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주식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원가율 높은 주택 현장이 마무리됐고 대규모 도시정비 수주잔고를 보유해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 "GS건설 목표주가 상향, 저마진 현장 준공과 대규모 도시정비 수주잔고 긍정적"

▲ GS건설 주식 목표주가가 고원가율 현장의 마무리와 도시정비 수주잔고가 확대된 점이 고려돼 상향조정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GS건설 주식은 1만9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주택 부문은 이익이 낮은 현장 준공과 함께 도급금액이 증가하면서 분기를 거듭하며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GS건설은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도시정비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주택 업황 부진에도 비교적 안정적 물량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뚜띠엠 아파트의 입주가 이뤄지면서 매출에 반영되고 플랜트 부문은 실행원가율(프로젝트성 사업에서 실제로 투입된 원가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적용하면서 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GS이니마 매각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국영기업 타카(TAQA)가 잠재매수자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분 100% 매각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2차 실사 마무리 이후 세부조건 협상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2조6040억 원, 영업이익 38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0% 줄지만 영업이익은 35.9% 늘어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