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트럼프 'OBBB' K배터리 3사에 '기회', 미국서 중국 ESS 시장 넘겨받나

트럼프 감세 법안이 세액공제 요건으로 공급망 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한국 배터리 3사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떠오른다.미국 ESS 시장은 그동안 중국산 수입 배터리가 사실상 점령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도 기술 반출을 제한하기 시작해 한국 배터리 기업이 반사 수혜를 누릴 환경이 ..

LG이노텍 자율주행 라이다 시장 선점 나서, 미국 '아에바' 지분 6% 인수

LG이노텍이 최첨단 라이다(LiDAR) 기술 선도 기업인 미국의 아에바(Aeva)와 손잡고 라이다 시장 선점에 나선다.LG이노텍은 라이다 공급과 차세대 라이다 공동 개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아에바와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또 아에바 전체 지분의 약 6%를 인수하는 등 라이다 사업에만 최대 5천만 달러(약 685억 원) 규모를 투자한다.아에바는 장거리 사물 센싱 기능을 고도화한 FMCW(주파수 변조 연속파) 기반 4D 라이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라이다 전문 기업이다.2022년부터 4D 라이다를 본격 양산하고 있으며, 현재 다임러 트럭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이번 아에바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LG이노텍은 라이다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릴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세계 라이다 시장은 지난해 약 24억4600만 달러(3조4천억 원)에서 2030년 약 154억 달러(21조4천억 원)으로 연평균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LG이노텍이 아에바에 공급하게 될 첫 번째 제품은 최대 500m에 떨어져 있는 물체도

국세청,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하이브 특별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상장 과정에서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받는 하이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압수하는 현장 예치조사를 진행했다.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세청은 이날 주가조작 세력, 기업사냥꾼, 상장기업 사유화로 사익을 편취한 지배주주 등 자본시장 질서를 훼손한 27개 기업 및 관련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미 경찰과 검찰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은 하이브를 둘러싼 방시혁 의장의 부정거래 의혹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다.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알린 뒤, 지인들이 설립한 사모펀드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하이브 주식을 대량 매입하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다.하이브 상장 후 SPC는 보유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주주간 계약에 따라 SPC 매각 차익의 30%를 받았다.국세청은 이런 거래 과정에서 하이브 측의 세금 탈루 여부를 정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한편 지난 2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하이트진로 '하이트' 역사의 뒤안길로, 김인규 '존재와 시간' 보다 수익성 중시

하이트진로 맥주 사업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맥주 제품 '하이트' 단종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이트진로가 국내 페트병 맥주 확산의 주역인 '하이트피처' 제품을 단종하기로 하면서다.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부터 마케팅 비용 축소 등 전사적 비용 절감을 통해 큰 폭의 회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수익성에 방점을 찍은 경영 기조가 출시 33년차 맥주 제품 하이트의 단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2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페트병 맥주 제품인 '하이트피처' 1.6L·1L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 전국 유통 채널을 통해 해당 제품 재고가 소진되면 하이트피처는 출시 22년 만에 단종된다.2003년 11월 출시된 하이트피처는 거의 동시에 나온 'OB맥주 큐팩'과 함께 국내 페트병 맥주 대중화를 이끈 제품이다. 두 제품은 출시 직후인 2004년 국내 전체 맥주시장에서 합산 13% 점유율을 기록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 브랜드가 아닌 하이트피처만 단종을 결정한 것"이라며 "생산 효율화를 위해 현

강원랜드 2분기 영업이익 21.2% 감소, 순이익은 일회성 요인에 62.2% 줄어

강원랜드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일시적 소송 환급액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강원랜드는 2025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3608억 원, 영업이익 579억 원, 당기순이익 60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2%, 당기순이익은 62.2% 감소했다.카지노 부문 매출이 3315억 원으로 8.6% 증가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비카지노 부문 매출은 292억 원으로 9.6% 감소했다.강원랜드 관계자는 "카지노 매출은 테이블 베팅한도 상향과 카지노 식음업장 매출을 올해부터 카지노 부문에서 인식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에는 부가가치세 부과처분취소 소송 승소액 750억 원을 환급받으면서 일시적으로 영업외이익과 이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분양, 연면적 잠실 주경기장 3배 규모

