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8% 늘어난 833억 원,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430억 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장비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매출총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2.6%p 줄어든 76.9%로 하락했다. 대신 광고 모델 교체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적게 사용되며 영업이익률은 1.3%p 늘어난 51.6%로 우수했다. 사용되지 않은 광고선전비는 하반기에 집행되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브라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1.3% 줄어든 45억5천만 원으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현지 파트너사의 내부 관리가 깔끔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고, 매출채권 회수 기간도 늘어나 2분기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장비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2% 늘어난 455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5.5% 늘어난 328억6천만 원, 내수는 89.9% 증가한 126억3천만 원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여전히 HIFU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 판매세가 지속되고 있어 성장세가 가파르다. 해외로는 미국, 태국, 일본 등으로의 선적이 원활하게 진행 중으로, HIFU 장비 ‘울트라포머 MPT’와 모노폴라 RF 장비 ‘볼뉴머’ 모두 2분기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장비 부문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6.0% 증가한 1863억 원을 전망한다.
소모품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1% 증가한 352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출는 전년 동기대비 30.0% 증가한 201억3천만 원, 내수는 42.4% 늘어난 150억8천만 원으로 분류된다.
장비가 판매되면 시차를 두고 소모품 유상 구매 고객 수가 늘어나 수익성이 좋은 매출액이 붙는 구간이 다가올 수 있다.
소모품 부문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2.3% 증가한 1564억 원을 전망한다.
‘볼뉴머’는 지난 5월, ‘울트라포머 MPT’는 지난 8월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을 획득하며 이전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KOL 확보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하반기에는 미국과 일본에 마이크로 니들 RF 장비 ‘쿼드세이’ 런칭을 앞두고 있어 장비 성장 매출 모멘텀이 유효하다.
클래시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4.4% 늘어난 3508억 원, 영업이익은 39.1% 증가한 170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