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되는 1분기 실적과 웹툰 시장의 높아진 경쟁 강도가 반영됐다. 

11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 가량 낮춘 26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네이버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실적 기대치 소폭 밑돌 것"

▲ 11일 현대차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로 26만 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은 네이버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는 1분기 매출 2조7675억 원, 영업이익 5054억 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6%, 영업이익 15.0% 늘어나는 것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웹툰의 구조적 성장 둔화를 제외하면 매출은 양호한 성장률로 판단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콘텐츠 손실 확대와 인건비, 마케팅비가 소폭 증가한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2% 가량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커머스 부문 거래액이 시장 시장 성장률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이 젼년 대비 7~8% 가량 늘어났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이는 네이버배송 확대와 멤버십 생태계 강화 효과에 기인한다”며 “3월12일 출시된 플러스스토어 쇼핑앱은 발견탭이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무기로 트래픽 전환이 가속화 중”이라고 전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