현대엔지니어링이 연면적으로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의 3배에 이르는 업무시설을 공급한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삼성사거리 인근 하이엔드 업무시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분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5개 동으로 구성돼 연면적이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의 3배인 35만여㎡에 이른다. 이는 33만여㎡인 롯데월드타워 연면적보다도 크다.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빅테크 산업 중심지역이자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 메카인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한 삼성사거리 앞에 조성돼 협력업체 배후수요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바로 앞 중부대로를 거쳐 주변 산업 단지로 이동하기 쉽고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까지도 차로 단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일부 구간이 착공에 돌입한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이 2029년 12월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역을 통해 출퇴근 편리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수원 프리미엄 아울렛,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아울렛, 광교호수공원, 흥덕중앙공원, 영흥수목원, 경기도청 광교 신

삼성전자 테슬라와 파운드리 협력에 회의론, 로이터 "고객사 확보에 불리"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 테슬라와 협력에 지나치게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로이터의 지적이 나왔다.테슬라와 거래 규모가 삼성전자 파운드리 적자 해소에 역부족인 만큼 단일 고객사만으로 반전 기회를 만들어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로이터는 29일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은 돋보이는 성과"라며 "그러나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보도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테슬라 차세대 자율주행 반도체 위탁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맡긴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65억 달러(약 23조 원)에 이른다.로이터는 이를 8년 계약으로 나누면 연평균 21억 달러(약 2조9천억 원) 안팎 수준이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에 반전 기회가 되기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영업손실이 1분기에 5조 원을 넘었고 2분기에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신용평가사 피치의 추정치가 근거로 제시됐다.일론 머

한전 '제1차 장기 배전계획' 확정, 지역 분산에너지 체계 전환에 10.2조 투자

한국전력공사가 분산에너지 체계 전환을 목표로 장기 배전계획을 마련했다.한전은 '제1차 장기 배전계획'을 수립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제314차 전기위원회 보고를 거쳐 해당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처음으로 수립된 장기 배전계획으로 2024~2028년까지 5년 동안의 배전망 증설과 운영 계획, 신기술 및 제도 등을 담았다.한전은 전국 173개 지자체와 협력해 발전사업 허가 현황을 조사하고 앞으로 배전망에 연결될 분산에너지 용량을 예측했다고 설명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전망 연계 분산에너지는 2024년 말 25.5GW(기가와트)에서 2028년 말 36.6GW로 약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한전은 분산에너지 적기 연계를 목표로 5년 동안 2조 원, 전기사용자망에는 8조2000억 원 등 모두 10조2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정부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배전망 운영을 위한 분산에너지 지능형 인프라 확대 △한전과 전력거래소의 전력계통운영 협조체계 강화 △배전계통 운영 신뢰도 기준 강화 등 안정적 전력 공급에 필요한 정책도 추진한다.한전은 배전망 증설 및 운영계획 외에도 민간 협력 분산형 에너지 체

[현장] 케어젠 정용지 "의약품에 목매지 않겠다", 먹는 비만치료제 '코글루타이드' 건기식 판매

12주 동안 평균 체중 10.75% 감소(약9.3㎏), 이 가운데 71.9%(6.65㎏)가 체지방 감소, 근육 손실은 2.9%(0.27㎏)에 불과.29일 서울 강남 오크우드에서 열린 케어젠 기업설명회 현장. 세계 최초 경구용 GLP-1 펩타이드 건강기능식품 '코글루타이드'의 긍정적 임상 결과가 공개되자 질문이 쏟아졌다."이렇게 효과가 뛰어난 약을 왜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했느냐"는 물음에, 정용지 대표는 단호하게 "케어젠은 의약품에 목매지 않는다"고 답했다.정용지 대표는 기술의 '상업화'를 중요시해 왔다. 의약품이 아니어도 팔 수 있다면 굳이 의약품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정 대표는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으려면 약 7년에서 10년이 걸리고 조 단위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그 사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도 있고 좋은 물질이 나올 수도 있다"며 "또한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이 필수적인데 한 회사에

