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 상업용 승합차 모델 두 가지를 공유하기로 하는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현지시각 20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GM은 현대차가 북미에서 자체브랜드로 판매할 픽업트럭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현대차-GM, 전기 상업용 승합차 모델 공유 계약 마무리 단계"

▲ 현대자동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 상업용 승합차 모델 두 가지를 공유하는 계약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가 검토한 문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GM과 컴퓨팅칩,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재료 등을 공동 구매,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자체브랜드와 GM브랜드로 판매할 승합차를 생산해 초반에는 한국에서 수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승합차를 생산하는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거나 기존 시설에 생산을 추가, 제조 위탁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로이터는 현대차가 브라질 제품 라인업에 추가할 수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GM에 제공하는 것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GM은 성명을 통해 “두 회사는 계속해서 잠재적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협력 발표 이후 구체적 방안은 계속해서 논의 중이며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