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스페인·포르투갈 대정전으로 '올스톱', "급격한 기온변동에 전력망 끊긴 듯"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일부 지역 등 남부 유럽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의 원인이 기후변화에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포르투갈 국가 전력망 운영사 REN은 28일(현지시각) '극심한 기온 변화로 인해 초고압 송전선에서 '이상 진동'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는 유럽 전역에 걸친 전력망이..

트럼프 정책이 탄소 배출량 줄인다, 소비 위축과 제조업 침체로 예상 밖 효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기후대응 정책을 대폭 축소하고 있지만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줄어들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 부진으로 이어지며 소비 위축과 제조업 침체를 이끌어 자연히 기후에 미치는 악영향도 낮아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는 30일 "트럼프 2기 정부 들어서 이어진 정책 변화가 미국의 단기적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 왔던 기후대응 정책을 대거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재검토하거나 관련 인력을 대거 감축하고 화석연료 생산 및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이 대표적으로 꼽힌다.그러나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이와 동시에 추진한 전 세계 대상 관세 정책이 경제에 악영향을 불러오며 기후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경제 불확실성이 소비심리 악화 및 제조업 위축으로 이

LG이노텍, CDP 글로벌 기후대응 평가 리더십 A등급 획득

LG이노텍이 2024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하고, 3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CDP는 글로벌 주요 금융 투자 기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정보를 수집·평가하고, 공개 플랫폼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CDP 평가는 전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올해 CDP 평가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은 전세계 2만48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전체의 2%에 불과한 424개 기업이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6개 기업만 이름을 올렸다.LG이노텍은 탄소중립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2030 RE100과 2040 탄소중립'을 위한 과제들을 발 빠르게 실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이뿐 아니라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서 열린 '2024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국내 최상위 5개사에만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영국 전 총리 토니 블레어 "화석연료 퇴출 요구하는 기후정책 실패할 것, 대중 지지 얻지 못해"

영국 전 총리가 화석연료 퇴출을 핵심으로 하는 기후정책이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은 최근 '화석연료 퇴출에 기반을 둔 기후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정책은 사람들이 현재 실생활과 재정 전반에 걸쳐 누리고 있는 것들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각) 전했다.블레어 전 총리는 '현재 기후와 관련된 논의들은 비이성적인 논리로 가득하다'며 '탄소중립(넷제로)은 이미 대중의 지지를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블레어 전 총리는 정계에서 은퇴한 뒤 정책 싱크탱크 '토니 블레어 연구소(TBI)'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TBI는 기후 정책과 관련해 부정적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린디 푸스만 TBI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 정책들은 점점 더 비용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동시에 매우 비효율적이며 정치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기후솔루션 해운 토론회, "전기추진선 도입하면 탈탄소로 생태계 보전에 기여"

전기추진선을 도입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해양 생태계 보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기후솔루션은 29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부산 벡스코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 현장에서 '해운 탈탄소화, 해양 생물다양성, 그리고 연안 지속가능성을 잇는 전기추진선박' 부대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국회, 시민사회, 국제기구, 해운업계 등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추진선의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서 '화석연료 기반 선박을 전기 선박으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연안 공동체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러한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책입안자·산업계·시민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장에는 전기추진선 도입의 성공적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노르웨이 관계자도 참석해 사례를 소개했다. 노르웨이는 세계 최초로 100% 전기 추진 여객선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탈탄소 선박

소비자시민모임 공정위에 보험사 심사 청구, "기후재해 책임 고객에 떠넘겨"

국내 소비자들이 기후위기를 키운 책임이 있는 보험사들이 기후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것이 불공정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했다.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29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5대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자동차보험 약관 불공정약관 심사를 청구했다고 전했다.시민모임은 이들 보험사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 약관에 지진·홍수·태풍·해일 등으로 인한 피해를 '천재지변'으로 분류하고 보상을 제한하고 있는 조항을 문제 삼았다.통상적으로 보험사들은 자연재해를 예측할 수 없는 천재지변으로 간주해 보상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하지만 기후위기 시대에 이와 같은 관점이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실제 폭우, 산불, 홍수 등 재난은 대부분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로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졌고 이제는 드물게 일어나는 사고가 아니게 됐다.특히 이번에 청구에 나선 소비자들은 보험사가 기후위기의 피해가 아닌 원인 제공자에 가깝다고 주장했다.보험사들은 석탄·석

