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카지노 사업부문의 호조로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됐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가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올랐다. |
17일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1만4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43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470% 늘어나는 것이다. 지난 추정치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7.2% 상향 조정됐다.
특히 카지노 사업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카지노 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 104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카지노 드랍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6067억 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9% 늘어나는 것이다. 홀드율(드랍액 가운데 카지노가 ‘이긴’ 금액의 비율)은 17%로 전망됐다.
4~5월 합산 드랍액은 4268억 원, 순매출(드랍액 가운데 카지노가 ‘이긴’ 금액)은 743억 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드랍액은 52.4%, 순매출은 56.3% 늘어난 것이다.
김혜영 연구원은 “이미 명확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본격적 성수기로 진입함에 따라 긍정적 영업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방문객 또한 5월 5만1천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2% 늘었다.
김 연구원은 “사업 개발과 에이전트(카지노 고객을 유지하는 영업 대행인)의 확대와 함께 영업 능력이 실적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068억 원, 영업이익 12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220.6%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