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세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2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교보증권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SNS 통한 글로벌 인지도 빠르게 상승"

▲ 에이피알이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며 해외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직전거래일인 5월30일 에이피알 주가는 1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권우정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메디큐브는 틱톡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다”며 “메디큐브의 아마존 월평균 검색 트래픽은 40만 건으로 아누아·조선미녀·라네즈 합산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메디큐브의 지난해 월평균 검색 트래픽은 10월 10만 건, 11월 16만 건, 12월 39만 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한 외형 확장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에이피알은 지난해 10월부터 실리콘투와 협업해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의 확장을 준비해왔다”며 “올해 5월부터 영국 대표 헬스앤뷰티(H&B) 매장 부츠에도 입점을 시작하면서 해당 지역 K뷰티 수요를 본격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존 소비자 직접 판매(B2C) 중심이었던 사업구조를 B2B로 확대해나가며 수익성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00억 원, 영업이익 2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3.3%, 영업이익은 101.8%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