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미국 곡물거래 사업 확대, 베트남에 사료용 곡물 총 120만 톤 공급

▲ 정도식 팬오션 싱가폴법인장(왼쪽)과 응우옌 투안 남 카이안 회장이 현지시각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미국산 사료용 곡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팬오션>

[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은 현지시각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베트남의 사료용 곡물수입기업인 '카이안'과 미국산 곡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팬오션은 오는 7월1일부터 3년간 총 120만 톤의 미국산 사료용 곡물(옥수수, 대두박, 소맥)을 베트남에 공급한다. 

남미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던 카이안이 미국으로 수입처를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협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곡물터미널 ‘EGT’의 지분 36.25%를 2020년 인수한 뒤 이를 통해 곡물을 조달, 한국에 미국산 곡물을 공급해왔다. 

회사는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곡물 시장인 베트남에서 추가 사업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