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최대 기대작 ‘아이온2’를 통해 새로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모델을 제시한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11월19일 아이온2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와 소통을 강화하며 아이온2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최대 기대작 '아이온2', 아이온라이크 별칭 나오도록 새 시도

▲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아이온2'가 11월19일 출시를 앞두고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1일 저녁 회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특별 라이브 방송 ‘아이온2 라이브’를 열었다.

방송에서는 △구독자 10만 명 달성 기념 사전예약 추가 보상 △신규 던전 ‘아르카니스’와 미니게임 ‘슈고 페스타’ △이용자 관심 주제를 다룬 ‘궁금증 톡톡’ 등을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원작 감성을 담은 직업들과 원작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람길’, ‘펫 변신 캔디’ 같은 콘텐츠가 공개됐다. 원작 인기 클래스 ‘호법성’의 전투 스타일이 새롭게 개선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용자와의 소통 방식도 눈에 띄었다. 엔씨소프트는 ‘궁금증 톡톡’ 세션에서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질문에 즉각 답변하고 보상을 추가로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방대한 양의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커스터마이징, 합리적인 가격의 구독형 모델 등도 방송에서 공개됐다. 특히 자동사냥 중심의 전투와 확률형 상품 위주 구조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힌 점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소인섭 아이온2 사업실장은 “최근 출시된 게임들 중에서 멤버십과 외형 상품을 주력으로 하는 게임들은 별로 없었던 만큼 저희에겐 아이온2가 큰 도전”이라며 “아이온2가 성공해 앞으로 나올 MMORPG들이 ‘아이온라이크’라는 별칭을 얻을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에 회사를 향한 여론도 개선된 모습이다. 라이브 방송의 이용자들은 “아이온라이크가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 “같이하자, 엔씨가 달라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회사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서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아이온2 시연과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기로 했다. 출시 전까지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막바지 준비에 나선 아이온2가 ‘아이온라이크’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