그린피스 해양 콘퍼런스 개최 기념해 시사회 열어, "해양 보호구역 확대해야"

국제 환경단체가 한국에서 열린 해양 콘퍼런스를 기념해 시사회를 열고 국내 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했다.그린피스는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해양 다큐멘터리 '씨그널'의 특별시사회를 개최했다고 298일 밝혔다. 이번 시사회는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를 맞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하기 위한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이날 시사회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8일 오후 열렸으며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협업을 통해 그린피스 후원자와 시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그린피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OOC 참가국 대표단에 '30x30' 실현을 위한 법적 토대 마련을 촉구하고 개최국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30x30은 '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GBF)'를 통해 제시된 목표로 2030년까지 토지와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한국의 해양보호구역 비율은

환경재단·롯데마트 여수서 해양 정화 캠페인 전개, "폐기물 1750kg 수거"

국내 환경단체와 기업이 손잡고 해양 생태계 복원 활동에 참여했다.환경재단은 29일 롯데마트와 함께 해양 생태계 복원과 지속가능 어촌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 '바다애(愛)진심'의 첫번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환경재단과 롯데쇼핑은 26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와 협력해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일대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틀 동안 수중 정화 활동 2회, 해안 정화 활동 1회를 진행됐고 폐기물 1750kg을 수거했다.수중에서는 폐그물, 양식틀, 폐로프, 폐통발 등을 800kg, 해안에서는 플라스틱병, 스티로폼, 폐로프, 냉장고, 오일통 등을 950kg 모았다. 수거 활동에는 오션케어 정화단 등 민간 잠수부 20명과 어촌계 및 안도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환경재단은 수거된 쓰레기를 분류·분석해 데이터화하고 향후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또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양 생물 서식지를 보전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에 더해 어촌 생업 환경 개선과 시민 참여형 해양 보호 활동을 도모하기로 했다. 올해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3차례에 걸쳐 정화 활

국내 시민단체 '해양 콘퍼런스'서 공동행동, "정부는 해양 보호활동 강화해야"

국내 시민단체들이 정부의 해양 보호활동 강화를 요구하는 공동행동에 나섰다.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현장에서 OOC 공동행동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바다는 기후변화와 해양오염에 더해 부족한 해양보호구역, 지속가능하지 않은 어업활동으로 인해 생태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OOC 개최국으로서 정부 정책 수립과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박상현 부산환경운동연합 협동사무처장은 '제10차 OOC 개최지인 부산은 해양수도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있지만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실질적 보호대책에는 무관심하다'며 'OOC 개최지 위상에 맞게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국제적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해양보호구역 확대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한국 바다는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로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OOC 공동행동 네트워크에 따르면 한국 바다에 매년 버려지는 쓰레기는 약 14만 톤이 넘는다. 이

CDP 국내 기업 기후대응 평가, "거버넌스∙공급망∙탄소가격 개선이 핵심과제"

국제 온실가스 정보 공개 플랫폼이 국내 기업들의 기후대응 수준을 평가해 공개했다.CDP한국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오는 30일 '2024 CDP 한국 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기후대응 수준을 보여주는 핵심 데이터를 28일 선공개했다.CDP는 2만4천 개가 넘는 전 세계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환경정보 공개 플랫폼으로 최근에는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S2, 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시 태스크포스(TNFD) 등 국제 공시 기준을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 도구 역할을 하고 있다.국내에서는 공급망을 포함해 865개 기업이 CDP에 참여하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거버넌스 전문성, 온실가스 배출 구조, 기후전환 전략 등 주요 지표에 더해 재생에너지∙수자원∙생물다양성∙플라스틱 등 환경 전반의 대응 수준을 평가했다. 응답한 국내 기업 가운데 통합 질의서의 모든 항목에 응답하고 내용을 공개한 239개 기업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분석 결과 국내 기업 가운데

세계 기후대응 강화 여론 "세금 더 내겠다", 한국도 '온실가스 목표' 상향조정?

