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도 만우절을 이용한 이색 프로모션이 쏟아져나왔다.
식음료 브랜드들은 만우절 하루에 그치지 않고 짧게는 이틀에서 많게는 2주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펀슈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1일 만우절을 맞이한 식음료 업계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1년에 한 번 있는 특이한 날을 기념해 기획한 이벤트가 적지 않다.
밀크티 브랜드 '공차'와 아이스 요거트 브랜드 '요거트 월드'는 특별한 신제품을 내놨다.
공차는 이날 '퍼르곤졸라 피자'를 내놨다. 음료 전문 프랜차이즈가 피자를 신제품으로 낸 것도 특이하지만 토핑이 더 색다르다. 공차의 주력 재료인 타피오카 펄을 피자의 토핑으로 올렸다. 판매기간은 재료가 소질될 때까지다.
요거트 월드는 '마라맛 요거트'를 선보인다. 요거트 위에 마라향을 내는 소스와 라면땅을 올려 장식했다. 이 메뉴는 2주 동안 판매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만우절을 기념해 단종된 인기 메뉴를 다시 선보인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2024년에 단종된 '차이 티 라떼'를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한정 판매한다.
차이 티 라떼는 2024년 판매가 중단된 이후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이 있었다. 고객들은 스타벅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차이 티 라떼가 출시된다는 게시물에 "제발 출시해달라", "한정말고 계속 판매해달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버거킹은 만우절의 단골손님이다.
버거킹은 3월30일 SNS에 '와퍼빵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ㅠㅠ 눈물을 머금고 할인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와퍼 할인 판매에 나섰다. 언뜻 보면 재고 관리에 실패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진행하는 듯한 행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만우절 기획 행사다.
정상가 7400원에 판매되는 와퍼를 3900원으로 할인한다. 버거킹의 만우절 이벤트는 3일까지 진행된다.
버거킹은 2025년에는 '사장님이 출장가셨어요' 라는 표어을 내세워 이목을 끌었다. 당시 소비자들은 "모두 품절이다. 기껏 갔는데 다른 것을 먹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년에는 40년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하기도 했다.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 관계자는 "버거킹 만우절 마케팅의 핵심은 단순히 웃고 넘기는 해프닝에 그치지 않고 그 즐거움이 실제 고객 혜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라며 "재치 있는 설정 속에 풍성한 혜택을 녹여 실질적인 만족감을 얻는 버거킹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만우절에 적극적인 브랜드들은 만우절을 단순 행사가 아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소비자에게 단순한 재미를 넘어 '내 목소리가 브랜드에 닿고 있단'는 경험을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는 만우절 마케팅에 다소 소극적이다. 평소 소비자들 사이에 유행하는 트렌드를 쫓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과 다소 결이 다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올해와 지난해 모두 만우절을 맞아 서울식품의 과자 '뻥이요'와 '허니뻥이요'에 대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GS25는 2023년 GS리테일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뻥이요를 1개 구매하면 2개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색적인 이벤트는 아니지만 일부 유제품에 대해 1+1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만우절 이벤트와 관련해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처럼 큰 행사가 아니라고 여겨진다"며 "세븐일레븐은 지난 몇 년 동안 만우절 관련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소소한 재미를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며 "어떤 행사를 대대적으로 하기엔 만우절을 즐기는 실제 기간이 짧다고 보여져 행사를 진행하기가 애매하다"고 말했다. 권영훈 기자
식음료 브랜드들은 만우절 하루에 그치지 않고 짧게는 이틀에서 많게는 2주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펀슈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 4월1일 만우절을 기념해 각기 다른 식음료 브랜드들이 이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왼쪽부터) 버거킹, 공차, 스타벅스의 만우절 기념 홍보 포스터 <버거킹, 공차, 스타벅스>
1일 만우절을 맞이한 식음료 업계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1년에 한 번 있는 특이한 날을 기념해 기획한 이벤트가 적지 않다.
밀크티 브랜드 '공차'와 아이스 요거트 브랜드 '요거트 월드'는 특별한 신제품을 내놨다.
공차는 이날 '퍼르곤졸라 피자'를 내놨다. 음료 전문 프랜차이즈가 피자를 신제품으로 낸 것도 특이하지만 토핑이 더 색다르다. 공차의 주력 재료인 타피오카 펄을 피자의 토핑으로 올렸다. 판매기간은 재료가 소질될 때까지다.
요거트 월드는 '마라맛 요거트'를 선보인다. 요거트 위에 마라향을 내는 소스와 라면땅을 올려 장식했다. 이 메뉴는 2주 동안 판매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만우절을 기념해 단종된 인기 메뉴를 다시 선보인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2024년에 단종된 '차이 티 라떼'를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한정 판매한다.
차이 티 라떼는 2024년 판매가 중단된 이후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이 있었다. 고객들은 스타벅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차이 티 라떼가 출시된다는 게시물에 "제발 출시해달라", "한정말고 계속 판매해달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버거킹은 만우절의 단골손님이다.
버거킹은 3월30일 SNS에 '와퍼빵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ㅠㅠ 눈물을 머금고 할인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와퍼 할인 판매에 나섰다. 언뜻 보면 재고 관리에 실패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진행하는 듯한 행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만우절 기획 행사다.
정상가 7400원에 판매되는 와퍼를 3900원으로 할인한다. 버거킹의 만우절 이벤트는 3일까지 진행된다.
버거킹은 2025년에는 '사장님이 출장가셨어요' 라는 표어을 내세워 이목을 끌었다. 당시 소비자들은 "모두 품절이다. 기껏 갔는데 다른 것을 먹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년에는 40년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는 노이즈 마케팅을 이용하기도 했다.
▲ 최근 몇년 동안 편의점 3사는 비교적 만우절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CU만 서울식품의 과자 '뻥이요'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만 진행 중이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 관계자는 "버거킹 만우절 마케팅의 핵심은 단순히 웃고 넘기는 해프닝에 그치지 않고 그 즐거움이 실제 고객 혜택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라며 "재치 있는 설정 속에 풍성한 혜택을 녹여 실질적인 만족감을 얻는 버거킹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 업계 관계자는 "만우절에 적극적인 브랜드들은 만우절을 단순 행사가 아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소비자에게 단순한 재미를 넘어 '내 목소리가 브랜드에 닿고 있단'는 경험을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는 만우절 마케팅에 다소 소극적이다. 평소 소비자들 사이에 유행하는 트렌드를 쫓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과 다소 결이 다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올해와 지난해 모두 만우절을 맞아 서울식품의 과자 '뻥이요'와 '허니뻥이요'에 대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GS25는 2023년 GS리테일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뻥이요를 1개 구매하면 2개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색적인 이벤트는 아니지만 일부 유제품에 대해 1+1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만우절 이벤트와 관련해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처럼 큰 행사가 아니라고 여겨진다"며 "세븐일레븐은 지난 몇 년 동안 만우절 관련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소소한 재미를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며 "어떤 행사를 대대적으로 하기엔 만우절을 즐기는 실제 기간이 짧다고 보여져 행사를 진행하기가 애매하다"고 말했다. 권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