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동서발전과 E1이 전남 여수에 LNG(액화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18일 서울 용산구 E1 사옥에서 E1과 ‘여수그린 집단에너지사업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발전과 E1 여수그린 집단에너지사업 맞손,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 나서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과 구자용 E1 회장이 18일 서울 용산구 E1 사옥에서 열린 '여수그린 집단에너지사업 기본합의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 구자용 E1 회장 등이 전날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서발전과 E1은 전남 여수 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핸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두 기업은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건설공사 발주, 금융 조달, 연료 수급, 유지보수(O&M) 수행 등 전반적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여수그린에너지는 495MW(메가와트) 규모의 집단에너지사업 허가권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여수 지역 내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등에 열과 전력을 공급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제주청정복합,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시작으로 전남 여수그린, 신호남복합, 곡성 및 전북 진안 양수발전까지 ‘호남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 아래 지역별 여러 전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E1은 지난해 평택 LNG 복합화력발전소 운영법인 평택에너지앤파워 인수에 이어 여수그린 집단에너지사업을 통해 LNG 발전 분야에서 신규 성장동력을 확대하고 있다.

권 사장은 “이번 합의는 에너지 분야에서의 양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전력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여수그린 집단에너지사업의 성공적 추진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모델을 함께 발굴해 지속적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발전사업 분야에서 독보적 역량을 갖춘 동서발전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E1의 글로벌 에너지사업 역량과 인프라가 더해져 여수그린에너지 공동사업 수행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