글로벌 기후대응 강화를 향한 세계 시민들의 지지 여론이 이제껏 알려진 것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들은 차기 기후대응 계획을 수립해 공개해야 하는데, 이와 같은 세계 여론을 고려하면 기존보다 목표를 높여잡는 것도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28일 관련 외신보도와 국제기관 발표를 종합하면 세계 각국은 2035년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높게 설정해도 국민 지지를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NDC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가입국들이 5년 주기로 의무적으로 수립해 제출해야 하는 중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다.'2035 NDC'는 원래 올해 2월까지가 제출해야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여러 국제 정치적 여건이 악화돼 9월로 연기됐다.올해 11월에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이를 공유하고 평가하기로 계획돼 있다.국내 기후단체 플랜1.5 분석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선형 감축경로를 따라 2035 NDC를 설정한다면 2018년 대비 약 55%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자연기금 기후분석 보고서 발간, "기후변화가 한국 꿀벌 생존 위협"

기후변화가 국내 생태계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꿀벌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세계자연기금(WWF)은 28일 기후변화가 꿀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상 변동성과 침입 포식자의 확산을 통해 기후변화가 꿀벌 군집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연구는 세계자연기금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맺은 공동 연구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두 단체는 앞서 2023년 진행한 1차 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질 악화가 꿀벌의 비행 감각을 저해하고 수분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입증한 바 있다.연구진은 기후위기가 꿀벌의 생존 조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꿀벌들이 변화무쌍한 환경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뉴노멀'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꿀벌 생태계가 붕괴하면 꿀벌에 수분을 의존하던 식물의 생존이 어려워지면서 생물다양성이 줄어들고 지역 내 자연자원이 감소하게 된다. 자연자원이 줄면 이에 의존하는 농축산업도 위축돼 식량 안보를 저해하게 된다.기온상승, 강수량 변화, 극한기후 빈도 증가, 외

글로벌 기업 경영인 조사, 78%가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 지지"

글로벌 기업 경영인 가운데 대다수가 '향후 10년 내로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싱크탱크 'E3G'가 최근 진행한 조사 결과 전 세계 15개국 글로벌 중견 및 대기업 경영진의 78%가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이28일 전했다.이번 조사는 전 세계 기업인 14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들 가운데 97%는 석탄 및 기타 화석연료 탈피를 지지했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 경영진들도 비슷한 시각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한국 경영인 가운데 76%는 2035년까지 화석연료로부터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을 달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50%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체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기후솔루션은 현재 한국 에너지 믹스 현황은 이들 경영인이 바라는 것과 거리가 있어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발전원은 석탄 33%, 천연가스 27%로 화석

LG디스플레이, 글로벌 인증기관 TUV에서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 받아

LG디스플레이는 27일 업계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에서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인증은 제품 주기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으로 탄소 배출량의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대외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LG디스플레이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고객기업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은 "이번 인증은 친환경 제품 관리 체계가 글로벌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량적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ESG 경영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트럼프 '기후특사'도 폐지 예고, 무역전쟁에 이어 기후대응도 중국과 대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후대응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맡고 있는 부서까지 폐지할 것을 예고했다.이에 상호관세 문제로 불거진 무역전쟁에 이어 기후대응 협력 체계에서도 양국간 대립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된다.27일 로이터와 프랑스24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국무부 조직의 대대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가장 큰 변화는 바이든 정부 시절 미국 국무부 내에서 기후외교와 전쟁범죄 대응 등을 전담하던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을 폐지하는 것이다.여기에 바이든 정부 시절부터 대통령 직속으로 기후대응 대외협력을 담당해오던 '기후특사' 직위도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기후특사는 2021년 1월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의 명령으로 기후변화가 국가안보 문제로 격상되면서 설치됐다.현재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여하는 고위 관료직이다.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등 국제 기후 관련 회의에서 미국을 대표할 뿐 아니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과 협력 관계를 조율하는 중요한

