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두산이 자회사 두산중공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두산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893억 원, 영업이익 2595억 원을 거뒀다고 12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두산 3분기 영업이익 급증, 자회사 두산중공업 실적개선에 힘입어

▲ 박정원 두산 대표이사 겸 두산그룹 회장.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80.0%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두산은 매출 10조5996억 원, 영업이익 832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3381.2% 늘었다.

두산은 자회사 두산중공업의 실적호조에 따라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두산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431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27.6% 증가한 것이다.

두산은 전자BG(비즈니스그룹) 등 자체사업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