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비은행' 지켜낸 신한투자증권, '리테일 전문가' 이선훈 IB에도 강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상반기 실적 개선을 이루며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사업 비중 확대도 이끌었다.'리테일 전문가'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린 덕분이다.29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185억 원, 순이익 2589억 원을 달성했다.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16.4%, 순이익은 25% 늘어난 것이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자기매매 손익과 인수주선수수료가 늘어났고, 판관비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IB부문 가운데 주식자본시장(ECM)과 부채자본시장(DCM)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기업공개(IPO)·유상증자 주관 실적은 3조2690억 원으로, 상반기 ECM 리그테이블 2위에 올랐다.LG CNS, 티엑스알로보틱스, 키스트론 등 3건의 IPO와 삼성SDI, 이수페타시스, 진양화학, CJCGV, 한화오션 등 5건의 유상증자 업무를 주관했다.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DCM 실적은 5조9609억 원으로, DCM 리그테이블에서는 4위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