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재난대응체계 축소 추진, "허리케인 시즌 끝나면 담당기관 폐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재난대응 기관을 비효율적이라며 폐지하기로 했다.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각 주 정부들이 태풍, 홍수, 산불 대책 수립 지원을 감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지난주 아이오와주, 미시시피주, 미주리주, 오클라호마주 등에 재난 완화 기금 제공을 거부했다. 이들 4개 주는 강풍, 산불, 겨울 태풍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재난 복구 비용이 주 정부 예산을 초과해 연방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익명의 한 미국 행정부 고위직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는 주 정부들이 실제로 그랬던 것과 달리 행동했다면 피할 수 있었을 재난과 관련해 그 대응에 필요한 자금 지원 요청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주들이 반복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현재 가용 가능한 자금을 의미있게 집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용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방재난관리청이 이처럼 주 정부의 요청을 거부한 것은 해당 기관이 곧 폐지될 것으로 계획됐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