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842억 원, 영업이익 5608억 원, 순이익 209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8.5%, 영업이익은 3068.4%, 순이익은 7953.8% 각각 늘어난 수치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842억 원 영업이익 5608억 원을 거뒀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부터 해양·에너지 부문 계열사 한화오션을 연결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한화오션은 1분기 매출 3조1431억 원, 영업이익 2586억 원, 순이익 2157억 원을 냈다.
부문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1575억 원, 영업이익 301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6% 늘고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31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 원 줄었다.
회사 측은 “특히 유럽지역으로의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의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5309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 늘고, 영업이익은 43% 증가했다.
계열사 한화시스템은 매출 6901억 원, 영업이익 58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이밖에 세트렉아이, HOESS(옛 다이나맥) 등의 실적과 연결조정을 반영한 결과 매출 375억 원 영업이익 615억 원이 빠졌다.
연결기준 재무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순차입금은 9조431억 원으로 2024년 말보다 2조822억 원이 늘었다.
부채비율은 333% 순차입금 비율은 8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부채비율은 32%포인트, 순차입금 비율은 28%포인트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오션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방산3사의 역량을 결집한 통합솔루션을 제시하는 해외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유럽의 방산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 투자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