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등의 인지도 상승과 4분기 빅뱅의 컴백으로 2019년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상향,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 공연 활발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주주.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6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8일 4만8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와 위너, 아이콘 등이 빅뱅의 부재를 만회하고 있는데다 2019년 4분기 빅뱅이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아이콘이 2018년 8월 서울을 시작으로 약 6개월 동안 이어진 월드투어를 마무리한 데 이어 블랙핑크가 1월11일 방콕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위너도 1월15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북미투어를 진행할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상반기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점과 소속 가수들이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데뷔할 신인 보이그룹이 2019년 상반기에 활동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최근 블랙핑크의 제니, 위너의 송민호 등 그룹 멤버들이 솔로앨범을 발매하는 등 소속 가수들의 활동반경이 확대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매출 325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