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운데)가 수감된지 8개월 만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조 전 대표가 15일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출소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했다.
조 전 대표는 15일 오전 0시2분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헌법적 결단을 내려준
이재명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제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이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남부교도소 앞에는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모두와 지지자들이 모였다. 조 전 대표와 함께 사면·복권 조치를 받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조 전 대표는 “당원 동지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다”며 “저에 대한 비판과 반대, 비방 모두 받아 안으며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제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을 다시 한 번 심판하고 민주 진보 진영의 단결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 전 대표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리고 “조 전 대표의 석방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건강체크하고 자유로운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적응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곧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누자”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26년 12월 출소 예정이었지만 이번 광복절 특사 명단에 포함되면서 수감된 지 8개월 정도 만에 석방됐다.
형 집행 종료 후 5년인 2031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까지 회복됐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