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올해 7월 '한은 마이너스 통장' 누적대출 114조, 국힘 박성훈 "민주당 내로남불 반복"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8-12 10:40: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정부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이른바 한국은행 '마이너스 통장'에서 누적 114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아 12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정부는 올해 7월 한 달 동안 한은에서 25조3천억 원을 일시로 빌렸다.
 
올해 7월 '한은 마이너스 통장' 누적대출 114조, 국힘 박성훈 "민주당 내로남불 반복"
▲ 정부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한국은행 '마이너스 통장'에서 누적 11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국은행 전경. <연합뉴스>

올해 1~7월 누적 대출은 113조9천억 원으로 종전 역대 최대였던 1년 전(105조1천억 원)보다 8.4% 늘었다.

7월 말 누적 기준으로 코로나19 대유행 때인 2020년 90조5천억 원, 세수 결손이 심했던 2023년 100조8천억 원보다 많다.

정부는 올해 1월 5조7천억 원, 2월 1조5천억 원, 3월 40조5천억 원, 4월 23조 원, 6월 17조9천억 원을 한은에서 빌려 썼다.

다만 정부는 7월 중 43조 원을 한은에 다시 갚았다. 7월 말 잔액은 2천억 원 정도다.

대정부 일시 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개인이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출)을 열어놓고 필요할 때 수시로 자금을 충당하는 것과 비슷하다.

정부가 이러한 '한은 마이너스 통장'을 많이 사용할수록 돈을 쓸 곳에 비해 걷은 세금이 부족해 재원을 임시변통하는 일이 잦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성훈 의원은 "한은 일시 차입을 두고 '재정 파탄'이라던 민주당이 정권을 잡자마자 빚더미 재정을 쌓는 내로남불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한신평 "여천NCC 주주사 지원으로 부도위기 넘겨, 유동성 우려는 지속"
키움증권 "클래시스 브라질 빼고 무난하게 잘 하는 중, 장비 출시 모멘텀 여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인공지능 '두뇌' xAI에 넘긴다, 합병 추진에 당위성 확보
키움증권 "코스메카코리아 실적 턴어라운드,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머물려"
이더리움 시세 올해 상승폭 비트코인 제쳤다, 기관 투자자 수요가 강세장 주도
중국 화웨이 신기술 발표 예고, "HBM 대체할 신기술일 수도"
키움증권 "엔씨소프트 '아이온2' 개발 진정성에 무게, BM 걱정할 필요 없다"
국내 농업인들 한전 상대로 소송 제기, 국내 최초로 기후위기 책임 물어
하나증권 "시프트업 하반기 스피릿 정보 공개, 내년 실적은 니케의 반등 필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GDDR7 서버에 적용,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D램 탑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