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BNK금융 이재명 정부 발맞춰 해양 금융으로 간다, 사외이사에 해양 전문가 선임이 '증거'

"해양도시전략팀을 중심으로 부산은행 내에 '해양수산부 이전 대응 TF(태스크포스)'를 신속히 구성하고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역금융의 다양한 노력을 당부한다."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7월16일 그룹대표단회의에서 한 이야기다.이재명 정부는 9월16일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56번이 '북극..

[Who Is ?]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김영성은 KB자산운용의 대표이사 사장이다.성과주의 도입과 조직정비를 통해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사수에 힘을 싣고 있다.1969년 9월8일 태어났다.서울 한성고등학교와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템플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디.삼성생명보험 채권운용 매니저를 거쳐 삼성자산운용의 채권운용본부장과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의 해외투자팀장으로 근무했다.KB자산운용에 합류해 글로벌전략운용본부장을 맡았다.연금·유가증권부문장으로 재직하다2024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경영활동의 공과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삼성증권 유튜브채널 인터뷰 영상 갈무리>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사임까지 포함해서다."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진행한 해킹 사태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저를 포함해서 충분히 시장에서 납득할 만한 수준의 인적 쇄신을 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조 사장은 "가장 큰 책임은 최고경영자(CEO)인 제가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강조했다.롯데카드는 이날 최근 발생한 해킹 공격과 관련한 피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인적쇄신을 약속했는데 조 사장은 사태 수습 이후 본인의 직까지 건 것이다.이날 롯데카드가 발표한 해킹 공격 피해는 애초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롯데카드는 해킹 공격으로 297만 명의 고객 정보가 털렸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고객이 900만 명가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3명 중 1명꼴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이다.데이터 규모로 보면 200기가바이트(GB) 분량이다. 최초 보고된 1.7기가바이트의 100배도 훌쩍 넘는다.조좌진 사장은 삼성

상반기 카드 사용액에서 모바일 결제 비중 53.8%, 간편결제도 확대

2025년 상반기 카드 이용액이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모바일 지급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3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4천억 원)보다 3.7% 늘어났다.지급카드 이용규모 증가율은 2023년 하반기 4.2%, 2024년 상반기 3.9%, 2024년 하반기 4.3%에 이어 유사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급형태별로 보면 상반기 비대면결제는 일평균 1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대면결제는 같은 기간 1.0% 증가했다.상반기 전체 이용규모 가운데 비대면 결제비중은 41.8%를 차지하며 지난해 41.0%보다 소폭 증가했다. 비대면지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유형별로는 후불형(신용카드)와 직불형(체크카드ᐧ현금카드) 이용규모가 각각 4.1%, 2.1% 증가했다.선불형 이용규모는 일부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자가 카드사에서 전자금융업자로 변경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국회 앞에서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금융감독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금감원 비대위는 "금감원 직원들의 반대는 권한 확대를 위한 조직 이기주의나 밥그릇 싸움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통합 금융감독체계를 해체하는 금융소비자보호원 설립은 오히려 소비자 보호를 약화시킬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다.비대위는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의 분리, 금융소비자 보호는 껍데기만 있는 그럴싸한 구호에 불과하다"며 "실상은 기관장 자리 나눠먹기를 위한 금감원 해체이며 공공기관 지정이라는 목줄을 채워 금융감독을 금융정책에 더 예속시키려는 불순한 획책"이라고 비판했다.정부의 조직개편안은 현재 금감원 산하에 있는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격상, 신설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비대위는 금융회사 건전성 감독과 영업행위 감독, 금융소비자 보호 등 업무를 인위적

광주은행 소상공인 대상 10억 원 특별출연, 고병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JB금융 광주은행이 지역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광주은행은 18일 광주광역시 광주은행 본점에서 '따숨희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목표로 10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삼아 특례보증을 60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지원 대상은 광주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다. 업체당 최대 1억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7년 이내로 모든 광주은행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특별보증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농협 '연필心(심)봉사단', 국가유공자 가정 위문 활동 진행

