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 힘 못써,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강세

▲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4일 키이스트 주가는 전날보다 0.35%(10원) 오른 2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일본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있다. 디지털어드벤처는 KNTV와 DATV 등 유료 한류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자스닥 상장회사다.

디피씨 주가는 0.3%(20원) 상승한 6710원에 장을 끝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이먼트의 주요 주주로 있다.

지엠피는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지엠피 주가는 1.74%(160원) 떨어진 9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엠피는 라미네이팅 관련 기계와 필름을 제작하는 회사다. 화장품회사와 협업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콜라보한 화장품을 제작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회사들의 주가도 엇갈렸다.

소리바다 주가는 0.93%(10원) 하락한 1065원에 장을 마쳤다. 아이리버 주가는 0.41%(30원) 오른 7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소리바다는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K-POP)의 인기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아이리버는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들의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3사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78%(1650원) 상승한 4만5300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650원) 오른 3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과 같은 5만3600원에 장을 끝냈다. 

SBS는 이날 1차 티저를 통해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SBS 가요대전’에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트와이스, 블랙핑크, 아이콘, 마마무, 모모랜드, 여자친구, 갓세븐 등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8일과 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에서 해외 투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공연을 열고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14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출연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