크에서 IC 수석부장을 맡았다.

2009년 엘앤에프에 입사해 연구소장(상무), 전략기획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근무했다.

2014년 엘앤에프 전자소재사업본부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엘앤에프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으로 보임했다.

2016년 엘앤에프 공동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2021년 엘앤에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했다.

◆ 학력

1989년 대구 수성고등학교를 나왔다.

1993년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핀란드 헬싱키 경영경제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2023년 고용노동부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 및 ‘2023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엘앤에프는 2025년 상반기 최수안을 비롯 등기이사 3명에게 총 7억5314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억5105만 원이다.

2024년에는 3명의 등기이사가 연간 보수로 총 15억642만 원을 수령했다. 1인당 연간 평균 보수액은 5억214만 원이었다.

최수안은 2025년 9월5일 현재 엘앤에프의 보통주 주식 5025주(0.01%)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6만2700원) 기준 최수안의 주식 가치는 약 3억1507만 원 규모로 평가된다.

어록
[Who Is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가 2025년 1월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엘앤에프>

“대구에 구축한 LFP 양극재 파일럿(시범생산) 라인에 매주 국내외 배터리·완성차 업체들이 방문하며 협력을 논의 중이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양극재 양산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려 한다. LFP 양극재는 중국에서 독점 생산 중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크게 낮아진 만큼 K배터리에도 기회가 열렸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타결한 대로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확정된다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LFP 양극재는 한국산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잃게 된다. 더구나 북미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을 겨냥한 외국우려기업(FEOC) 규제 강화로 중국산 소재를 배제해야 하는 만큼 LFP 양극재를 서둘러 공급해달라는 요청을 배터리 셀 및 완성차 업체로부터 받고 있다.”

“5곳 내외의 글로벌 기업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2025년) 안에 수주를 확정 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에서 추진되는 대형 ESS 프로젝트 하나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전기차로 치면 많게는 10만 대 분량에 달할 정도로 ESS 시장은 K배터리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있다.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LFP 양극재를 대량 양산하는 회사가 될 것이다.”

“미국에 직접 진출하는 이유는 현지에 제대로 된 양산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엘앤에프가 미국에서 최초로 LFP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금 때문에 증설을 멈출 생각은 없다. 공급 물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할 때 하반기 중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6/09,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공장의 미국 진출에 대해)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에 비해 대규모는 아니지만, (LFP 양극재 공장 건설에) 천억 원 이상은 투자해야 한다. 현재 기준 미국 공장 건설 JV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은 세 군데 정도다.”

“(미국 진출 방식은) 단독, JV 모두 열려있다. 사실상 (LFP 양극재를) 단독 진출하는 회사는 없을 것이다. 만약 한국에 외국 기업이 단독으로 들어와서 맨땅에 헤딩한다면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미국 투자 규모와 관련) 예를 들어 총 들어가는 금액이 3년 2500억 원이라고 한다면, 엘앤에프가 백% 들어가더라고 매년 5백억 원, 천억 원, 천억 원 이런 식으로 나눠 낼 수 있다. 다른 곳과 50대 50으로 JV를 한다고 하면 그 금액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지난해(2024년) 말 기준 엘앤에프 현금 흐름 잔액이 2600억 원 정도이기 때문에 투자금은 충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뽑혔지만, 아직 발표하지 않은 불확실성이 많다. 큰 이벤트가 없으면 미국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변수가 발생하면 진출 여부를 다시 따져봐야 할 수도 있다.” (2025/02/62, 파이낸셜뉴스 인터뷰에서)

“2025년은 마지막 위기를 돌파하고, 우리 회사가 위기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올 한 해 준비를 마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새해를 기점으로 혁신을 가속해 위기를 돌파하고 내년 더욱 빛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

“인적 자산이 우리가 만들어 갈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구성원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25/01/02, 2025년 신년사에서)

“투자자 신뢰 제고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

“엘앤에프의 진정한 기업가치가 반영되지 못한 현 주가 상황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불확실성이 커진 대내·외 환경에 맞춰 경영전략을 재정비하고, 전사적 차원의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로 회사 안정성과 지속가능한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자본시장과 미디어 소통을 강화하고, 회사의 경영 상황을 적기에 효과적으로 제공하겠다.”

“지금까지 직접 매입한 주식과 스톡옵션 행사로 보유하게 되는 주식에 대해 엘앤에프 주가가 역사적 전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매도하지 않겠다.”

“현 상황을 단순한 위기로만 바라보지 않고 더 큰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의 잠재적인 글로벌 확장성과 시장의 수요 증대가 지속될 것이다.” (2024/09/06, 주주 서한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반드시 해내야 될 부분”이라며 “(매출 비중이 큰 세 지역을) 3대 3대 4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치를 이렇게 잡은 이유는 세 곳 중에서 한 곳이 영(0)이 돼도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2026년 이후부터는 적어도 고객의 이름 자체가 많이 풍부해질 것으로 믿고 있다.”