농협중앙회 홍보실 봉사단이 국가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달했다.농협중앙회는 '연필심(心)봉사단'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의 보훈가정을 찾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를 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농협중앙회 홍보실 직원들로 구성된 연필심봉사단은 매달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이날 봉사단은 6ᐧ25 참전 국가유공자 유가족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 등 3가정을 직접 방문했다.이번 활동은 5월 가정의 달과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이은 세 번째 국가유공자 나눔 행사다. 봉사단은 물품을 전달한 뒤 유공자들의 경험담을 경청하는 말벗 봉사도 함께 진행했다.권문빈 연필심봉사단장은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들의 헌신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전해리 기자

[노란봉투법 대혼란⑧] 정책에 요동치는 주식시장, 노란봉투법도 코스피 5000 시대 주요 변수

<편집자주> 시행 약 6개월을 앞둔 노란봉투법이 벌써부터 산업현장에 대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자동차와 조선, 철강,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 하청업체들은 원청 대기업을 향한 처우 개선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손해배상 등 책임이 커지면 고용이나 외국계 기업의 투자 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노동자 권익 강화는 시대 흐름을 반영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접근에 이어 파업 등 노사갈등 리스크가 오히려 줄어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는 노란봉투법이 국내 주요 기업과 경영단체, 정치권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법 시행 전부터 노사갈등 첨예화, 노동장관 김영훈 '진짜 시험대' 오르다 ②삼성전자 반도체 일촉즉발, '건설부터 부품까지&rsqu

롯데카드 "해킹 공격으로 회원 297만 명 정보유출, 피해 발생하면 전액 보상"

롯데카드가 최근 일어난 해킹 공격으로 297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롯데카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최근 발생한 해킹 공격과 관련한 피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정보가 유출된 회원 규모는 297만 명으로 집계됐다. 유출 정보는 오프라인 결제와 무관하며 7월22일과 8월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세부유출 항목은 연계정보(Connecting Information),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으로 개인별로 유출 항목에 차이가 있다.대다수인 269만 명의 경우 연계정보와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부정사용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나머지 28만 명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까지 털려 특수결제 방식을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까지 부정사용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롯데카드는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없지만 그 어떤 피해라도 발생하면 롯데카드가 전액 보상하겠다"며 "고객정보

KB손해보험, 생성형 AI 활용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에이전트' 서비스 도입

KB손해보험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KB손해보험은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업무에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접수된 사고 내용을 AI가 스스로 분석해 해당 사고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과실비율을 자동으로 신청하고 안내해준다.기존에는 직원들이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 과실비율 표준 가이드라인을 직접 찾아보며 과실비율을 정해야 했다.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AI가 입력된 사고 정보를 분석해 과실비율을 추천해주면서 일관된 과실비율 산정이 가능해졌다.또 반복적 검색 업무가 줄어들어 사고 처리과정이 한층 빨라지고 과실 판정이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KB손해보험은 KB금융그룹이 공동 구축한 'KB GenAI 포털'을 기반으로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과제를 계속 찾아왔다.연말까지 민원관리, 콜센터 상담지원, 계약 인수심사, 광고심의 등에도 AI 에이전트를 추가로 선보이려고 하고 있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

[현장]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기 "커버드콜 ETF는 연금자산 인출 위한 설루션 상품"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는 모아놓은 자산을 충분히 활용하려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입니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18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커버드콜 ETF는 연금자산 인출을 위한 설루션'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상장하는 'TIGER 200타켓위클리커버드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선보였다.두 ETF는 국내 운용사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일 먼저 도입한 타겟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연간 약 7% 수준의 콜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분배율은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연 7% 수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주식 배당금을 포함 연 10%~1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코스피200 지수의 지난 2

케이뱅크, 생성형 AI 기반 혁신금융서비스 3건 금융위 지정 받아

케이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케이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혁신금융서비스 3건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서비스는 △생성형 AI 앱 번역 서비스 △생성형 AI 상담 보조 서비스 △생성형 AI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 등 3건이다.케이뱅크는 이 서비스들이 고객 편의성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층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먼저 앱 번역 서비스는 케이뱅크 앱의 주요 콘텐츠를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번역하는 기능이다. 이 서비스는 문맥과 의미를 살려 자연스럽게 번역하며 금융 전문용어도 왜곡 없이 전달한다.상담 보조 서비스는 고객정보 및 상담 이력을 분석해 상담원에게 즉시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이 시스템은 고객의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제시해 상담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전문적 응대를 할 수 있도록 돕고 평균 상담 시간도 단축한다.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문서 작성과 정보 탐색, 코드 생성 등 다양한 업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는