일본 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저치, 원자력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성과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로이터는 25일 일본 환경성 발표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3월 마감한 일본 2023~2024 회계연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억7100만 이산화탄소 환산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직전 회계연도와 비교해 약 4% 줄어들며 집계가 처음 시작된 1990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환경성은 전력 사용량 감소와 원자력 발전 재개, 신재생에너지 활용 증가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산업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4%, 상업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6.2%, 가계 부문에서는 6.8%, 교통 부문에서는 0.7%의 감소폭이 각각 나타났다.일본은 현재 세계 5위 온실가스 배출 국가다.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13년 대비 46% 줄이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회계연도 2023~2024년 배출량은 2013년과 비교해 약 23.3% 줄어든 수준이다. 목표를 절반 이상 달성한 셈이다.

IMF '기후변화 피해' 국가에 지원 계속, 미국 트럼프 정부 압박에도 의지 분명

국제통화기금(IMF)이 기후변화에 피해를 입는 국가를 대상으로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기후 피해를 중요한 문제로 바라보고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다.로이터는 25일 "IMF가 세계 금융위기 위험을 방지하고 트럼프 정부 관세 영향에 대응하는 가운데도 기후 리스크에 직면한 국가에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세계은행과 연례회의 중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는 세계 거시경제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IMF가 2022년 출범한 기후변화 피해국 지원 조직 운영을 재검토할 뜻이 있냐는 질문에 대답한 것이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최근 IMF와 세계은행이 기후변화 및 성평등 문제에 너무 집중하고 있어 거시경제 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주목해야 할 때라는 비판을 내놓았다.IMF가 트럼프 정부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트럼프 '무한 관세' 기후에도 악영향,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중심 전환에 역행

미국 트럼프 정부가 무리한 수준의 수입관세 부과 정책으로 전 세계 기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아시아 국가 공급망에 의존이 높은 태양광 모듈과 배터리 등에 지나치게 높은 세율이 책정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블룸버그는 25일 논평을 내고 "미국 정부의 '무한 관세'는 전 세계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이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바라봤다.트럼프 정부는 캄보디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패널에 3512%의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패널에는 80% 관세가 책정되는데 이번에는 비교 불가능한 수준의 세율이 책정된 셈이다.블룸버그는 이러한 관세 정책이 사실상 수입 금지 조치로 해석된다며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태양광 에너지는 원가가 비교적 저렴해 미국 전력 발전업체의 신규 투자에 우선순위로 자리잡아 왔는데 이러한 시대가 곧 막을 내리게

기후솔루션·태양광협회 공정위에 한전 신고, "재생에너지 차별 접속 강요"

기후솔루션, 태양광협회 등은 한국전력이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 불리한 전력 판매 조건을 강제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전을 신고했다.기후솔루션은 24일 오전 한전 서울본부 앞에서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대태협)과 전국태양광발전협회, 광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협의회 등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이 시행하고 있는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가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한다"며 한전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는 지난해 10월 한전이 송배전망의 계통 포화를 이유로 도입한 제도이다.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전력망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사전 통보 없는 무제한 출력제어'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한전은 계통 포화를 이유로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의 모든 변전소를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의 신규 접속을 2031년 12월까지 제한하고 있다.기후솔루션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전의 출력제어 조건부 접속제도 즉각 철회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대책 수립 △공정거래위원회의 한전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엄정한 제재 등을 요구했다.

태양광 산업 국회 토론회, "이격거리 규제 완화와 영농형 태양광 지원 절실"

국내 태양광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영농형 태양광 확대 등 정책적 지원과 제대로 된 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에너지전환포럼은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후솔루션, 김성환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태양광, 농촌과 산업을 살리는 빛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참석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RE100(재생에너지 100%)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탈탄소 무역질서 변화로 산업구조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농촌·산업단지·도심을 아우르는 분산형 에너지 전략으로서 태양광 산업의 가능성과 과제를 논의했다.발제를 맡은 명승업 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탠덤형 태양전지를 중심으로 효율 35% 이상 달성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한국은 기술 차별화와 국내 공급망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탠덤형 태양전지는 서로 다른 종류의 태양전지를 위아래로 여러 층 쌓아 만든 고효율 전지를 말한다.

