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집행부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손우목 전삼노 3기 위원장은 4일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3기 임원 사임 입장문’을 통해 “임원 전원은 오늘부로 임기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는 전삼노 3기 집행부는 최근 내부 갈등에 돌연 사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삼노 3기 집행부의 기존 임기는 2026년 3월까지였다.
전삼노는 최근 전임 노조 간부 임금인상률의 투명한 공개 등을 두고 내홍을 겪었다.
3월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은 평균 임금인상률 5.1% 등을 담은 2025년 임금 단체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다만 전삼노 내부에서는 일부 노조 전임자의 임금인상률을 포함한 협약 내용을 투명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조 전임자 임금인상률은 3월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평균 임금인상률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 조합원들은 반발했고 조합 탈퇴도 이어졌다. 전삼노 조합원수는 5월 말 기준 3만 여명 수준으로 3월(3만7천 명) 대비 2달 만에 7천 명 가량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노사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성과급 제도 개선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삼성전자 노사가 4월 말 성과급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와 선택적 복리후생 TF 등을 시작해 6월 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노 집행부 결집력이 약화해서다.
전삼노는 집행부 사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조합 안정에 집중한다. 4기 집행부 선거는 9월로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8일 재계에 따르면 손우목 전삼노 3기 위원장은 4일 노조 홈페이지에 올린 ‘3기 임원 사임 입장문’을 통해 “임원 전원은 오늘부로 임기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집행부가 사임을 결정했다.
관련 업계에는 전삼노 3기 집행부는 최근 내부 갈등에 돌연 사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삼노 3기 집행부의 기존 임기는 2026년 3월까지였다.
전삼노는 최근 전임 노조 간부 임금인상률의 투명한 공개 등을 두고 내홍을 겪었다.
3월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은 평균 임금인상률 5.1% 등을 담은 2025년 임금 단체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다만 전삼노 내부에서는 일부 노조 전임자의 임금인상률을 포함한 협약 내용을 투명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조 전임자 임금인상률은 3월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평균 임금인상률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 조합원들은 반발했고 조합 탈퇴도 이어졌다. 전삼노 조합원수는 5월 말 기준 3만 여명 수준으로 3월(3만7천 명) 대비 2달 만에 7천 명 가량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노사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성과급 제도 개선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삼성전자 노사가 4월 말 성과급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와 선택적 복리후생 TF 등을 시작해 6월 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노 집행부 결집력이 약화해서다.
전삼노는 집행부 사퇴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조합 안정에 집중한다. 4기 집행부 선거는 9월로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