경제부총리 구윤철 F4회의 첫 주재, "미국 금리인하 국내 영향 제한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9개월 만에 금리를 내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F4회의)가 열렸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화상 참석)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구 부총리는 "새벽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준의 결정을 대체로 예상한 수준의 금리 인하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파월 의장의 인식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 관세정책과 경제지표 등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바라봤다.이어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관계기관은 앞으로도 수시로 긴밀히 소통하며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의 안

보험사 2분기 말 지급여력비율 206.8%, 자본확충 노력에 소폭 개선

2분기 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K-ICS)이 1분기 말보다 소폭 상승하며 재무건전성 관련 우려가 줄었다.18일 금융감독원은 2분기 말 경과조치 이후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이 206.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말보다 8.9%포인트 상승했다.1분기 말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은 197.9%로 집계 시작 이래 처음으로 200%를 밑돌며 건전성 관련 우려가 제기됐다.경과조치란 지급여력비율이 안정적 수준에 이를 때까지 신규위험액 측정 등을 유예해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조치다.생명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월 말보다 10.2%포인트 오른 200.9%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은 7.0%포인트 상승한 214.7%로 집계됐다.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구한다.2분기 순이익 상승과 자본성증권 신규 발행 등에 따라 가용자본이 1분기 말보다 11조3천억 원 증가했다.분모에 해당하는 요구자본은 3월 말보다 600만 원 늘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해지위험액 확대와 금리위험액 축소가 상호 상쇄된 결과로 파악됐다.생명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을 살펴보면 NH농협생명(437.2%), KB라이프(2

[씨저널] BNK금융 CEO 부산은행 출신 일색은 균열냈지만, 경남은행과 '정서 통합' 갈 길 멀다

[씨저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으로 나뉘어 있는 것은 비효율적 부분이 너무 많다. 장기적으로 함께 가야 하는 데 우선 두 은행이 정서적인 통합을 이뤄야 한다."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초 BNK금융그룹의 임원인사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이야기다.BNK금융지주가 '정서 통합'이라는 오래된 과제를 다시 마주하고 있다. 올해 초 인사에서 BNK신용정보의 대표이사에 경남은행 출신 인사를 선임하면서 첫발을 내딛었지만, 지주회사의 임원 구성 등을 고려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온다. 표면적으로 대등한 공존, 하지만 CEO 인사에서 드러나는 '부산은행 편중'BNK금융그룹은 2014년 부산은행을 주축으로 한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인수하며 출범했다. 이후 그룹은 겉으로는 두 은행의 대등한 공존을 표방해 왔다.그러나 내부의 체감은 달랐다. 인사와 자원 배분에서 부산은행 편중이 지속된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경남은행 출신의 인사는 오랫동안 경남은행장을 제외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의 CEO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실제로 BNK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BNK

[씨저널] 학연과 지연 색깔 옅은 BNK금융, 내부통제 혁신의 상징 외부 출신 CFO 권재중 영입

[씨저널] "금융 사고는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만약 재발한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예외 없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하반기 그룹 정기 인사 이후 사내 공문을 통해 '금융사고 무관용 원칙'의 내용이다. 빈 회장이 BNK금융그룹의 내부통제 혁신에 커다란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BNK금융지주가 본격적으로 내부통제 혁신 작업에 나선 계기는 BNK경남은행 횡령사고다. 단일 직원이 14년에 걸쳐 범행을 이어온 초대형 금융 사고였다.이 사고가 밝혀진 시점은 2023년 8월이다. 빈 회장이 2023년 3월 BNK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한지 반 년이 채 지나지 않아 사고가 터진 것이다. 위기이자 전환점 된 횡령 사건, BNK금융그룹 내부통제 강화의 계기빈 회장은 BNK경남은행 횡령 사건을 '위기이자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책임을 개인에게만 돌리거나 책임을 묻는 방식 대신, 조직을 바꾸는 동력으로 삼은 것이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사장 직속 전담 TF도 설치

코스콤은 향후 본격화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5종을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최근 업계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이 늘어나고 있어 코스콤 역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술적 준비의 일환으로 상표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또한 코스콤은 기존 미래사업부를 사장 직속 조직인 '디지털자산사업추진TF부'로 확대 개편했다.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사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조직 위상을 높이고 전사적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새롭게 확대된 TF는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PoC)을 추진하며 자본시장 결제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아울러 토큰증권 사업과 연계해 청약 및 유통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고, 결제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검증해 나갈 예정이다.코스콤은 이와 함께 디지털자산 관련 연구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며 시장 동향 분석과 산업·정책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또한 최근 블록체인 관련 특허 1건을 추가 등록해 현재까지 총 4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코스콤은 지적재산권 확보와 기술 검증을 병행하며, 디지털

