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90시간 논스톱 외박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30일 김문수 후보가 이날부터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경기, 충청, 강원 지역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벌인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충청·강원 공략, 30일부터  '90시간 논스톱 외박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는 먼저 경기 가평·이천·여주를 찾아 거리 유세를 한다.

이어 충북 충주와 제천, 강원 원주와 춘천에서 유세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는 그간 김 후보가 찾지 못했던 전남 및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전날인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가 금요일부터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귀가하지 않고 외부에서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박 유세 실시 이유를 두고 "김 후보는 2010년 경기지사 선거 당시 하루에 400㎞씩 이동하면서 사찰, 복지시설, 청년·청소년 보호시설, 공장, 기숙사 등에서 잠을 자면서 24박25일 간의 민생·민심 기행을 펼쳐서 열세를 뒤집고 역전했던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