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CATL 5월 중 홍콩증시 상장 위한 수요예측, 미국 정치권 압박에도 '강행'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4-30 16:49: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CATL 5월 중 홍콩증시 상장 위한 수요예측, 미국 정치권 압박에도 '강행'
▲ 중국 CATL이 상장 주관사를 향한 미국 정치권의 압박에도 홍콩 증시에서 수요 예측 일정을 결정하며 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에 위치한 CATL 배터리 생산 공장.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CATL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시기를 확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권에서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CATL 상장을 주관하는 투자사들을 압박하는 상황에도 상장 일정을 계획대로 강행하는 셈이다.

로이터는 30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CATL이 5월12일~16일 사이 홍콩증시에 상장을 위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CATL은 이번 상장으로 최소 50억 달러(약 7조1천억 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해 헝가리 배터리 공장 증설을 비롯한 설비 투자에 활용할 방침을 세웠다.

이는 홍콩 증시에서 4년만에 최대 규모의 상장이다.

다만 로이터는 자금 유치 규모가 수요예측 및 논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미국 하원 공산당 특별위원회를 비롯한 정치권은 최근 CATL 홍콩 상장을 주관하는 JP모간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투자기관을 상대로 서한을 보내는 등 압박을 더하고 있다.

CATL이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고려한다면 해당 투자사들이 상장 절차에 참여하는 일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는 현재 CATL을 블랙리스트에도 추가한 상태다.

다만 CATL은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에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홍콩 상장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미국 국방부와 오해를 해소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에서 수요예측 일정을 사실상 확정한 것은 이러한 불확실성이 투자기관들의 참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에스티팜 실적 1분기가 바닥, 4분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
한화투자 "애경산업 실적 돌파구 필요, 중국 의존도가 오히려 '독' 됐다"
한화투자 "하이브 공연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 가능, 엔터업종 톱픽"
하나증권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고성장에 다수의 신작 더해지는 중"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우선협상대상로 선정, 하나은행도 첫 도전에 성공
하나증권 "하이브 향후 1년 내 신인 남자그룹 4팀 데뷔, 방시혁 적극 참여"
하나증권 "F&F 중국 성장 모멘텀에 집중할 때, 하반기 실적 좋을 듯"
현대엔지니어링, '국내 주택사업 중단' 보도 놓고 "검토한 바 없어"
DS투자 "크래프톤 게임 30종 개발 또는 퍼블리싱 준비, 추가적 인수합병 기대"
LIG넥스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정지궤도 위성 개발 계약, 3200억 규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