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586만 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테더 최고 경영자(CEO)는 필요성이 없다며 상장 추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비트코인 1억4586만원대 하락, 테더 CEO 상장 가능성에 선 그어

▲ 비트코인 시세가 1억4586만 원대에서 내린 가운데 테더 CEO가 상장에 선을 그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7% 하락한 1억4586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2% 내린 347만4천 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36% 하락한 1382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도지코인(-1.92%)과 솔라나(-1.19%), 에이다(-1.08%), 비앤비(-0.33%), 유에스디코인(-0.29%)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트론(1.55%)과 엑스알피(리플, 0.8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파올로 아르도니오 테더 CEO는 7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장 필요성이 없다(No need to go public)’고 말했다.

테더처럼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기업 서클이 상장한 지 이틀 만에 나온 발언으로 상장 계획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올로 CEO는 테더의 기업가치를 두고는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7일 ‘테더가 상장했다면 기업가치가 5150억 달러(약 701조 원)에 이르렀을 것’이란 글을 리트윗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테더가 상장했을 때 규모는 코카콜라나 코스트코를 앞서게 된다.

파올로 CEO는 “5150억 달러란 숫자는 정말 아름다운 숫자지만 우리가 보유한 비트코인과 금 보유량 등을 감안하면 조금 보수적 평가일 수 있겠다”며 “그래도 이런 평가를 받게 돼 겸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