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새 게임 출시가 3년 동안 이어지는 데다 실시간 재생게임(클라우드게임)시장이 발달하면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엔씨소프트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 주가 오를 힘 갖춰", '리니지2M' 필두로 새 게임 출시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8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7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4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엔씨소프트가 출시할 게임들이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일본에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을 일본에 출시하며 하반기에 ‘리니지2’를 모바일환경에 이식한 ‘리니지2M’을 시장에 내놓는다.

이후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2’ 등을 순차적으로 한국과 일본, 대만,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중국 등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실시간 재생게임시장이 열리면 엔씨소프트도 기업가치가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E3’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시간 재생게임 플랫폼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2020년에 아마존이 실시간 재생게임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 연구원은 “게임 플랫폼 판도가 변화하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게임 지식재산권 개발사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니지’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엔씨소프트에 환경이 유리해질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50억 원, 영업이익 81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2.2%, 영업이익은 3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