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오른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 2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2.25% 상승한 170.78달러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 23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2%대 상승마감했다. |
마이크로소프트(0.12%)·메타(1.24%)·아마존(0.36%)·테슬라(0.14%) 주가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알파벳(-0.58%)·애플(-0.12%) 주가는 내렸다.
이날 백악관이 인공지능(AI) 관련 포괄적 청사진인 ‘AI 액션 플랜’을 공개하면서 엔비디아 등 관련주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정부의 대규모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가 난항에 빠져 있다고 폭로했는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내놓은 것이다.
플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규제완화를 통한 혁신 가속화 △AI 기반시설 구축 △AI 관련 외교 및 안보 선도 등 세 개의 축을 기준으로 90개의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특히 2번째 축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건축 규제 완화, 전력망 건설, 허가 절차 완화 등 내용이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미국과 일본이 대규모 무역합의를 전날 도출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역시 적극적인 합의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의 무역협상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4% 오른 4만5010.29, 나스닥은 0.61% 상승한 2만1020.02, S&P500지수는 0.78% 높아진 6358.91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