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광약품이 올해 2분기 순이익을 거두며 1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부광약품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26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부광약품 2분기 순이익 64억 내 15분기 만에 흑자전환, 매출 15% 늘어

▲ 부광약품(사진)이 22일 경영발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1억 원을 거둬 1년 전과 비교해 흑자전환을 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 64억 원을 거둬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부광약품이 분기 기준으로 순이익을 낸 것은 15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2분기 전문의약품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부광약품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성분명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와 ‘치옥타시드(성분명 티옥트산)’가 실적을 이끌었다”며 “해당 의약품의 매출은 1년 전보다 약 9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추신경계(CNS) 전략 제품군을 총괄하는 CNS사업본부도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이 47% 증가했다.

특히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빅5 종합병원에서 처방이 확대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외 부광약품은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간장질환 치료제 ‘레가덱스(성분명 우르소데옥시콜산+비페닐디메칠디카르복실레이트)’는 7월 론칭됐다. 3월에 출시한 치매복합제 ‘아리플러스(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메만틴염산염)’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의약품 마케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표적으로 라투다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 등을 열기로 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하며 성장 확대와 이익률 개선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외형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의약품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