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할인점 산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전망인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불가능해 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존재하며, 추석 명절 시점차이로 인해 관련 매출이 일부 4분기로 이연되기 때문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이러한 사안들은 일시적 요인에 불과하며 반대로 다가올 4분기에는 매출 반등 요인에 해당하는 만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월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기업 결합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해외 직구 및 역직구 시장에 대한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추정되며, 그동안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G마켓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었던 만큼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이마트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든 7조3533억 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1682억 원을 기록했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3%로 추정한다. 소비쿠폰 관련 부정적 영향과 추석 명절 시점 차이 영향 때문이다. 다만, 매출총이익률 개선 및 판관비효율화 효과로 인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큰 폭의 매출 반등이 예상되는 4분기에는 수익성 개선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SG.COM과 G마켓은 매출 감소 영향으로 아직까지 유의미한 영업손실 규모 축소가 어렵다는 판단된다. 다만, G마켓의 경우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기업 결합 심사가 승인된 만큼 향후 관련 실적이 연결 영업이익에서 제거될 전망이다.
이마트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 늘어난 29조2110억 원, 영업이익은 1093.6% 증가한 513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