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3사 주가가 엇갈렸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44%(400원) 떨어진 2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 '양현석 악재'에 약세, '방탄소년단 테마주' 하락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을 놓고 경찰이 강제수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주가도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와 양 전 프로듀서 출국금지 조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프로듀서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72%(150원) 내린 2만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28%(100원) 오른 3만5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 주가는 대체로 하락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3.13%(220원) 낮아진 6810원에 장을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디피씨 주가는 1.35%(70원) 떨어진 5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지엠피 주가는 0.98%(100원) 내린 1만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엠피 자회사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를 세계시장에 판매한다.

넷마블 주가는 0.11%(100원) 하락한 9만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0.36%(10원) 오른 276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