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건설부문 이익 회복과 함께 강화된 주주친화적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KB증권 "삼성물산 목표주가 상향, 건설 부문 이익 회복과 주주환원 진전 예상"

▲ KB증권이 3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물산 주가는 2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6년 이익 회복이 전망된다”며 “새 주주환원 정책은 직전 3개년 계획보다 주주친화적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삼성물산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삼성물산 주가가 힘을 받는 이유로는 삼성전자와 바이오 계열사의 지분가치 상승이 꼽힌다.

삼성물산 주가의 상승 흐름이 올해 건설부문 이익 회복을 토대로 더욱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건설부문이 새 성장동력으로 원전 사업을 추진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장 연구원은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는 단일 기술사가 아닌 대표적 3.5세대 SMR 개발사 뉴스케일 및 GE버노바히타치와 각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시장이 커지면 가장 유연하게 대응하는 EPC(설계·조달·시공)기업이 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형원전 분야에서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에서 협력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월 발표가 예상되는 차기 주주환원 정책도 주주들에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물산의 세 번째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은 2025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삼성물산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다음 주주환원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2월 시장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마무리된 주주환원 정책은 관계사 배당수익 60~70% 환원과 보유 자기주식 소각이 핵심이었다”며 “건설부문 실적 회복 가능성과 높아진 주주환원 요구 등을 고려하면 관계사 배당수익 재배당 외에 영업현금흐름 기반 주주환원을 추가로 기대해 볼만 하다”고 바라봤다. 

삼성물산은 올해 연결 매출 43조9천억 원, 영업이익 3조948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7.6%와 20% 늘어나는 것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