자이씨앤에이 LG전자 산업플랜트 사업협력 맞손, 생애주기 통합 솔루션 제공

GS건설 계열사 자이씨앤에이가 산업플랜트 역량 고도화를 위해 LG전자와 손을 잡았다.자이씨앤에이는 15일 LG전자 생산기술원과 '산업플랜트 공동 영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자이씨앤에이와 LG전자는 수주 파이프라인 등을 공유하고 산업플랜트의 건설 및 생산 자동화, 정보화, 지능화 등에 관한 '토탈팩토리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구체적으로 자이씨앤에이의 산업플랜트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시설 조성에 관한 기획, 설계, 시공, 구축, 운영, 유지보수까지 제조 전 주기를 통합하는 사업모델이 마련된다.자이씨앤에이는 두 기업의 노하우를 결합해 생산시설 구축 단계에서의 기술적 효율성과 운영 단계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지능형 로봇기반 스마트팩토리 등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기업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산업플랜트 시장까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망 사고에 사과,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 통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함양-창녕 고속도로 현장 사망 사고에 고개를 숙였다.정 사장은 29일 사과문을 통해 "고인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유가족들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전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경남 함양 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정 사장은 "어제 사고 직후 회사의 모든 현장에서 즉시 작업을 중단했다"며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사망 사고가 잇따라 일어난 만큼 이와 관련한 책임을 무거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도 내보였다.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올해 들어 4명이 중대재해 사고로 사망했다.정 사장은 "올해 저희 회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삼성전자 이재용 미국 워싱턴행, 한미 관세협상 지원하고 주요 고객사 만날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을 지원하고, 주요 빅테크 고객사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장의 해외 출국은 지난 17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2주만이다.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이후 본격적 대외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출장을 통해 이 회장은 한미 관세 협상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의 조건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을 비롯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이 회장은 또 주요 고객사 CEO들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날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22조7600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이 공개된 가운데, 추가 파운드리 수주에 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호현 기자

'마비노기 모바일' Z세대 인기 끌다, 10대 최대 점유율 기록한 비결

넥슨의 인기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 초기 흥행을 넘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이누적 가입자 약 180만 명, 1억9천만 누적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는데10대와 20대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020세대가 즐기는 MMORPG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특히, 6월 기준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10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30대, 40대 이용자가 주를 이뤘던 기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6월 기준 전체 모바일 게임 중 10대 MAU 상위 15위 내에 포함된 MMORPG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유일하다. 동일 장르 내에서는 10대 MAU 20만 명, 73.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 달 누적 플레이 시간은 약 192만 시간으로, 무려 219년에 달하는 수치다.

SK온 1조 규모 정부 1차 ESS 입찰서 완패한 이유는?, 이석희 후속 입찰서 자존심 회복 노린다

정부의 1조 원 규모 1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경쟁 입찰에서 참패한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반격을 노린다.올해 하반기 후속 ESS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이 사장은 국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통해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입증하고, 국내 산업 기여도 점수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29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장이 지난주 마감된 1차 ESS용 배터리 입찰 결과를 반면교사 삼아 후속 입찰을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입찰에서 SK온의 패인 가운데 하나로 LFP 생산능력 검증 부재가 꼽힌다.현재 SK온은 충남 서산 공장에서 LFP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고, 양산성을 시험 중이다. 하지만 아직 제품 공급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점이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SK온 관계자는 양산 일정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 시점은 밝힐 수 없다"며 답했다.세계 시장 추세에 맞춰 LFP배터리를 내세운 전략도 실패로 돌아갔다.한국전력거래소는 입찰 평가기준을 가격 평가 60점과 비가격 평가 40점으로 구성했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L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 8월9일부터 정당계약, 계약금 5%·중도금 무이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에 자금 부담을 낮춘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를 공급한다.현대건설은 8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 정당계약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281-21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모두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일반분양 타입별 가구 수는 △59㎡A 50가구 △59㎡B 109가구 △59㎡C 43가구 △84㎡A 382가구 △84㎡B 40가구 △84㎡C 50가구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아파트 분양 시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실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금을 5%로 낮췄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고 나머지 2차 계약금은 30일 내 납부하면 된다.고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중도금 60% 전액에 대한 무이자 혜택도 마련됐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가 이자를 대신 부담하

크래프톤 2분기 영업이익 2460억으로 26% 줄어, 상반기 매출 역대 최대

29일 크래프톤은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620억 원, 영업이익 246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5.9%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362억 원, 영업이익 7033억 원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9%, 9.5% 증가했다.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PC 5432억 원, 모바일 9600억 원, 콘솔/기타 330억 원으로 집계됐다.PC 플랫폼에서는 '컨텐더' 시스템 도입 등에 힘입어 '펍지: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모바일 부문 역시 X-Suit 등 성장형 스킨으로 유저의 호응을 끌어내며 매출에 큰 기여를 했다.하반기에는 프랑스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와 K팝 아티스트 '에스파' 등 글로벌 지식재산(IP)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또 배틀그라운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도 본격화한다.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펍지: 블라인드스팟'은 8월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며 익스트랙션

