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수혜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BGF리테일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22일 BGF리테일 주가는 10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영훈 연구원은 “편의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가장 밀접한 유통 채널”이라며 “8월3일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소비쿠폰 금액의 9.7%가 편의점에서 집계돼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7월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의 점포당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실적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예정된 만큼 양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주 연구원은 내다봤다.
연간 점포 순증 속도는 다소 느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점포 순증 목표는 300개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중대형 점포 비중을 늘리기 위해 소형 점포 폐점 속도가 빨라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중대형 점포는 소형 점포보다 주요 지표가 전반적으로 높아 중장기적으로는 동일 점포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408억 원, 영업이익 10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10.1%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