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1일 "이 대통령이 오후2시부로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를 지시했다"며 "이번 조치는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바를 실천한 것"이라 밝혔다.
 
이재명 11일 오후 2시부터 군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 지시, "공약 실천"

▲ 이재명 대통령(사진)은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를 지시했다. <연합뉴스>


강 대변인은 이어 "특히 북한의 소음 방송으로 인해 피해를 겪어 온 접경지역 주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군은 오후 2시부터 즉각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

지난해 6월 북한의 오물·쓰레기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윤석열 정부는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결국 재개 1년 만에 중단된 셈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