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자회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중계권과 관련해 비리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31일 서울 강남구 KBO 사무국과 KBO의 자회사 KBOP를 압수수색했다. KBOP는 리그 중계권과 관련된 사업을 맡고 있다.
 
검찰 한국야구위원회 압수수색, 중계권 관련 비리 혐의 포착

▲ 31일 검찰이 KBO를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KBO 간부 A씨가 스포츠마케팅 업체 에이클라로부터 금품을 받고 중계권과 관련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클라는 국내 유료 스포츠중계 서비스 스포티비(SPOTV)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축구 리그인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축구리그 라리가(La Liga), 이탈리아 축구리그 세리에A(Serie A) 등을 독점 중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에이클라 대표 B씨는 회사 자금 10억 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