현대건설 원전사업 확장 순항, 이한우 연내 착공 미국 불가리아 이어 추가 일감 쌓기 분주

현대건설이 하반기 미국과 불가리아에서 착공에 들어가며 원전 사업 확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핀란드와 스웨덴뿐 아니라 바라카 원전으로 공사 실적을 쌓았던 아랍에미리트까지 원전 추가 수주를 추진하며 목표로 내걸었던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를 향해 내달릴 것으로 보인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보유한 '적정 공사비와 공기 내 착공' 경쟁력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현대건설은 국내 외에서 완공한 원전 23기 모두에서 '기한과 예산 약속(On Time Within Budget)'을 달성했다. 글로벌 원전 시공 기업 가운데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중국과 러시아는 자국 원전 중심으로 짓는데 해외 원전시장 진출은 미국의 제재로 사실상 막혀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 또 미국은 원전 원천 기술은 갖고 있으나 지난 50년 간 실제 시공한 사례가 매우 적고 프랑스는 기한과 예산을 못 지킨 사례가 잦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ldquo

미국 빅테크 AI 데이터서버 투자에 한계, 전력 공급망 갖춘 부지 확보 어려워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들이는 비용을 더욱 늘리고 있다. 이는 토지와 전력 부족에 따른 병목현상을 키우는 원인이 됐다.대형 IT기업들은 충분한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신설 부지를 다양화하고 있지만 이는 곧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29일 "인공지능 사업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야심을 키우고 있지만 물리적 제약이 큰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기업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한 데이터센터 증설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투자 규모가 더 확대되고 있다.최근 구글은 올해 인공지능 투자를 비롯한 자본 지출을 850억 달러(약 118조 원)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다른 기업들도 이를 뒤따라 증설 계획을 내놓을 공산이 크다.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대량의 고성능 반도체를 사용해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

F&F 지명 테일러메이드 이사 3명 사임, 테일러메이드 인수 검토 본격화

F&F가 테일러메이드홀딩스 이사직을 맡고 있던 지명 이사들의 사임을 결정했다.F&F는 29일 자사가 지명한 테일러메이드홀딩스 이사 3명이 인수 절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사임했다고 밝혔다.F&F는 테일러메이드 투자 펀드의 최대 출자자로서 이사 3인에 대한 지명권과 함께 우선매수권(ROFR),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동의권 등을 계약상 보유하고 있다.F&F에 따르면 센트로이드와의 합의에 따라 테일러메이드의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아왔으며, 사안별로 승인 여부를 통보해왔다. 이번 이사직 사임 이후에도 테일러메이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점검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F&F 관계자는 '테일러메이드 인수는 단순 투자 차원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핵심'이라며 '현재 매수 주관사 선정 등 인수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삼성 파운드리 '고객참여 모델' '가격'으로 TSMC 추격, 이재용 퀄컴·엔비디아·구글 정조준

테슬라와 22조76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발표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고객 참여형' 새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 있는 첨단 공정의 파운드리 가격을 내세워 TSMC 추격에 나선다.특히 고객 참여형 사업 모델은 고객사가 직접 반도체 생산에 참여할 수 있어 급변하는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반도체 제조 기술 노하우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파운드리 시장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전까지 대만 TSMC 등을 비롯해 관련 업계에서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 공정을 고객사와 공유하는 경우는 없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고객 참여형 모델과 상대적으로 TSMC에 비해 낮은 2나노 반도체 생산 가격을 무기로 테슬라로부터 2나노 파운드리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오래동안 파운드리 분야에서 협력해온 퀄컴, 구글을 비롯해 엔비디아도 2나노 고객사로 유치하기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9일 반도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

BYD코리아 소비자 불신 갈수록 '바닥', "재고떨이에 정부 보조금도 못 받는 것 아니냐"

