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6-18 19: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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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는 연구·개발·생산(ODM) 중 가장 돋보이는 모멘텀을 갖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8일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실적 추정치 상향과 업종 멀티플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5만 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했다.
▲ 코스맥스는 투자 포인트 실적으로 가시화되며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화될 전망이다. <코스맥스>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20배로 업종 평균 대비 소폭 할증된 수준이다. 업종 리레이팅과 ODM 밸류체인 내 코스맥스사의 차별화된 모멘텀을 감안하면 가격도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다.
직전거래일 17일 기준 주가는 25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ODM은 기본적으로 전방 수요를 따라간다. ODM 밸류체인 전반 업황 호조에 비롯한 견조한 성장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맥스의 모멘텀이 특히 돋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에서는 증설 효과가, 해외에서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신흥 시장 선점 효과가 가시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국내는 기존 연말까지 30% 증설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강한 수요에 맞추기 위해 계획보다 다소 앞당겨 1분기 중 거의 대부분 완료됐다. 경쟁사들의 경우 지난해 대규모 증설을 기완료했거나 아직 가동률 여유가 있어, 코스맥스는 올해 국내 증설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상황이다.
그간 가동률 이슈로 분기 3천억 원대 매출에 수 개 분기 정체되어 있었으나 2분기 이후로 4천억 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는 동남아 성장이 두드러진다. 인니와 동남아 법인 각각 올해 매출 20~25%, 100% 이상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중국/동남아 등 코스맥스가 사업 전개 중인 신흥 시장은 저가 구매 트렌드가 더욱 강화되는 흐름이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맥스가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가성비 영업전략이 맞아 떨어지며 지배적인 사업자 지위가 더욱 공고해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영업전략에 포함되어 있는 기타 부자재 생산 자회사 실적도 큰 폭 개선된 바, 신흥 시장 실적 기여는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코스맥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3% 늘어난 2조5398억 원, 영업이익은 36.9% 증가한 2402억 원으로 예상한다. 국내는 증설과 가동률 상승효과에 비롯해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이 함께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는 동남아 고성장과 더불어 신흥 시장 간접 실적인 기타 자회사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코스맥스의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한 6410억 원, 영업이익은 34.7% 늘어난 6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