이재명 기후공약 발표, "RE100 산업단지·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와 '친환경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뼈대로 하는 기후 분야 공약을 내놨다.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너지 고속도로로 대한민국 경제도약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저 이재명은 에너지 고속도로로 세계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에너지 고속도로'에는 해상풍력으로 만든 전력을 해상 전력망을 통해 전국에 보급하는 구상을 담았다.이 후보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며 "20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 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고 전국에 RE100 산단(산업단지)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2040년 완공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한반도 전역에 해상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가 우리나라의 에너지 공급 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후

이재명 COP33 유치 공약, 한국 '기후악당' 오명 벗고 선도국 지위 노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28년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를 국내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이를 통해 그동안 '기후악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당사국 총회 개최는 그만큼 에너지 전환 등에서 국제적 모범을 보여야 하기에 상당히 야심찬 목표로 평가된다.이 후보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안정적 에너지 공급 체계를구축해 에너지 전환 선도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실천하기 위해 2030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실현, 지역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 에너지 인센티브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이 후보는 '전국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을 조성하겠다'며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산업을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질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구진 "화석연료 기업이 입힌 기후피해 심각, 지난 30년간 28조 달러"

지난 30년 동안 화석연료 기업들이 입힌 기후피해가 최소 수십조 달러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23일(현지시각) CBS뉴스는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등재한 논문을 인용해 글로벌 화석연료 기업 111곳이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입힌 기후피해 규모가 약 28조 달러(약 4경14조 원)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이번 분석을 위한 데이터를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정보업체 '카본 메이저스'에서 제공받았으며 약 1천 개에 달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 기온을 얼마 만큼 높였는지 분석했다.여기에 추가로 시뮬레이션 80여 개를 진행해 각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이 매년 가장 더운 5일 기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고 폭염 강도 변화가 글로벌 경제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수학적으로 측정했다.크리스포터 켈러핸 다트머스대 박사와 저스틴 맨킨 다트머스대 지리학 교수는 CBS뉴스를 통해 '기후 책임과 관련한 과학적 논거는 이미 충분히 갖춰졌다'고 설명했다.전

한덕수 '유엔 기후 정상회의' 화상 참여, "국제협력과 다자주의 굳건히 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제 기후협력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23일 저녁 화상으로 개최된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24일 밝혔다.이번 유엔 기후 정상회의는 올해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을 앞두고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및 글로벌 기후행동 결집을 위해 열렸다.회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공동 주최했다.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역대 기후총회 의장국, 아세안 및 아프리카 협상그룹을 포함하는 지역 대표국 등 20여 개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유럽연합(EU), 튀르키예, 브라질, 앙골라, 나이지리아, 케냐, 탄자니아 등이 포함됐다.한 권한대행은 회의 발언을 통해 '국제사회가 폭염, 홍수,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식량안보, 경제적 불평등, 지역 갈등까지 발생하는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파리협정을 중심으로 국제협력과 다자주의를 굳건히 해나가야 한다'며 '성공적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금융위가 지속가능성 공시 시행 미루면 중대한 오판"

지난해 초안이 나온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가 몇 년 뒤에나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금융 추진단' 5차 회의 결과를 두고 '지속가능성 공시가 몇 년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이번 회의 결과를 분석해 '현재 정부가 지난해 4월에 초안을 내놓은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의 최초 의무화 시점을 2029년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앞서 금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럽연합(EU) 역외기업 공시 의무화 등을 감안하여 투자자 정보 제공 요구가 높은 기업들의 최초 공시 시행 시기를 논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유럽연합은 최근 옴니버스 패키지를 통해 지속가능성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역외기업 공시 의무화 시점을 올해가 아닌 2029년으로 연기했다.이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사실상 국내 최초 공시 시점으로 2029년을 고려하고 있는 것처럼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기후솔루션 '녹색해운항로' 보고서 발간, "독일 항로 하나로 연 140만 톤 감축"