[현장] 국회 토론 나선 금감원 팀장 "구체적 설계 없는 감독체계 개편은 국민에 대한 배임"

"금융감독 기능을 쪼개면 두 기관의 책임회피, 업무중복이 일어날 게 불 보듯 뻔하다. 오히려 힘없는 금융소비자들만 더 힘들어질 수 있다."17일 오전 10시40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재부·금융위 조직개편안 긴급 토론회'에서 오창화 금융감독원 팀장은 이렇게 말했다.오 팀장은 금감원 노동조합이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이 아니다. 이날 토론회에 금감원 직원의 한 사람으로 나왔다.오 팀장은 일찍이 쌍봉형 금융감독체계를 도입한 호주를 방문해 실무 현장의 업무조정 실패, 정보교류 부족에 따른 부작용 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왔다.호주는 금융감독부분에서 건전성감독기구와 영업행위감독기구를 두고 있다. 그런데 두 기관 사이 불협화음과 정보 누락이 금융사의 횡령사고, 상장기업의 회계 부정 등 감독 실패로 이어지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독립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설립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건전성 감독을 맡고 금융소비자보호원이 금융사 영업행위

현대카드 '알파벳카드' 11년 만의 귀환, 정태영 다시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했다

현대카드가 라이프스타일 카드 '알파벳카드'를 다시 선보였다. 11년 전 '단순화' 기조 속에서 사라졌던 알파벳카드가 세분화·개인화된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부활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다시 꺼낸 알파벳카드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선다. 현대카드의 적통을 되살리는 동시에, 라인업 확장 속에서 새로운 무게 중심을 찾는 특유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카드 상품 체계에 또 한 번 큰 변화가 일어났다.현대카드는 16일 알파벳카드 5종을 선보였다. 다이닝(D), 홈(H), 오일(O), 쇼핑(S), 트래블(T)로 구성된다. 각각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번 신상품에 이목이 쏠리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현대카드의 기업사적 맥락에서 단순한 신상품 출시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카드 시장을 열었던 알파벳카드의 귀환이기 때문이다.현대카드는 2004년 쇼핑 특화 카드 현대카드S를 출시한 뒤 레저 특화 카드 현대카드W, 항공·여행 특화 카드 현대카드A, K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각 상품 알파벳이 라이프스타일과 연계된 상품이다.알파벳카드는 당시 기업명이 아닌 개별 상품명을 내세운 첫 사례로 주목

'원팀 원보이스' 강조한 금융당국 수장들, 안정적 감독개편 '공'은 금감원 이찬진에게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원팀'을 강조하면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작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공무원 조직인 금융위보다 민간 조직인 금감원이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안정적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공이 이찬진 원장에게 쥐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으로 권한이 가장 크게 축소되는 곳으로 금감원이 꼽힌다.전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김병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부조직 개편 관련 법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이 신설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에 이전될 뿐더러 일부 제재 권한도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으로 넘어간다.금감원장은 현재 금융사 최고경영자 등 임원을 대상으로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릴 수 있는데 이 권한이 금감위로 넘어가는 것이 대표적이다.주요 금융사 임원을 향한 중징계를 원장이 직접 내릴 수 없다면 금감원의 위상은 그만큼 낮아질 수밖에 없다.금감원은 조직도 축소된다. 부원장이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줄고 부원장보는 9명에서 8명으로 축소된다.조직과 권한이 줄어드는 만큼 금감원 직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토스뱅크 국내 첫 '넥스트젠 테크 30' 기업에 뽑혀, 혁신성·성장성 평가받아