“(투자계획에 대해) 취소’가 아닌 ‘시점 조정’이다. 지금까지 양극재 사업 관련 투자를 취소한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 투자계획 전면 수정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에 맞는 계획 수정 정도로 보면 된다.”

“(공급 관련) 고객사와 같이 진행하는 미팅이 점점 늘고 있다. 여러 곳에서 관심이 많아 (LS와) 힘을 합해 전투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연구개발, 마케팅 투자는 미래를 위한 필수 투자인 만큼 줄일 생각은 없다.”

“엘앤에프가 추구하는 사업 모델은 쉽게 말해서 ‘콜키지 프리’다. 전구체, 톨링(전환), 리사이클링 등이 전부 양극재 사업 하나로 묶여 있는데, 이 밸류체인을 다 이용해도 되고 이용하고 싶은 부분만 이용해도 된다는 콘셉트다.” 여기서 핵심은 각 요소별로 가지고 있는 기술력이다. (엘앤에프는) 이를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엘앤에프의 LFP 전략은 똑같다. 고객이 원하면 공급한다는 것이다. 현재 LFP 샘플을 원하는 고객은 많다.”

“(2026년 매출 26조 원 전력과 관련) 광물 가격 하락,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 의한 물량 감소 등에 따라 매출 조정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어느 정도 구체화가 되면 시장에 공표할 것이다.”

“(경쟁사 대비) 차별화와 높은 기술력으로 캐즘 이후 앞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 있다.” (2024/09/01, 파이낸셜뉴스 인터뷰에서)

“힘든 게 10년 가는 거라면 기존 투자계획을 취소하겠지만, 단기 ‘캐즘(Chasm)’이라면 할 건 해야 한다.”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이를 단기적인 ‘캐즘’으로 보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

“(음극재 시장 진출과 관련) 당초 밝혔던 날짜에는 변함이 없고, 계속 논의 중에 있다. 되면 무조건 되는 것이고 아예 안되면 안되는 것이지 연기는 없을 것이다. 지금의 계획으로는 무조건 돼야만 하는 상황이다.”

“단기 캐즘에서 움찔하면 나중에 성장할 때 투자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할 수도 있다. 앞으로 캐즘이 얼마나 갈지가 중요하겠지만, 성장 산업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4/02/15.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음극재 개발을 검토 중이며, 리튬·전구체 등 원료 공장 건설을 위한 구체적 계획도 연내 내놓을 예정이다. 양극재 기업에서 배터리 종합 소재 회사로 발돋움하겠다.”

“연내 가동하는 대구 달성군 구지3공장에선 기존보다 니켈을 5%포인트 높인 95% 하이니켈 양극재를 연 9만t 생산할 계획이다. 구지4공장은 올해 4분기에 구체적 규모를 발표할 것이다.”

“국내 소재 업체가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따내고 있지만 주어진 기간 내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생존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매한가지다.” (2023/06/11,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엘앤에프는 2005년 무렵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양극재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면서 기술개발을 멈추지 않았고, 최근 전기차 등 관련 산업이 만개하면서 회사가 성장했다. 최근에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져 그간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 측면이 있는데,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양극재는 스마트폰에도 들어가는데, 대한민국 전 국민이 몸에 양극재를 10g씩은 지니고 있다. 이렇게 관련 분야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어서 시설 투자는 필수다. (중략) 이런 시설 투자의 근본적인 목표는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데 있다.”

“엘앤에프의 직원들은 대부분 대구 지역 인력이다. 월등한 비율이라고 보면 된다. (중략) 사실 대구 지역 인력을 다 끌어와도 부족한 숫자다. 엘앤에프에서 처음으로 수백 명대 대규모 채용이 일어났던 약 2년 전쯤에는 지역대학 총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인력 채용 협조를 호소하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다만 여전히 힘든 부분은 인재가 갈수록 지방에 정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점이다.”

“기업의 투자나 연구개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엘앤에프에 처음 입사했을 당시 연구소 인력이 불과 3명이었다. 그때 당황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은 30배 이상 늘어 100명이 넘는다. 그래도 연구 인력은 더 필요하다. 차세대, 차차세대 양극재 개발에도 연구 인력이 필요하다. 엘앤에프의 힘은 기술력이기 때문에 연구개발 분야에서 업계의 선도적인 지위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복지는 받는 사람이 만족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물론 한계가 있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있다. 회사가 돈을 벌고 성장하는 만큼의 이익은 직원들 것이라는 약속이다.”

“신사업이나 사업 개발, 경영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경영은 하면 할수록 모르는 분야도 많고 어려운 것 같다. 문제는 수백, 수천 가지인데 정답은 없는 경우가 많다. 밤늦도록 경영을 고민하는 날도 잦다.”

“한 가지 이것이 내 기준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직원의 행복’이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본인들의 행복하고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지를 계속해서 고민한다. 나아가면 엘앤에프 직원들뿐만 아니라 가족과 고객, 지역사회까지 행복하게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2022/08/03, 매일신문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