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당근이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자동으로 물건을 분석해 예상 판매가를 알려주는 ‘내 물건 가격 찾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당근, 인공지능 기반 '내 물건 가격 찾기' 기능 도입

▲ 당근이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자동으로 물건을 분석해 예상 판매가를 알려주는 ‘내 물건 가격 찾기’ 기능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 기능으로 중고거래 물품 선별에 어려움을 느끼던 이용자들이 주변에 숨어 있는 물건을 발굴하고, 잠재 수익을 확인하는 등 더욱 쉽고 재미있는 중고거래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당근은 설명했다. 

해당 기능은 당근 앱을 최신 업데이트한 뒤 메인 화면 상단의 보라색 렌즈 버튼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로 주변의 중고거래할 물건을 촬영하면, AI가 중고거래 예상 가격을 조회해 알려준다. 이후 해당 물품을 판매하고 싶다면, AI 글쓰기 기능과 연동해 손쉽게 판매글 작성까지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선 마우스를 촬영하면 예상 가격이 바로 확인되고, ‘AI로 판매 글쓰기’를 선택하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브랜드, 제품명, 색상 등 특성을 파악한 후 제목과 설명을 자동으로 작성한다.

추천 가격을 참고해 판매 가격과 거래 희망 장소 등을 입력하면 판매글 작성이 완료된다. 예상 금액 옆 보관함 탭에는 그날 촬영해 조회한 물건 리스트와 AI가 제안한 제품명, 가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각 리스트 하단의 ‘AI로 판매 글쓰기’ 버튼을 누르면 즉시 판매글을 작성할 수 있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집 안 곳곳에 숨어 있는 물건의 잠재 가치를 쉽게 발견할 수 있고, AI 글쓰기 기능과 연동해 중고거래를 보다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고거래 이용자들이 물품 판매 과정을 쉽고 편리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