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30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날리스>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애플이 빠르게 성장하며 추격을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9690만 대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0.2% 성장하는데 그쳤다.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마무리되고 공급업체들의 재고 조정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는 3분기 연속 둔화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총 6050만 대를 출하하며 20%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 6천만 대의 출하량에서 1% 증가한 수치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는 최신 프래그십 모델 출시와 경쟁력 있는 가격의 새로운 A 시리즈에 힘입어 6050만 대를 출하하며 선두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인도 등 신흥 아시아 태평양 시장과 미국에서의 성장으로 총 5500만 대를 출하하며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870만 대에서 13% 급성장한 수치다.
이에 시장점유율은 19%로 삼성전자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중국 샤오미는 총 4180만 대를 출하해 14%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3% 늘었다.
중국 비보와 오포는 각각 2290만 대와 2270만 대를 출하해 4위, 5위를 차지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