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현장 사망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감축을 위해 노력한다.

도로공사는 지난 17일부터 4월4일까지 3주 동안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도로공사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 참여, 위험 표지판 1340개 설치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이 강진광주건설사업단 7공구 공사 참여자와 근로자에게 안전 최우선을 당부하는 모습. <한국도로공사>


이번 캠페인은 건설현장 추락사고의 매년 10% 이상 단계적 감축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하는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대책’의 하나다.

17일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7월4일까지 공공기관 및 건설협회 소속 건설사 15곳이 참여한다.

캠페인 첫 기관으로 도로공사에서는 함진규 사장이 직접 교량공사 등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주요 현장에 나가 안전시설 설치상태, 근로자 안전보호구 착용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근로자 안전의식 향상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도로공사는 주요 작업장 및 휴게소 등의 위험지역에 근로자 눈에 띄기 쉬운 추락위험 표지판 1340개, 추락 예방 구호를 담은 현수막 536개를 설치한다.

또 임원진은 수도권본부 등 본부 9곳의 시민재해 대상 현장을 점검하고 전국 산하기관의 각 현장에서는 작업 이전 일일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함 사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위험요소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건설참여자와 근로자 모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작업에 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