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1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ESM이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1130억 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ESM은 중대형 이차전지에 필요한 전기에너지 생산물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데 포스코가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 자회사 포스코ESM 유상증자에 1130억 넣기로

▲ 권오준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포스코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출자를 끝내면 포스코ESM의 주식 594만7400주를 취득하게 된다. 출자일자는 5월18일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리튬이온전지용 양극재 제조시설에 투자하기 위해 포스코ESM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출자일자 등 일정은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빈 출자로 포스코가 2012년 3월 포스코ESM을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출자한 금액은 모두 1960억 원이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