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서부발전과 중형 수소터빈 개발 추진, 정연인 "수소발전 기반 구축"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2025년 5월22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진행된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실증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수소와 가스를 활용해 연소시키는 수소터빈 상용화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2일 창원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의 개발과 실증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과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서부발전은 터빈을 신규 발전소에 적용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중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 관련 부품 양산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비중 확대 정책을 준수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수소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쓴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양사는 이번 협력에 참여하는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한국형 수소터빈의 해외 시장 진출 협력도 모색한다.

정 부회장은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수소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며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