국내 물류거점인 평택과 유럽을 잇는 항호를 녹색해운항로로 바꾼다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23일 '탄소중립을 위한 대한민국-유럽 녹색해운항로: 국내 자동차 수출입 1위 평택항과 주요 유럽항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평택항과 유럽을 잇는 자동차운반선을 기반으로 녹색해운항로를 구축한다면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로 한 곳만 해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140만 톤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경쟁력도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현재 평택항은 국내 수입차 물량의 95% 이상을 처리하는 자동차 물류 핵심 거점이다. 최근 3년 동안 평택-유럽간 자동차운반선 운항 규모는 연간 286척, 운항 횟수는 연 430~450회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운영되는 다른 주요 항만들과 달리 민간 주도로 유연한 운영 구조를 갖추고 있어 시범 항로 도입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

TSMC '지구의날' 맞아 SBTi 참여 선언, "야심찬 온실가스 감축 추진할 것"

TSMC가 국제 탄소 감축 협의체가 참여하기로 했다.TSMC는 22일(현지시각) 지구의 날을 맞아 '과학 기반 감축목표 협의체(SBTi)'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SBTi는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기업의 감축목표 설정을 돕는 국제 협의체로 기업들이 제출한 온실가스 정보를 받아 해당 기업들이 감축 계획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인증해주는 역할도 한다.이에 TSMC는 SBTi 기준에 부합하는 환경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스코프 1(직접 배출), 스코프 2(간접 배출), 스코프 3(공급망 내 배출)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야심찬 탄소 감축에 나선다.구체적으로 2025년 안에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려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20년과 같은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여기에 2040년 RE100(재생에너지 100%) 목표를 위한 중간 단계로 2030년까지 RE60을 실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을 달성한다.웨이저자 TSM

우리은행 5월까지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우리은행 지구의 날을 맞아 폐전기·전자제품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우리은행은 이날부터 5월23일까지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Smart Fun(전자기기 자원순환 쉽게, 안전하게, 즐겁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활용해 본점과 영업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기부하고 자원순환 활성화에 동참하는 활동이다.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한다.올해는 참여품목을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까지 확대했다.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직접 폐전자제품 기부에 참석했다.우리은행은 이번 캠페인으로 자동화기기 135대, 전산 주변기기 3009대, 불용 사무용 전산기기 약 147여 개를 재활용한다.또한 본점 내 소형 폐전기·전자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들의 지속적 자원순환 참여를 유도한다.정 행장은 &ld

중국 1분기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 신기록, 전체 전력원의 39% 비중 차지

중국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량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신기록을 썼다.22일 로이터가 보도한 씽크탱크 엠버 집계를 보면 1분기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은 951테라와트시(TWh)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19% 증가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친환경 에너지가 차지한 비중은 39%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로이터는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 증가 속도가 미국과 유럽을 모두 뛰어넘었다고 전했다. 1분기 미국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6% 증가했고 유럽은 5% 줄었다.친환경 에너지는 풍력과 태양광, 원자력과 수력발전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발전 방식으로 생산되는 전력을 의미한다.중국 1분기 전체 전력 생산량에서 풍력은 13%, 태양광 발전은 10% 비중을 기록했다친환경 에너지 비중 증가에 힘입어 중국의 화석연료 의존도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1분기 중국에서 석탄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앨 고어 트럼프 정부의 기후정책 해체 비판, "반대 의견 탄압이 나치 같다"

기후정책 해체를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가 미국 정치계 원로들로부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22일(현지시각) 폴리티코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앨 고어 전 부통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후변화주간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고어 전 부통령은 이날 행사 기조연설에서 '화석연료 산업의 이익을 보존해주기 위해 과학자들이 지구에 지옥을 가져올 것이라 경고하는 상황에서 이것을 내버려두는 것이 과연 우리 미래세대들을 위해 현실적인 일인지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며 '새로운 행정부는 청정 에너지 미래로 가는 전환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정부는 모든 연방기관에서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취소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던 여러 민간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에도 지원을 취소하거나 자금 규모를 줄이고 있다.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취임과 동시에 '파리협정'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파리협정은 글로벌 기온상승을 1.5도 아

