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 주식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YG엔터테인먼트 주요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개인 전속계약이 무산된 점 등이 반영됐다.
 
다올투자 "YG엔터 목표주가 하향, 블랙핑크 개인전속계약 무산돼 매출 공백"

▲ 다올투자증권이 2일 YG엔터테인먼트(사진)가 블랙핑크와 개인 전속 계약이 무산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023년 12월28일 5만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와 개인 전속계약 무산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새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의 흥행 정도에 따라 주가 방향이 바뀔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29일 입장문을 통해 블랙핑크 멤버들과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달 6일 블랙핑크 멤버들과 그룹 전속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성공했지만 멤버들의 개인 전속계약은 불발된 것이다.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개인 레이블을 설립하면서 앞으로 YG엔터테인먼트의 매출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블랙핑크 전속계약 무산으로 적정주가 멀티플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의 흥행 정도에 따라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2월1일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 이후 4월1일 실물 앨범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441억 원, 영업이익 9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0.6%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