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현지시각 10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직전 거래일보다 5.67% 오른 326.09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중국 협상 기대감' 뉴욕증시 M7 대부분 상승, 테슬라 5%대 올라

▲ 현지시각 10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5%대 상승마감했다.


메타(1.2%)·아마존(0.29%)·알파벳(1.43%)·애플(0.61%)·엔비디아(0.93%) 주가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39%) 주가는 내렸다.

미국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부활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이날 강조했다. 

미 언론 역시 재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양측 협상이 기술적 세부사항 논의만 남은 단계임을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소형 기업들의 연합체인 미국 독립기업연맹(NFIB)의 5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8.8포인트로 시장 예상치(95.9포인트)와 전월치(95.8포인트)를 크게 웃돌면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퍼졌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신경전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공신이었으나 이후 입장차를 보이면서 최근 둘 사이의 불화가 커졌다. 이에 테슬라 주가도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의 로스엔젤레스주 시위 강경 진압을 공개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게시물을 삭제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5% 오른 4만2866.89, 나스닥은 0.63% 상승한 1만9714.99, S&P500지수는 0.55% 높아진 6038.81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