BYD(비야디)코리아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BYD코리아의 해명에도 국내 출시한 전기차들이 구형 모델이라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보조금마저 지급받을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불거졌다.29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중국 BYD 전기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과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국내 각종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YD코리아를 믿지 못하겠다는 소비자 반응이 상당하다.올해부터 국내에서 전기차 정부 보조금을 받으려면 자동차 제조사가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 State of Charge)를 반드시 정부에 제공해야 한다. 이를 제공하지 않으면 안전계수 항목을 0점 처리하고,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SoC는 배터리 온도 등 안전상태와 주행가능 거리를 종합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수적인 배터리 충전량 체크 시스템과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말한다. 각 배터리 셀의 충전량 총합을 체크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외부 충전기에 전송해주는 역할을 한다.환경부가 SoC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이유는 과충전 방지를 위해서다. 다만 SoC 기능을 갖추지 못한 전기차에 대해서는 1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 SoC 시스템을 개발해 탑재하겠다는 확

CJCGV 아시아 사업에서 손 떼나, 정종민 CGI홀딩스 콜옵션 행사 포기 가능

CJCGV가 아시아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CGI홀딩스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아시아시네마그룹(MBK파트너스·미래에셋증권PE 컨소시엄)으로부터 최근 드래그 얼롱(동반매도청구권) 행사를 통보받았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글로벌 진출을 강조한 가운데 해외사업에 정통한 정종민 CJCGV 대표이사로서는 아시아 사업 철수라는 달갑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29일 극장업계에 따르면 CJCGV의 아시아 지역 영화관 관리 지주사인 CGI홀딩스의 지분 17.58%를 보유한 2대주주 미래에셋증권 PE본부와 MBK파트너스는 주주 간 계약에 따라 강제 매각 권리를 행사하기로 CJ 측에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CJCGV는 아시아시네마그룹이 가진 CGI홀딩스 지분 17.58%를 놓고 8월1일까지 콜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CJCGV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아시아시네마그룹은 동반매도청구권 행사로 CJCGV가 가진 CGI홀딩스 지분까지 함께 매도할 수 있다.CGI홀딩스는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 3곳에서 CJCGV 사업을 총괄한다. 따라서 동반매도청구권이 행사되면 CJCGV는

HD현대삼호 영암 변전소 화재 12시간만에 소화, 김재을 사장 "2주 내 복구 끝내겠다"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은 29일 전남 영암 현대삼호 변전소 화재와 관련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2주 안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이날 화재 사고현장에서'지상에 설치된 변압기에는 현재까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2주 내복구가가능해 회사 운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이날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21분경 전남 영암군 삼호읍 HD현대삼호 중앙 변전소 지하 공동구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24분경 모든 불을 껐다.중앙 변전소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공급받는 고압 전력을 낮은 전압으로 바꿔 조선소 전체로 분배하는데, 설비가 훼손되면서 전력 공급이 모두 끊긴 상태다.HD현대삼호는 보유하고 있는 비상 발전기 4기 가운데 절반을 중앙 변전소에 투입해 비상 발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조선소 내부에 분산된 추가 변전소는 추가 피해를 보지 않아 설비가 정상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불이 난 지하 공동구에는 통신·수도 등 다른 생산 기반도 집약됐는데 다른 기능은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파괴' 허영인 이재명 만나고 180도 변신, SPC 정부 코드 맞추기 안간힘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이재명 정부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것으로 보인다.노동 조건을 개선해 달라며 본사 앞에서 천막농성과 시위를 벌이던 노동계의 요구에는 묵묵부답이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사업장을 방문한 뒤에는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허영인 회장은 이른바 '노조 파괴 시도'과 관련한 재판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을 변호했던 법무법인 LKB파트너스 소속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 어떻게든 이 대통령과 접점을 늘리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29일 재계에 따르면 허영인 회장이 이재명 출범 이후 새 정부와 보조를 맞춰보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최근 생산 라인에서 벌어지는 8시간 초과 야근을 폐지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SPC그룹은 10월부터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 샤니, SPC삼립 등 계열사별로 실행 방안을 마련해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라인에서 8시간 야근을 없애기로 했다.이재명 대통령의 말 한 마디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움직이게 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SPC그룹은 여태껏 '3조2교대&r

