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4-30 20: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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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는 시가총액 15조 원까지 컨빅션 최선호주인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30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3만 원으로 상향했다. 29일 기준 주가는 2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하이브는 일본, 한국, 라틴, 미국 신인 남자 그룹들의 데뷔 계획을 구체화했다. <하이브>
하이브는 제한적인 컴백으로 1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웠지만 2분기 모든 남자 라인업이 컴백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재차 높아질 것이다.
BTS의 6월 완전체 이후 향후 2년간 2배 이상의 증익 사이클이 예상되는데, 여기에 더해 일본(6월)/한국(3분기)/라틴/미국 신인 남자 그룹들의 데뷔 계획도 구체화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강조하지만, 과거 동방신기/빅뱅의 제대 전후로도 가파른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이 있었고 이번이라고 다를 리 없으며, 한한령 완화 기대감도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동반 상승 구간에서 기업가치 약 15조 원까지 컨빅션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을 소폭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한다. 신인 남자 그룹 4팀의 데뷔 및 흥행 여부와 BTS의 완전체 이후 가팔라질 위버스의 수익화 속도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을 고민할 것이다.
하이브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난 5006억 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216억 원으로 컨센서스(316억 원)를 하회했지만 낮아진 컨센서스에는 부합했다.
앨범은 세븐틴 유닛(부석순 및 호시X우지)과 르세라핌 등의 컴백으로 약 290만장 판매됐으며, 제이홉 월드와 세븐틴 아시아 등 약 90만명의 투어가 반영됐다.
위버스는 제이홉의 컴백 등으로 전분기 대비 60만 명 늘어난 1천 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록했다. 영업외적으로는 SM의 지분가치 상승이 반영됐다.
하이브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7160억 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85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재차 근접할 것이다.
앨범은 남자 그룹 6팀(BTS 진 솔로 포함)과 캣츠아이 등이 컴백하며 약 1200만 장으로 분기 기준 2번째, 콘서트는 진/제이홉 월드 및 세븐틴/TXT/르세라핌/&팀 등 약 110만 명 내외의 관객 수가 반영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전망한다.
이미 가장 많은 남자 아티스트 라인업이 있지만, 향후 1년 내에 4팀의 신인 남자 그룹이 추가로 데뷔한다. 일본은 최근 오디션이 마무리 된 aoen이 6월, 한국에서는 빅히트에서 TXT에 이어 5인조가 3분기에 데뷔한다.
방시혁 의장의 적극적인 참여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음악도 보여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라틴에서도 6월 데뷔 프로그램이 시작하며, 미국에서는 캣츠아이의 성공적인 데뷔와는 별개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운 효율화 및 차별화를 통해 아티스트의 흥행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며, 유튜브 구독자 9천만 명을 보유한 Alan’s Universe와의 협업 등을 통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다.
하이브의 2025년 매출액은 3조5507억 원, 영업이익은 4594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