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삼성SDI LG화학 투자의견 하향, 번스타인 "중국 배터리 유럽서 경쟁력 강화"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8-12 10:29: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 LG화학 투자의견 하향, 번스타인 "중국 배터리 유럽서 경쟁력 강화"
▲ 헝가리 괴드(Göd)에 위치한 삼성SDI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각형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SDI 유튜브 영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와 LG화학 등 한국 배터리 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이 낮아졌다. 

투자은행은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와 경쟁 구도가 한국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바라봤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11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삼성SDI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한다”고 밝혔다고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이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기존에 삼성SDI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설정했다. 

삼성SDI 주식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사실상 '매수‘ 의견을 낸 것인데 이를 하향 조정했다. 

번스타인은 “중국 배터리 업체가 유럽 공략을 확대하면서 삼성SDI와 같은 한국 업체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CATL을 비롯한 중국 배터리 기업은 고율 관세로 대미 수출이 어려워 유럽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CATL은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지난해 38% 점유율을 확보했다. 2021년 점유율은 17% 였는데 3년 사이에 두 배가 넘게 올랐다.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Göd)에 배터리 공장을 두고 현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중국과 경쟁이 여의치 않아 주가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셈이다. 

번스타인은 삼성SDI가 앞으로 6~12개월 동안 고전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번스타인은 한국 배터리 제조사가 고전할수록 LG화학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고도 짚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한국 배터리 제조사에 양극재와 분리막 등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LG화학 주식에 투자의견 또한 ’시장 수익률‘로 낮춰 잡았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한신평 "여천NCC 주주사 지원으로 부도위기 넘겨, 유동성 우려는 지속"
키움증권 "클래시스 브라질 빼고 무난하게 잘 하는 중, 장비 출시 모멘텀 여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인공지능 '두뇌' xAI에 넘긴다, 합병 추진에 당위성 확보
키움증권 "코스메카코리아 실적 턴어라운드,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머물려"
이더리움 시세 올해 상승폭 비트코인 제쳤다, 기관 투자자 수요가 강세장 주도
중국 화웨이 신기술 발표 예고, "HBM 대체할 신기술일 수도"
키움증권 "엔씨소프트 '아이온2' 개발 진정성에 무게, BM 걱정할 필요 없다"
국내 농업인들 한전 상대로 소송 제기, 국내 최초로 기후위기 책임 물어
하나증권 "시프트업 하반기 스피릿 정보 공개, 내년 실적은 니케의 반등 필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GDDR7 서버에 적용,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D램 탑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