스나이델뷰티,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지 브리즈' 컬렉션 출시

오가닉 코스메틱 브랜드 스나이델뷰티(SNIDEL BEAUTY)가 2025년 가을·겨울(AW) 시즌을 여는 컬렉션 'EASY BREEZE(이지 브리즈)'를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최초의 리퀴드 타입 아이섀도우, 치크(블러셔) 라인업을 포함한 총 4종으로 구성됐다.스나이델뷰티 이지브리즈 컬렉션은 "억지로 꾸미지 않고, 부담없이 멋부리지 말자"라는 시즌 컨셉에 충실한 제품 라인업으로 준비되었다.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컬러와 텍스처로 준비되었고, 이를 통해 은은하고도 강한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브랜드 철학이기도 한 '누구나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와도 일맥상통한다.스나이델뷰티 이지브리즈 컬렉션은 총 4종의 라인업으로 준비됐다. 눈가(아이섀도우), 볼(치크), 입술(루즈/립)을 따라 부드럽게 스며드는 컬러로 입체적이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리퀴드 타입으로 제작된 아이섀도우와 치크 제품을 선보이며, 자연스러운 연출과 커버력이 돋보인다.스나이델뷰티 최초의 리퀴드 아이섀도우 라인인 '컴포터 글로우 아이즈'는 4종의 컬러로, 물기를 머금은 듯한 윤광과 과하지

시멘트업계 강원 경제 위해 협력, 전근식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은 필수"

시멘트업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한국시멘트협회는 29일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과 '강원지역 시멘트산업의 고용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시멘트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면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이 필수적"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해 시멘트산업 전반의 고용 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은 강원도 주요 대기업인 시멘트산업 협력사의 고용 둔화에 대응하고 근로자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시멘트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자리 사업 기획·운영, △시멘트산업(회원사‧협력사) 간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축 △해당 산업 현황 및 고용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제진흥원과 협력한다.강원도 경제진흥원은 고용노동부 국비 지원을 받아 모두 6억6700만 원 규모 시멘트산업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정적 일자리와 생활 보장을 위한 지원 사업을 올해 말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김환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 2분기 영업이익 852억, 14.7% 증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5년 2분기 잠정실적을 29일 공시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283억 원, 영업이익 852억 원, 순이익 571억 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7%, 순이익은 3.0% 각각 증가했다.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5276억 원, 영업이익은 1320억 원, 순이익은 862억 원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9% 증가했다. 순이익은 4.9% 감소했다. 박도은 기자

IBK투자 "교촌에프앤비 2분기 부진에도 긍정적인 이유, 하반기 추경과 배당"

교촌에프앤비의 실적은 2분기 이익 개선 기대치보다 낮을 전망이다.IBK투자증권은 29일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625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 상향은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에 따라 이루어졌다. 직전거래일 28일 기준 주가는 5140원에 거래를 마쳤다.2분기 교촌에프앤비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2분기 매출액은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수요 회복이 견조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가맹지역본부 전환에 따른 효과와 원물 가격 상승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해 5월부터 튀김유 단가를 9.7% 낮게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윙제품 원산지 변경(국내산 → 태국산)에 따른 효과로 마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윙제품의 경우 구조적으로 수급이 어려운 측면이 있고, 교촌에프앤비의 매출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아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전략적으로 원산지를 변경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가맹점 공급단가를 낮춤에 따라 마진율은 하락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하반기 실적은 기대치를

대신증권 "에스티팜 올리고 매출 본격화, 하반기 모멘텀 풍부"

에스티팜은 올리고, 스몰 몰레큘(Small Molecule) 매출 증가로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대신증권은 29일 에스티팜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8일 기준 주가는 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에스티팜 기업가치의 핵심 성장 동력은 올리고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으로, 원료를 공급하던 임상 파이프라인들이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상업화 품목 매출 비중이 지속 확대되는 추세이다.8월21일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는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의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는 중증 고지혈증 치료제 및 동맥경화증 치료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 치료제 또한 연내 FDA 승인이 예정되어 있어, 상업화 품목 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더불어 4분기부터 제2올리고동이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신규 파이프라인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에스티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9% 늘어난 682억 원,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8.8%로 시장 컨