토스뱅크가 국제 무대에서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토스뱅크는 16일 국내 기업 최초로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올해 '넥스트젠 테크 30' 리스트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넥스트젠 테크 30은 아시아 최초의 지역 단위 이니셔티브로 혁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싱가포르 기반 투자 플랫폼 Granite Asia가 주관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엔비디아, 미쓰비시UFJ금융그룹(MUFG) 등 글로벌 전략 파트너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심사에는 스콧 보몬트 구글 전 아시아 사장과 사모펀드 KKR 아시아 파트너, 테마섹 매니징 디렉터, GIC 어드바이저, 싱가포르거래소 주식부문 대표 등이 참여했다.선정 기준은 △인공지능(AI)ᐧ디지털 도구 등 혁신적 접근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성 △연간 매출 2000만 달러 이상, 연간 50% 이상 성장, 월간 활성 사용자 100만명 이상(소비자 AI 기업)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성장성 △아시아에 본사를 두거나 주요 사업을 운영하는 지역성이다.토스

신한금융 남자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유민혁 후원, 진옥동 "큰 꿈 지원"

신한금융그룹이 골프 국가대표 유민혁 선수를 후원한다.신한금융은 남자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로 떠오른 유민혁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유민혁 선수는 지난해 신한금융이 창설한 '신한동해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올해 7월 열린 제2회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어 '블루원배 제42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신한금융은 제2회 신한동해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유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제41회 신한동해오픈은 1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연수구 잭 니클라우스 GC에서 열렸다.KPGA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투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5억원으로 증액됐으며 나흘 동안 2만7천여 명의 갤러리가 방문해 올시즌 KPGA 최다 입장 기록을 세웠다.우승은 일본의 히가 가즈키 선수가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신한은행 핸드볼 H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 정상혁 "건강한 스포츠문화 확산"

신한은행이 2025-2026 핸드볼 H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신한은행은 16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한국핸드볼연맹과 '핸드볼 H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2025-2026 시즌부터 2년 동안 핸드볼 H리그를 공식 후원한다. 리그 명칭은 '신한 SOL뱅크 25-26 핸드볼 H리그'로 확정됐다.2023년 리그 출범 당시 첫 타이틀 스폰서였던 신한카드의 뒤를 이어 신한은행이 후원을 지속하는 것이다.신한은행은 스포츠 후원 활동을 통해 고객 및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넓히고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장 이벤트와 팬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신한금융그룹은 한국 핸드볼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2023년부터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핸드볼협회와 '핸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롯데카드 해킹사고 피해 규모 예상보다 클 듯, 조만간 대국민 사과와 대책 발표

롯데카드의 해킹 사고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17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와 금융당국은 해킹 사고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을 확인 중인데, 피해 규모도 당초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롯데카드가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유출 데이터 규모는 약 1.7기가바이트(GB)였다. 당시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했다.금융당국은 확인 작업이 마무리되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 주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직접 대국민 사과와 피해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카드 교체 등 조치와 함께 고객 보상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조혜경 기자

BNK투자 "은행주 최대 실적에 주주환원 상향 기대, KB금융지주 최선호주"

은행주 주가가 하반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확대 등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국내 은행들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금융시장 상황 및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비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국내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6배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우리금융·기업은행·BNK금융·iM금융·JB금융 등 국내 은행 8곳의 2025년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합계는 22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2024년보다 8.7% 늘어나면서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것이다.국내 은행은 시장 연체율 관리, 시장금리 하락 효과 가시화 등으로 시장 우려와 달리 부실채권 증가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손비용도 안정화 되면서 실적 증가세에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총주주환원율 확대도 기대된다.국내 은행 8곳의 2025년 총주주환원율은 평균 41.7% 수준으로 전망됐다. 2023년 평균 3

[씨저널] 호남 인구 줄어드는데 JB금융지주 지속가능성은 어떻게, 김기홍 새 고객 찾고 해외로

[씨저널] 490만6748명. 2025년 8월 기준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의 합산 인구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9.6%로, 올해 들어 매월 꾸준히 감소해왔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맞이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김 회장은 지방 인구절벽, 그리고 여기에서 이어지는 지역경제의 구조적 축소라는 현실 속에서 지방에 뿌리를 둔 금융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지역 기반 영업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해지고 있는 국면에서 김 회장이 제시하고 있는 해법은 두 가지다. 바로 '수요의 확장'과 '글로벌 진출'이다. 새로운 금융고객의 창출, 외국인도 JB금융그룹의 고객올해 3월, 세 번째 연임을 통해 2028년 3월까지의 임기와 리더십의 안정성을 확보한 김기홍 회장은 '시즌2 전략'을 꺼내 들었다.김 회장은 올해 3월 취임사를 통해 "지금까지 구축한 경쟁력 있는 수익기반을 더욱 고도화 하는 한편, 신규 핵심사업의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주주환원율 45% 조기달성 눈앞, 이사회 독립성 다양성 전문성 '합격'