DL이앤씨 자회사 카본코, 세계 최고 수준 효율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

DL이앤씨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 카본코가 이탄화탄소 포집 신기술을 개발했다.카본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지닌 이산화탄소 흡수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흡수제는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화석연료 연소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이다.카본코는 새로 개발한 흡수제가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가 적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카본코의 흡수제는 이산화탄소 1톤을 포집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가 2.15GJ(기가줄)이다.이는 상용 흡수제인 모노에탄올아민(MEA)보다 46% 이상 에너지 소비가 적고 현재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바스프, 셸, 미쓰비시중공업 흡수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카본코는 설명했다.카본코는 최근 캐나다 앨버타탄소전환기술센터(ACCTC)에서 진행된 6TPD(하루 6톤의 이산화탄소 포집)급 시험 공정에서 흡수제 성능 검증을 마쳤다. 5월에는 국내 포천복합화력발전소에 시험 설비를 구축해 본격적 실증 테스트에 돌입한다.카본코는 일반적으로 10년이 소요되는 흡수제 개발 기간을 전문가 영입을 통해 3년으로 대폭 단축했다.

롯데마트·슈퍼,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 확대해 기후변화 대응 나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스마트팜' 기술로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롯데마트·슈퍼는 22일 '스마트팜' 농산물 판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농업 방식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의 품질과 수급 불안정성에 대응할 수 있다.롯데마트·슈퍼가 2024년 운영한 스마트팜 농산품 품목 수는 약 30개로 2023년보다 40% 이상 늘었다.스마트팜 농산물을 찾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롯데마트·슈퍼는 설명했다. 롯데마트의 스마트팜 농산물 매출은 2021년부터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2024년에는 매출 상승률이 약 15%를 기록했다.롯데마트·슈퍼는 올해 스마트팜 농산물 모두 50여 개 품목을 선보이고 운영 물량을 2024년보다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딸기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딸기는 날이 더워지면 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스마트팜을 이용하면 겨울부터 봄까지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온도에 민감한 유럽 채소 가운데 '뿌리가 살아

'파리협정'에 기여한 프란치스코 교황, 글로벌 기후대응에도 큰 유산 남겼다

글로벌 기후대응에 큰 족적을 남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세계 기후 활동가들은 교황의 업적을 기리며 세계 각국이 교황이 남긴 유산을 기억하고 기후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바티칸 교황청은21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저로 사용하고 있던 바티칸시 성 마르타의 집에서 향년 88세로 선종했다고 밝혔다.2013년에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년 동안 빈곤 해소, 세계 평화 실천에 앞장섰다. 항상 낮은 곳에 임하며 '희망의 등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기후변화 해결에 참여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프란치스코 교황 이전까지만 해도 기후변화는 정치적 의제로 받아들여져 교회가 목소리를 내기에 부적합한 문제라는 인식이 강했다.ABC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첫해 바티칸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한 미사에서 환경 보호 필요성을 언급하고 세계 지도자들이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하면서기후 대응을 향한 의지를 처음 드러냈다.2015년에는 '찬미받으소서(Laudato

기후변화센터 쿡스토브 사업 효과성 해명,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수행"

국내 환경단체가 '쿡스토브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기후변화센터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고효율 쿡스토브 보급 및 이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승인된 공식 방법론인 'AMS-II.G'에 따라 모든 절차를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수행한 정당한 감축 활동'이라고 강조했다.센터는 이어 '사업 수행 과정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을 충실히 준수했고 사업 설계부터 등록, 모니터링, 검증 배출권 발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요구된 절차를 성실히 이행했다'며 '산정에 사용된 주요 지표와 데이터는 사업국의 공식 통계와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의 공신력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정량화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기후변화센터는 SK그룹, 한국전력공사, 삼표시멘트, 남동발전 등과 함께 미얀마에 쿡스토브를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앞서 다른 환경단체인 플랜1.5는 전날인 21일 쿡스토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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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장암 로봇수술 선구자, 중증 초고난도 치료 전문병원으로 전환 주력 [2025년]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Who Is?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영업사원 출신 오너경영인, 글로벌 거점 확대에 주력 [2025년]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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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서울옥션 세워 미술시장 개척, 경매 포트폴리오 확대 추진 [2025년]

김정렬 ISC 공동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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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도 출신 전문경영인, SK그룹과 시너지 전략 모색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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