[생숙, 주택공급 활로되나②] "집 지어놓고 뭐하는 짓이야?", 당국 엇박자 속 송도 생숙 수분양자 부글부글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주택공급 속도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주요 공급 수단으로 꼽히는 도시정비사업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규제 변화로 미분양이 많은 생활형숙박시설(생숙)의 오피스텔 전환이 주택공급 속도전의 활로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이미 주택에 가까운 숙박시설로 지어져 있어 관련 제도만 손 보면 주택공급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숙의 미분양 현황과 문제점, 보완할 제도와 정책에는 무엇이 필요한 지 모두 5회에 걸쳐 살펴본다.우선 대표적 생숙 미분양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안산 반달섬과 인천 송도 지역을 돌아보고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과 필요한 제도 보완책을 들어본다. 또 생숙의 오피스텔 전환이 정부의 주택공급에 어떤 영향을 줄 지를 살펴보며 세부 정책에서 어떤 점이 고려돼야 하는지를 놓고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본다.

포스코이앤씨 올해 4차례 사망사고에 대통령까지 질타, 정희민 임기 못 채울 가능성도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들어 4번이나 잇달아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곤욕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고용노동부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까지 직접 사망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나설 뜻을 보여 전임자에 이어 1년 임기를 모두 채우지 못할 가능성도 나온다.29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정희민 사장은 이날 오후 5시경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전날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한 사과문을 발표한다.정 사장은 지난 4월에도 경기 광명 일직동 신안산선 5-2공구 지하터널 내부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한 사과문을 내어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그런 약속이 무색하게 됐다.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가 진행하는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중대재해 발생은 함양울산도속도로가 네 번째다. 지난 1월 경남 김해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추락사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또 같은 달 대구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도 노동자가 1명 떨어져 숨졌다.포스코이앤씨 공사 현

메디웨일, 산자부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신규 사업자로 뽑혀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웨일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원사업에 뽑혔다.메디웨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제2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의 바이오산업기술개발 분야 신규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메디웨일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조기진단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다.바이오헬스 연구개발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핵심·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전략 과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메디웨일은 '개인맞춤형 건성 황반변성 관리를 위한 딥러닝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플랫폼 상용화 개발' 과제로 뽑혔다.황반변성은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질병으로 조기에 진단해 사전 관리하기 위해 망막촬영기 및 AI 진단보조 시스템, 관찰추적 SW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과제는 2029년까지 총 57억 원 규모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메디웨일은 이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플랫

GC녹십자, '로제텔·로제텔핀' 연구자주도 심포지엄 성료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6∼27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로제텔(Rozetel)' 및 '로제텔핀(Rozetelpine)'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연구자주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종질환 다제 복합제의 실제 치료 효과와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하나의 제제로 치료하는 '다제 복합제(Polypill)' 전략의 최신 근거와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전국 종합병원 및 개원의 등 약 1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행사에서는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로제텔' 관찰 연구의 중간 결과가 소개됐다. 연구는 관상동맥 중재술(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PCI) 이후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 치료하고 있는 환자에게 '로제텔'을 투여하고, 24주 및 48주 시점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중간 분석 결과, 24주 시점에서 혈압(BP)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목표를 모두 충족한 환자 비율은 치료 전 대비 약 27% 개선되는 뚜렷한 결과를 보였다. 각각의 수치를 따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두 항목 모두 목표 도달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이종질환 복합제 전략

한화오션 상반기 영업이익 6300억원 1355% 증가, 수주잔액 303억달러

한화오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941억 원, 영업이익 3717억 원, 순이익 1485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9%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4372억 원, 영업이익은 6303억 원, 순이익은 364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6%, 1355.7%, 1443.2% 증가했다.회사 측은 조업일수와 LNG선 건조 비중 확대로 매출이 소폭 상승했으며 생산 안정화, 원가 개선 지속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상선 부문에서 미국의 '선박법(SHIPS Act)' 제정과 중국 재제 본격화에 따라 한국산 선박에 대한 수요 우위 형성이 기대된다"며 '특수선 부문에서는 글로벌 함정 시장이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과 함대 현대화로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해양 부문에서 남미·아프리카 부유식 원유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수요가 지속되며, 미국 LNG 관련 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또 국내 해상풍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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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성형외과의 교육사업 뛰어들어, K-항공 특성화 집중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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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의사 출신 AI기반 암 치료솔루션 개발, 2027년 흑자전환 전망 [2025년]

장용호 SK(주) 대표이사 사장 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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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문성 갖춘 SK그룹 대표 전략가, 최태원 보좌해 그룹 리밸런싱 [2025년]

김종량 한양대 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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