JB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기업의 '밸류업', '주주환원' 등의 키워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회사로 꼽힌다.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 45% 달성을 주요 목표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내놨다.LS증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의 2025년 예상 주주환원율은 46.5%다. 2026년 목표치인 45%를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다.이는 국내 다른 지방금융지주회사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예상치에 따르면 BNK금융지주의 2025년 예상 주주환원율은 39%, iM금융지주는 34% 정도다.하지만 이런 '수치'들을 제외하고 김기홍 회장의 JB금융지주 밸류업 계획과 관련해 주목받는 또 다른 항목이 있다. 바로 JB금융지주의 이사회 거버넌스다. 거버넌스 선진성이 밸류업의 주요 조건, JB금융 이사회의 모습은기업가치 제고 논의의 중심은 이사회다. 최근 상법 개정안 통과 등 제도의 변화가 시장의 기대치를 끌어올

JB금융지주 전문경영인 회장 9년 김기홍 비결은 순이익과 주가, 사업 다각화는 아쉬워

일반적으로 오너가 있는 금융그룹은 오너가 직접 그룹의 회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 메리츠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그룹, 미래에셋금융그룹 등이 대표적이다.오너가 존재하는 금융지주에서 전문경영인이 그룹 회장을 맡는 경우는 흔치 않다. JB금융그룹은 그 예외의 한 가운데 서 있는 곳이다.JB금융그룹은 삼양그룹을 지배회사로 둔, 오너가 존재하는 금융그룹임에도 불구하고 2019년부터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전체의 경영을 이끌고 있다.김 회장은 2019년에 처음 선임돼 올해 3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8년 3월까지다. 이번 임기까지 모두 마친다면 무려 9년 동안 JB금융그룹을 이끌게 되는 셈이다. 금감원장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까지 올랐던 '만능 금융인', JB금융그룹 선장 되다김 회장은 학계와 금융감독원, 민간 금융회사 등을 두루 거친 '만능 금융인'이다.충북대학교 교수로 일하다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냈으며 KB국민은행 지주회사 설립 기획단장도 맡았다. 2008년 9월 KB금융지주가 공식 출범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iM증권이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iM증권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경영전략(재무회계·경영), 영업지원(해외주식·마케팅·Digital 서비스 기획/운영), IT, 리스크, Retail영업(서울·대구·울산·부산) 등 5개 분야에서 채용이 이뤄진다.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2026년 3월 이내) 및 기졸업자이거나 이와 동등한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2026년 1월부터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다.우대 조건은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금융기관 인턴 등 금융기관 근무 경험자다.지원서는 9월30일까지 iM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역량검사와 1·2차 면접, 약 5주 동안의 인턴 활동 및 최종면접으로 이뤄진다.최종 합격자는 2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친 뒤 정규직으로 채용된다.iM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용

한은 총재 이창용, IMF '미셸 캉드쉬 강연'에 연사로 초청받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 연례 행사에서 한국 통화정책에 관한 강연을 한다.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IMF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에 연사로 초청받았다고 16일 밝혔다.한국은행 총재가 미셸 캉드쉬 강연에 연사로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총재는 '한국의 통화정책 체계: 실효하한금리(ELB) 시대의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한 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대담을 진행한다.미셸 캉드쉬 강연은 IMF 회원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모여 통화정책 및 글로벌 경제, 금융 이슈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연례 행사다. IMF 역사상 가장 오래 재임한 미셸 캉드쉬 전 총재(1987~2000년)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역대 강연자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영란은행 총재를 지낸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재닛 옐런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 등이 있다. 박혜린 기자

NH농협은행 자산관리 특화공간 NH로얄챔버 열어, 강태영 "고객기대 부응"

NH농협은행이 고액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 특화 공간을 새로 열었다.농협은행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본점에 최상위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자산관리 공간 'NH로얄챔버'를 열었다고 밝혔다.NH로얄챔버는 고액자산가에게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고객은 이곳에서 투자ᐧ자문ᐧ세무ᐧ부동산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고객의 주기 전반에 걸친 맞춤형 금융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NH로얄챔버는 프라이빗 상담실과 세미나 룸, 라운지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프라이빗 상담실은 독립된 구조로 설계돼 고객의 심층 자산관리 상담이 가능하다.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금융투자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상속ᐧ증여ᐧ부동산 관리 등 복합적 금융 수요에 대해서는 예약을 통해 세무사 및 부동산 전문위원의 상담을 지원한다.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고는 뼈아픈 자성 계기"

