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는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서 2분기에 매출 85억2400만 달러(11조9763억 원,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405.02원), 영업이익 1억4900만 달러(2093억 원)를 냈다고 밝혔다.
 
쿠팡 2분기 매출 12조 육박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은 0.3%p 후퇴

▲ 쿠팡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


쿠팡이 2분기에 거둔 매출은 12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이다.

원화 기준으로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 늘었고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2분기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1628억 원이 반영돼 영업손실 342억 원을 봤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다. 올해 1분기 2.0%보다 0.3%p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3100만 달러(435억 원)다.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38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과 비교한 순이익률은 0.4%로 1분기보다 1%p 낮아졌다. 주당 순이익은 0.02달러로 집계됐다.

제품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부문 활성 고객은 239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2분기보다 10% 늘었다.

제품커머스부문의 원화 기준 매출은 10조3044억 원(73억3400만 달러)으로 2024년 2분기보다 17% 증가했다. 활성고객 1명당 매출은 원화 기준 43만1340원으로 2024년 2분기보다 6% 올랐다.

성장사업부문(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매출은 원화 환산 기준 1조6719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2024년 2분기와 비교하면 33% 확대했다.

성장사업부문의 상각전영업이익(조정EBITDA) 손실은 2억3500만 달러(3301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2분기 2740억 원 손실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