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6-26 13: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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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두고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에 관해 물은 결과 ‘잘한 인선’이 45%, ‘잘못한 인선’은 3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3%였다.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오른쪽)가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잘한 인선’과 ‘잘못한 인선’의 격차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잘한 인선’이 더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은 ‘잘못한 인선’이 38%로 ‘잘한 인선’(30%)보다 8%포인트 더 많았다. 대선·세종·충청은 ‘잘한 인선’ 41%, ‘잘못한 인선’ 37%였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잘한 인선’이 우세했다. 60대는 ‘잘한 인선’(45%)과 ‘잘못한 인선’(44%)가 비슷했으며 70대 이상은 ‘잘못한 인선’이 47%로 ‘잘한 인선’(27%)을 20%포인트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잘한 인선’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5%로 ‘잘못한 인선’(29%)보다 16%포인트 더 많았다. 보수층은 ‘잘못한 인선’이 57%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잘한 인선’이 72%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70명, 중도 341명, 진보 285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15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03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