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펭 포니AI CEO가 7월4일 유럽 룩셈부르크에서 현대차 코나일렉트릭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시범 주행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니AI >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자율주행 기술 업체 ‘포니AI’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올해 차량 1천 대 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포니AI는 중국 외에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주행 허가를 받았다.
제임스 펭 포니AI CEO는 인터뷰를 통해 “무인택시를 현재 200대 출시했으며 연말까지 1천 대로 확대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13일 보도했다.
2016년 설립한 포니AI는 2018년 중국 광저우에서부터 자율주행 택시 운영을 시작해 베이징과 선전 등 1선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일렉트릭과 토요타 bz4x, BYD 친 등 여러 제조사가 만든 차량에 포니AI의 자율주행 부품을 탑재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 7월에는 상하이 당국으로부터 푸둥신구에서 상업 운행 허가를 받았다.
이에 더해 포니AI는 모빌리티 업체 ‘에밀베버’와 손잡고 유럽 룩셈부르크에서 시험 운행을 하고 있는데 차량 도입을 늘릴수 있다는 것이다.
제임스 펭 CEO는 “차량 대당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니AI는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인 우버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에 자율주행차를 도입할 방침이다.
한국에서도 포니AI는 전국 단위 운행 허가를 확보했다.
협업사인 포니링크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야간과 새벽시간 주행도 포니AI는 시작했다.
펭 CEO는 “해외에서 1~2년 안으로 관련 규제가 갖춰지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블룸버그는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자율주행 무인택시를 대규모로 도입하기에 규제 환경이 여전히 비우호적이라고 지적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