"최근 금융권의 사이버 침해 사고를 뼈아픈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16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서 발생한 사이버 사고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 않았다.이날 오후 3시 여신금융협회에는 이 원장과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13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최고경영자(CEO)가 마주하는 간담회 자리가 마련됐다. 이 원장 취임 뒤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업권별 간담회의 일환이다.8월 이 원장과 은행권 CEO 만남으로 시작된 뒤 보험, 저축은행, 증권, 빅테크, 외국계 금융사를 거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상호금융권, 가상자산업계와 일정을 남겨둔 상태다.이 원장은 줄곧 '소비자보호'를 중심으로 단호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도 소비자보호가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는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분위기는 한층 무거웠다.이 원장이 서두부터 얘기를 꺼낸 사이버 침해사고가 여전업계와 무관한 일이 아니라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8월 말 롯데카드에서는 온라인 결제 서버에

수출입은행 15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5년 만기물 역대 최저 가산금리

한국수출입은행이 글로벌채권을 발행했다.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환경 불안에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달러화채권 15억 달러 규모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수출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에서 목표금액의 5.1배에 이르는 77억 달러 규모 주문을 받았다.국제기구 및 중앙은행 등 전통적 우량 투자자 주문 비중이 47%, 자산운용사 주문이 26%, 은행 주문이 2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및 중남미(45%), 유럽·중동(26%)에 더해 아시아·중화권(29%) 투자자 주문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채권은 3년 만기 변동금리 5억 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10억 달러로 구성됐다.앞서 1월 5년물 채권을 발행했을 때는 수출입은행 채권과 미국 국채 금리 격차가 0.48%포인트였는데 이번 발행에서는 이를 0.26%포인트로 축소했다.2021년 수출입은행이 5년물 채권을 발행하면서 세운 역대 최저 가산금리(0.28%포인트)를 갱신한 수치다.가산금리는 미국 국채와 같은 신뢰도 높은 안전자산 금리와 비교해 추가로 붙는 금리를 말한다. 가산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은 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의 안전성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뜻이 된다.수출입은행 관계자는 &

iM뱅크 '금융 취약계층' 지원 강화, 금리 감면 늘리고 변제기간 연장

iM금융그룹 iM뱅크가 금융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고자 나선다.iM뱅크는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리 감면 확대, 변제기간 연장 등 지원을 강화한 개인채무조정제도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개인채무조정은 기존에도 시행한 제도지만 이번엔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부 지원을 강화했다.이번 개인채무조정제도는 금리 감면 폭이 확대되고 전담팀과 영업점의 우선 지원 체계가 강화됐다.지원 대상은 약정금액 기준 채권 3천만 원 미만을 연체하고 있는 가계대출 차주 및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로 일상적 금융부담이 큰 고객이 주요 수혜자가 된다.지원 항목에는 변제기간 연장, 신규 대출을 활용한 기존 채무 상환, 금리 감면 등이 포함된다.이 가운데 금리감면은 기본 2.5%포인트 이내, 추가 감면 1.0%포인트 이내까지 적용될 수 있어 고객의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신청 희망자는 iM뱅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접속해 신청하거나 영업점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금융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것"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Who Is?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노점상부터 시작해 판매왕 오른 영업자 출신, 교육에서 토탈라이프케어까지 사업 다각화 [2025년]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Who Is?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채권운용과 해외투자 전문가, ETF 경쟁력 강화에 방점 [2025년]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이사 Who Is?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국내 유일 반도체 IP 개발사, 세계 최초 IP 중개 플랫폼 사업 개시 [2025년]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Who Is?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

미당 서정주의 마지막 제자, 불교 세계관 기반 창의융합 인재 양성 주력 [2025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오늘Who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호건설 공공주택 시장서 수주 질주, 조완석 높은 부채비율 개선 과제 안아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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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수원 사장 사의,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논란 여파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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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알파벳카드' 11년 만의 귀환, 정태영 다시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했다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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